크로노사우루스

백악기 육식 생물 종류

Kronosaurus queenslandicus

학명: "Kronos(그리스 신화의 티탄 크로노스) + sauros(도마뱀) = '크로노스의 도마뱀'"

현지명: 크로노사우루스

🕐백악기
🥩육식

신체 특징

📏
크기9~10.5m
⚖️
무게5700~11000kg

발견

📅
발견 연도1924년
👤
발견자Longman
📍
발견 장소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주(휴엔든·리치먼드·줄리아크릭·불리아 등), 뉴사우스웨일스주(화이트클리프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서식지

🏔️
주요 지층Toolebuc Formation, Wallumbilla Formation (Doncaster Member), Allaru Mudstone
🌍
환경에로망가 내해(Eromanga Sea) — 백악기 전기 오스트레일리아 내륙을 덮었던 고위도 한랭 천해 환경. 동절기 근빙점 온도에 도달했으며, 계절적 해빙이 형성되었을 가능성 있음 (글렌도나이트·빙하 표석 등 근거)
🪨
암상석회암(limestone), 이암(mudstone), 셰일(shale) — Toolebuc층: 석회질 셰일·석회암, Wallumbilla층 Doncaster 부층: 해성 이암·미사암·세립 쇄설성 사암, Allaru 이암층: 이암
크로노사우루스 (Kronosaurus queenslandicus) 복원도

크로노사우루스(Kronosaurus queenslandicus Longman, 1924)는 백악기 전기 압트절(Aptian)부터 알브절(Albian), 약 1억 2,500만~1억 년 전까지 현재의 오스트레일리아 지역에 서식했던 대형 단경형(短頸型) 플리오사우루스과 해양 파충류이다. 속명은 그리스 신화에서 자신의 자식을 삼킨 것으로 유명한 티탄 크로노스(Κρόνος)와 고대 그리스어 σαῦρος(사우로스, '도마뱀')에서 유래하여, 이 동물의 거대한 체구와 맹렬한 포식 능력을 상징한다. 종소명 queenslandicus는 홀로타입이 발견된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주에서 비롯되었다.

크로노사우루스는 현재까지 알려진 플리오사우루스류 가운데 가장 큰 부류에 속하며, 수정된 추정치에 따르면 전체 길이 약 9~10.5 m, 체중 약 5.7~11 t에 달했다(McHenry, 2009). 하버드 대학교 비교동물학박물관에 전시된 유명한 골격 표본(MCZ 1285)은 12.8 m로 복원되었으나, 척추가 최소 7~8개 과다 삽입된 결과이며 실제 크기는 이보다 작다. 두개골은 알려진 수각류 공룡의 두개골보다도 크며, 최대 표본의 두개골 추정 길이는 약 2.2~2.85 m에 이른다. 네 개의 지느러미발(flipper)로 추진하는 전형적인 장경목-수장룡 형태의 수중 비행 이동 방식을 채택했으며, 뒷지느러미가 앞지느러미보다 길어 가장 큰 개체의 지느러미 전폭은 5 m를 초과했을 것이다.

크로노사우루스는 공룡이 아닌 해양 파충류로, 수장룡목(Plesiosauria) 내 플리오사우루스과(Pliosauridae)의 브라카우케니아아과(Brachaucheninae)에 분류된다. 백악기 전기 오스트레일리아 내륙을 덮었던 에로망가 내해(Eromanga Sea)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했으며, 위 내용물과 교흔(咬痕) 화석 증거를 통해 바다거북, 엘라스모사우루스류 장경룡, 어류 등을 포식했음이 확인된다. 홀로타입(QM F1609)이 비진단적(non-diagnostic)이라는 문제로 분류학적 유효성 논쟁이 진행 중이지만, 다수의 연구자가 신명명기준표본(neotype) 지정을 통해 속명을 유지하는 방향을 지지하고 있다.

개요

이름과 어원

크로노사우루스라는 속명은 그리스 신화의 티탄 크로노스(Κρόνος)와 고대 그리스어 σαῦρος(사우로스, '도마뱀')의 합성어로, 문자적으로 '크로노스의 도마뱀'을 의미한다. 앨버트 히버 롱맨(Albert Heber Longman)은 이 해양 파충류의 거대한 크기와 맹렬한 포식성을 크로노스가 자신의 자식들을 삼킨 신화에 빗대어 명명했다(Longman, 1924). 종소명 queenslandicus는 화석이 발견된 퀸즐랜드주를 지칭한다.

분류 상태와 유효성 논쟁

크로노사우루스의 홀로타입 QM F1609는 하악결합부(mandibular symphysis)의 단편과 6개의 이빨로만 구성되어 있어, 다른 플리오사우루스류와 구별할 수 있는 진단 형질이 보존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1962년 새뮤엘 웰스(Welles)가 이미 nomen vanum으로 취급하고 신명명기준표본 지정을 권고했으며, 2022년 노에(Noè)와 고메스-페레스(Gómez-Pérez)는 크로노사우루스를 nomen dubium으로 간주하고 하버드 표본(MCZ 1285)을 새로운 속 Eiectus longmani의 홀로타입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포로파트(Poropat) 등(2023)은 툴레벅층(Toolebuc Formation)에서 대형 플리오사우루스가 단일 종만 존재한다는 McHenry(2009)의 결론을 근거로, K. queenslandicus를 유효 분류군으로 유지하면서 QM F18827을 신명명기준표본 후보로 제안했다. 현재까지 ICZN에 공식 청원이 제출되지는 않았으나, 대다수 연구에서 크로노사우루스라는 이름이 계속 사용되고 있다.

한 줄 요약

백악기 전기 오스트레일리아 에로망가 내해의 최상위 포식자로, 가장 큰 플리오사우루스류 가운데 하나이며, 하버드 '플라스테로사우루스' 표본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시대·층서·산출 환경

시대 범위

크로노사우루스의 화석은 압트절(Aptian)부터 후기 알브절(Late Albian)에 걸쳐 산출되며, 이는 약 1억 2,500만~1억 년 전에 해당한다. 하버드 표본(MCZ 1284, MCZ 1285)이 산출된 워럼빌라층(Wallumbilla Formation) 돈캐스터 부층(Doncaster Member)은 후기 압트절(약 1억 1,500만~1억 1,200만 년 전)에 해당하고, 홀로타입을 비롯한 대부분의 표본이 발견된 툴레벅층(Toolebuc Formation)은 알브절(약 1억 500만~1억 년 전)에 해당한다.

지층과 암상

크로노사우루스 화석이 산출되는 주요 지층은 모두 오스트레일리아 대찬정 분지(Great Artesian Basin)의 롤링다운스 암군(Rolling Downs Group)에 속한다.

지층시대암상(Lithology)주요 표본
Wallumbilla Fm. (Doncaster Mbr.)후기 압트절 (~115–112 Ma)해성 이암, 미사암, 세립 사암MCZ 1284, MCZ 1285
Toolebuc Fm.알브절 (~105–100 Ma)석회질 셰일, 석회암, 이암QM F1609 (홀로타입), QM F10113, QM F18827 등 다수
Allaru Mudstone후기 알브절이암KK F0630 등 일부
Bulldog Shale압트절셰일속 불확정 표본 2점

퇴적 환경과 고환경

백악기 전기 동안 오스트레일리아 내륙의 상당 부분은 에로망가 내해(Eromanga Sea)로 덮여 있었다. 퇴적 기록에 따르면 이 바다는 비교적 얕고, 탁하며, 정체된 환경이었다. 당시 이 지역은 남위 약 50°~55° 부근의 고위도에 위치하여 현대보다 훨씬 낮은 수온을 보였으며, 압트절에는 근빙점 온도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 글렌도나이트(glendonite)와 빙하 표석 등은 한랭 내지 동계 결빙 조건의 근거로 제시된다(Kear et al., 2006). 알브절에는 수온이 다소 상승했으나 여전히 냉온대 환경이 유지되었다.

표본 및 진단 형질

홀로타입

홀로타입 QM F1609는 1899년 앤드루 크롬비(Andrew Crombie)가 퀸즐랜드주 휴엔든(Hughenden) 부근에서 발견하여 퀸즐랜드 박물관에 기증한 표본으로, 하악결합부 단편과 원추형 이빨 6개로 구성된다. 찰스 드비스(Charles De Vis)가 처음 어룡으로 분류했으나, 1924년 롱맨이 플리오사우루스류로 재해석하여 Kronosaurus queenslandicus로 명명했다. 이 표본은 속 또는 종 수준에서 진단적 형질을 보존하고 있지 않아 분류학적 논란의 핵심이 되고 있다.

하버드 표본(MCZ 1285)

가장 유명한 표본으로, 골격의 약 60%가 보존되어 있다. 1932년 하버드 오스트레일리아 탐험대의 윌리엄 셰빌(William E. Schevill)이 리치먼드(Richmond) 근처 아미 다운스(Army Downs)에서 수집했다. 로머(Romer)와 루이스(Lewis)가 1959년에 기재했으나, 석고 복원이 지나치게 많아 '플라스테로사우루스(Plasterosaurus)'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두개골 위의 구상 시상돌기는 복원 시 추가된 것으로, 실제 해부학적 구조가 아니다. 척추 7~8개가 과다 삽입되어 12.8 m로 전시되어 있으나 실제 길이는 약 10~10.5 m로 추정된다.

신명명기준표본 후보

표본기관구성추정 체장추정 체중
QM F18827퀸즐랜드 박물관두개골 포함 부분 골격~8.9 m~6.7 t
QM F10113퀸즐랜드 박물관가장 완전한 표본(두개골·후두골격 포함)~8.6 m~5.7 t

QM F18827은 전상악골 치아 수, 하악결합부, 이빨 형태와 장식, 이부등치(anisodonty), 추체 형태 등 툴레벅층 대형 플리오사우루스를 다른 종과 구분하는 주요 형질을 모두 보존하고 있어, 포로파트 등(2023)에 의해 신명명기준표본 후보로 강력히 추천되었다.

진단 형질

크로노사우루스에 귀속되는 표본들에서 확인되는 주요 형질은 다음과 같다. 전상악골(premaxilla)에 다른 플리오사우루스류의 5개 이상과 달리 4개의 견치형 이빨만 존재한다. 이빨은 원추형이며, 뚜렷한 용골(carinae)이 없고 표면에 종방향 융선(longitudinal ridges)이 발달한다. 치열은 이부등치(heterodont)로, 전방의 견치형 큰 이빨과 후방의 작고 만곡된 이빨이 구별된다. 하악결합부는 길고 주걱(spatulate) 모양이며, 최대 6쌍의 이빨을 포함한다.

형태와 기능

체형과 크기

크로노사우루스는 '플리오사우루스형(pliosauromorph)' 체형, 즉 대두-단경(大頭短頸) 형태를 보인다. 네 쌍의 지느러미발, 짧은 꼬리, 크고 유선형인 동체를 갖추고 있다. McHenry(2009)의 수정 추정에 따르면 최대 개체(MCZ 1285 기준)는 약 9~10.5 m, 체중 약 11 t이다. 2024년 Zhao의 재측정에서는 MCZ 1285를 약 10.3 m로 추정했다. 개체별 편차가 크며, 홀로타입 개체는 약 5.9 m/1.9 t, 제안된 신명명기준표본 QM F18827은 약 8.9 m/6.7 t, 가장 완전한 표본 QM F10113은 약 8.6 m/5.7 t로 추정된다. 툴레벅층에서 발견된 가장 큰 표본인 QM F2446과 QM F2454는 약 10.2~10.5 m/9.9~15.5 t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두개골

두개골은 동시대 모든 수각류 공룡의 두개골을 상회하는 크기로, 주둥이와 하악 주둥이부(rostrum)가 길고 좁다. 눈구멍은 두개골 전반부 측면에 위치하며 후방 사선 방향을 향한다. 측두창(temporal fossae)은 매우 크지만, 전방 익상골간 공동(anterior interpterygoid vacuity)은 없다. 설골(hyoid bones)은 견고하다.

후두부 골격

최소 35개의 천골 전 척추(경추 13개, 흉추 5개 포함)가 추정된다. 경추체(cervical centra)는 Pliosaurus와 달리 배추체(dorsal centra)보다 넓다. 늑골은 단두형(single-headed)이며 견고하다. 대퇴골은 상완골보다 길고 튼튼하여, 뒷지느러미가 앞지느러미보다 크다. 꼬리 끝에는 다른 수장룡류와 마찬가지로 소형 미지느러미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동 방식

수장룡류의 전형적인 양력 기반 사지 이동(lift-based appendicular locomotion)을 사용했으며, 네 쌍의 지느러미발 모두를 추진에 활용했다. 이는 현생 바다거북, 바다사자, 조류의 수중 비행과 유사하지만, 전·후지 모두를 추진에 사용하는 것은 수장룡류 고유의 특징이다. 플리오사우루스류는 엘라스모사우루스류와 달리 장시간 고속 순항이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식성 및 생태

식성과 포식 증거

크로노사우루스는 에로망가 내해의 최상위 포식자(apex predator)였다. 가장 직접적인 증거는 표본 QM F10113에서 발견된 위 내용물로, 바다거북의 유해가 확인되었다. 이 거북의 측정치는 프로토스테기드 Notochelone과 유사하다(McHenry, 2009). 또한 1993년 Thulborn과 Turner는 엘라스모사우루스류 Eromangasaurus의 두개골에서 크로노사우루스의 치열과 일치하는 다수의 교흔을 발견하여, 플리오사우루스가 엘라스모사우루스를 공격한 최초의 화석 증거를 보고했다. 크로노사우루스 코너 박물관에 따르면 일부 표본에서는 상어 척추도 위 내용물에 포함되어 있었다. 오징어형 두족류 Boreopeltis soniae의 글라디우스(gladius)에서도 가능한 교흔이 보고되었다.

교력(bite force)

McHenry(2009)가 표본 QM F10113(두개골 길이 ~1.85 m)을 기반으로 생체역학 분석을 수행한 결과, 크로노사우루스의 교력은 약 16,000~23,000 N으로 추정되었다. 이후 Foffa 등(2014)이 재추정하여 약 15,000~27,000 N의 범위를 제시했으며, 이는 근연종인 쥐라기 Pliosaurus kevani와 유사한 수준으로, 현생 대형 바닷물악어의 약 2배에 달한다. 단순한 개폐(open-and-shut) 교합에 적합한 구조였으며, 비틀기 동작에는 취약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종내 공격성

크로노사우루스 귀속 표본 가운데 가장 작은 QM F51291은 두개골에 교흔이 남아 있다. McHenry(2009)는 이 표본이 성체의 공격으로 사망한 유체(juvenile)일 가능성을 제시하며, 현생 악어류에서 관찰되는 종내 공격성 또는 동종포식(cannibalism)의 증거로 해석했다. 다만 사후에 교흔이 가해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생리학적 적응

수장룡류는 조류에 필적하는 성장률과 높은 대사율을 보여 항온성(homeothermy) 또는 내온성(endothermy)이 유력하다. 에로망가 내해의 한랭한 수온을 고려할 때, 크로노사우루스를 포함한 남반구 고위도 수장룡류의 내온성 가능성은 특히 높게 평가된다. Fleischle 등(2019)은 수장룡류가 혈관 수로 형태학에 기반하여 확대된 적혈구를 가졌으며, 이것이 잠수 시 산소 수송에 유리했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분포와 고지리

산지 분포

크로노사우루스 화석은 오스트레일리아 동부를 중심으로 발견된다. 퀸즐랜드주의 휴엔든(Hughenden), 리치먼드(Richmond), 줄리아크릭(Julia Creek), 불리아(Boulia) 일대가 주산지이며, 뉴사우스웨일스주 화이트클리프스(White Cliffs)의 워럼빌라층 돈캐스터 부층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의 불독 셰일(Bulldog Shale)에서도 단리치(isolated teeth) 또는 단편적 표본이 보고되었다.

고지리와 고좌표

백악기 전기 당시 오스트레일리아 동부의 에로망가 분지는 남위 약 50°~55° 부근(툴레벅층 기준 약 52.7°S, 132.5°E)에 위치했다. 이는 현재보다 훨씬 남쪽에 해당하며, 계절적 한랭~근빙 조건의 고위도 해양 환경이었다. 기존 데이터에 기재된 -70.86°S는 일부 산출지의 좌표로, 전체 분포 범위는 약 -50°~-71°S에 걸친다.

계통·분류 논쟁

계통 분류

롱맨(1924)이 처음 플리오사우루스과에 배치한 이후, 이 분류는 대부분의 연구에서 유지되고 있다. 현대 분류 체계에서 크로노사우루스는 수장룡목(Plesiosauria) → 플리오사우루스과(Pliosauridae) → 탈라소포네아(Thalassophonea) → 브라카우케니아아과(Brachaucheninae)에 속한다. Benson과 Druckenmiller(2013)가 백악기 플리오사우루스류를 브라카우케니아아과로 통합한 이래, 후속 계통분석에서도 크로노사우루스는 이 아과의 파생적(derived) 위치에 복원되며, BrachaucheniusMegacephalosaurus와 근연 관계를 보인다(Madzia et al., 2018).

주요 논쟁과 대안 가설

브라카우케니아아과 내 대부분의 구성원은 세장한 주둥이와 균일한 치아 크기 등 소형 먹이 특화 경향을 보이지만, 크로노사우루스는 이부등치(heterodont) 치열을 가져 대형 먹이 전문 포식자로서의 독자적 적응을 보여준다. 이는 브라카우케니아아과 내에서 독특한 생태적 지위를 점유했음을 시사한다.

콜롬비아에서 발견된 K. boyacensis는 Hampe(1992)가 기재했으나, 2022년 Noè와 Gómez-Pérez의 재기재 결과 별개의 속 Monquirasaurus boyacensis로 이전되었다. 따라서 현재 크로노사우루스에는 K. queenslandicus 단일 종만 인정된다.

복원과 불확실성

확정·유력·가설 구분

확정된 사항으로는 플리오사우루스과 브라카우케니아아과에 속하는 대형 단경형 해양 파충류라는 점, 에로망가 내해 환경에 서식했다는 점, 위 내용물에서 바다거북과 장경룡 포식이 확인된다는 점이 있다. 유력한 추정으로는 전체 길이 9~10.5 m, 체중 약 5.7~11 t 범위, 교력 15,000~27,000 N이 있다. 가설적 사항으로는 종내 동종포식 행동, 가스트롤리스(gastroliths)의 부력 조절 기능, 꼬리 끝 소형 미지느러미의 존재 등이 있다.

대중 매체와 학계의 차이

하버드 '플라스테로사우루스' 표본의 과장된 12.8 m 복원과 두개골 상단의 비현실적 시상돌기 복원은 대중적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었으나, 학계에서는 2000년대 이후 9~10.5 m로 하향 조정되었다. 이전에 크로노사우루스가 '가장 큰 해양 파충류'로 소개되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는 과대평가된 수치에 기반한 것이며, 현재 가장 큰 해양 파충류는 트라이아스기 후기의 어룡 Ichthyotitan(약 25 m 추정)이다.

근연·동시대 비교

분류군시대추정 전장분류 위치서식 환경
Kronosaurus queenslandicus압트절~알브절 (~125–100 Ma)9–10.5 mBrachaucheninae에로망가 내해 (고위도 한랭 천해)
Brachauchenius lucasi투론절 (~94–90 Ma)~6 mBrachaucheninae서부내륙해로 (Western Interior Seaway)
Megacephalosaurus eulerti투론절 (~94–90 Ma)~6–7 mBrachaucheninae서부내륙해로
Pliosaurus kevani키메리지절 (~155–150 Ma)~10–12 mThalassophonea (non-Brachaucheninae)북유럽 해양
Liopleurodon ferox칼로비절 (~166–163 Ma)~5–7 mThalassophonea북유럽 해양
Monquirasaurus boyacensis압트절 (~120–112 Ma)~8 m (아성체)Brachaucheninae (?)페리곤드와나 해양 (콜롬비아)

크로노사우루스는 브라카우케니아아과 내에서 가장 큰 종 중 하나이며, 이부등치 치열로 대형 먹이를 전문적으로 사냥하는 독자적 생태 지위를 점유했다. 동시대 에로망가 내해에서는 어룡 Platypterygius australis, 엘라스모사우루스류 Eromangasaurus, 프로토스테기드 바다거북 Notochelone 등과 공존하면서, 이들 다수를 먹이로 삼았던 것으로 보인다.

재미있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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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박물관의 크로노사우루스 골격은 약 1/3이 석고로 이루어져 있어, 고생물학자들 사이에서 '플라스테로사우루스(Plasterosaurus)'라는 유머러스한 별명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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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탐험대가 1932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수집한 크로노사우루스 골격은 4.5톤의 암석 속에 묻혀 있었으며, '더 매니악(The Maniac)'이라는 별명을 가진 폭발물 전문가가 다이너마이트로 발파하여 추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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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사우루스의 교력은 약 15,000~27,000 뉴턴으로, 현생 대형 바닷물악어의 약 2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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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본 QM F10113의 위 내용물에서 바다거북 유해가 발견되었으며, 이 개체는 먹이를 삼킨 후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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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juvenile) 표본 QM F51291의 두개골에는 성체의 것으로 추정되는 교흔이 남아 있어, 크로노사우루스의 종내 동종포식(cannibalism)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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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사우루스의 가장 큰 이빨은 뿌리부터 끝까지 약 30 cm에 달하며, 크기가 바나나와 비슷하여 초기 발견 당시 바나나 크기의 이빨로 묘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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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사우루스가 서식한 에로망가 내해는 남위 약 50°~55° 부근에 위치한 한랭 내해로, 동절기에 해수 온도가 빙점에 가깝게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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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의 원발견자인 앤드루 크롬비가 1899년에 퀸즐랜드 박물관에 표본을 기증했으나, 정식 기재까지 25년이 걸려 1924년에야 롱맨에 의해 학명이 부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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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표본의 원발견자 랠프 토마스는 93세의 나이에 하버드에서 자신이 발견한 골격 복원물을 관람했으며, 탐험대 대장과 서로를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가 재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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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 발견된 'Kronosaurus boyacensis'는 2022년 연구에서 별개의 속 Monquirasaurus로 이전되어, 현재 크로노사우루스 속에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단일 종만 남아 있다.

FAQ

?크로노사우루스의 실제 크기는 얼마나 되나요?
하버드 박물관에 전시된 골격은 12.8 m이지만, 척추 7~8개가 과다 삽입된 결과입니다. McHenry(2009)의 수정 추정에 따르면 최대 개체는 약 9~10.5 m, 체중 약 11 t이며, 2024년 Zhao의 재측정에서는 약 10.3 m로 추정되었습니다. 이는 현생 코끼리 1~2마리에 해당하는 체중입니다.
?크로노사우루스는 공룡인가요?
아닙니다. 크로노사우루스는 수장룡목(Plesiosauria)에 속하는 해양 파충류로, 공룡과는 별개의 분류군입니다. 공룡과 같은 시대에 살았지만, 공룡(Dinosauria)과는 다른 진화 계통을 가지며, 완전히 수생에 적응한 사지동물이었습니다.
?크로노사우루스는 무엇을 먹었나요?
위 내용물 화석을 통해 바다거북(프로토스테기드)을 포식한 증거가 확인되었으며, 엘라스모사우루스류 장경룡 Eromangasaurus에서 크로노사우루스의 교흔이 발견되었습니다. 일부 표본에서는 상어 척추도 위 내용물에 포함되어 있어, 어류와 두족류 등 다양한 먹이를 섭취한 최상위 포식자였습니다.
?크로노사우루스의 교력(bite force)은 얼마나 강했나요?
McHenry(2009)의 생체역학 분석으로 약 16,000~23,000 N, Foffa 등(2014)의 재추정으로 약 15,000~27,000 N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현생 대형 바닷물악어의 약 2배에 달하지만, 메갈로돈(약 93,000~182,000 N)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왜 '플라스테로사우루스'라는 별명이 붙었나요?
하버드 비교동물학박물관의 골격 표본(MCZ 1285)은 전체의 약 1/3이 석고로 복원되어 있으며, 척추 7~8개가 과다 삽입되고 두개골에 비현실적인 시상돌기가 추가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고생물학자들 사이에서 유머를 담아 'Plasterosaurus'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실제 화석에 접근하기 어려워 CT 스캔을 통한 재분석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크로노사우루스는 어디에서 서식했나요?
백악기 전기 오스트레일리아 내륙을 덮었던 에로망가 내해(Eromanga Sea)에서 서식했습니다. 이 내해는 남위 약 50°~55° 부근의 고위도에 위치하여 동절기에 근빙점 온도에 도달하는 한랭한 환경이었습니다. 화석은 주로 퀸즐랜드주의 Toolebuc층과 Wallumbilla층에서 발견됩니다.
?크로노사우루스라는 이름은 아직 유효한가요?
논쟁 중입니다. 홀로타입(QM F1609)이 진단 형질을 보존하지 않아, Noè와 Gómez-Pérez(2022)는 nomen dubium으로 간주하고 별도 속 Eiectus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Poropat 등(2023)은 QM F18827을 신명명기준표본으로 지정하면 유효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현재 대부분의 연구에서 Kronosaurus라는 이름이 계속 사용되고 있습니다.
?크로노사우루스는 어떻게 수영했나요?
네 쌍의 지느러미발을 사용한 양력 기반 수중 비행(lift-based locomotion)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방식은 바다거북, 바다사자, 펭귄의 수영과 유사하지만, 전지와 후지 모두를 추진에 동시 활용하는 것은 수장룡류만의 독특한 방식입니다. 뒷지느러미가 앞지느러미보다 크며, 가장 큰 개체의 지느러미 전폭은 5 m를 넘었을 것입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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