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케라톱스

백악기 초식 생물 종류

Pentaceratops sternbergii

학명: "그리스어 penta(다섯) + keras(뿔) + ops(얼굴) = '다섯 개의 뿔이 있는 얼굴'. 실제 진정한 뿔은 3개(코 1, 눈 위 2)이며, 나머지 2개는 협골돌기(epijugal)."

현지명: 펜타케라톱스

🕐백악기
🌿초식

신체 특징

📏
크기5.5~6m
⚖️
무게2500kg
📐
신장2m

발견

📅
발견 연도1923년
👤
발견자Henry Fairfield Osborn
📍
발견 장소미국 뉴멕시코주 산후안 분지(San Juan Basin); 콜로라도주 Williams Fork층; 캐나다 앨버타(P. aquilonius, 의문명)

서식지

🏔️
주요 지층Fruitland Formation, Kirtland Formation
🌍
환경범람원·연안 평원(alluvial floodplain/coastal plain) 환경 — 서부 내륙해로(WIS) 서안의 아열대 충적 평원, 습지·삼림 공존
🪨
암상사암(sandstone), 이암(mudstone), 셰일(shale), 석탄(coal) 교호층
펜타케라톱스 (Pentaceratops sternbergii) 복원도

펜타케라톱스(Pentaceratops sternbergii Osborn, 1923)는 백악기 후기 캄파니아절(약 76~73 Ma)에 북아메리카 서부에 서식했던 각룡과(Ceratopsidae) 카스모사우루스아과(Chasmosaurinae)에 속하는 초식 공룡이다. 학명은 그리스어 penta(다섯) + keras(뿔) + ops(얼굴)에서 유래하여 '다섯 개의 뿔이 있는 얼굴'을 뜻하지만, 실제 진정한 뿔(horn core)은 코 위 하나와 눈 위 두 개, 총 세 개뿐이며, 나머지 두 돌출부는 광대뼈(jugal bone)에서 돌출한 뾰족한 협골돌기(epijugal)로, 대부분의 각룡류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구조이다. 다만 펜타케라톱스에서는 이 협골돌기가 유독 크고 뾰족하여 당시 명명자 오스본이 '뿔'로 간주한 것이다.

펜타케라톱스의 화석은 주로 미국 뉴멕시코주 산후안 분지(San Juan Basin)의 프루틀랜드층(Fruitland Formation)과 커틀랜드층(Kirtland Formation)에서 발견된다. 약 12개체 이상의 두개골과 골격이 보고되어 있어 해부학적 이해가 비교적 풍부한 각룡류에 속한다. 몸길이는 약 5.5~6 m, 체중은 약 2.5톤으로 추정되며(Paul, 2016), 두개골 길이만 2.16~2.3 m에 달하는 대형 각룡류이다. 특히 매우 길고 직사각형에 가까운 프릴(parietosquamosal frill)이 특징적이며, 프릴의 후연에는 삼각형 골편(epiparietal, episquamosal)이 장식처럼 늘어서 있다.

펜타케라톱스는 커틀랜드기 육상 척추동물 '시대'(Kirtlandian LVA)의 지표 화석(index fossil)으로 활용될 만큼 층서학적으로 중요한 분류군이다. 최근(2020) Fowler & Freedman Fowler에 의해 커틀랜드층에서 발견된 일부 표본이 NavajoceratopsTerminocavus라는 새로운 속으로 분리되면서, Pentaceratops 자체의 유효 표본 범위가 프루틀랜드층 위주로 좁혀지는 추세이다. 이러한 분류학적 재평가는 카스모사우루스아과의 계통 진화에 대한 이해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개요

이름과 어원

'펜타케라톱스'라는 학명은 그리스어 penta(πέντα, 다섯), keras(κέρας, 뿔), ops(ὤψ, 얼굴)의 합성어로, '다섯 개의 뿔이 있는 얼굴'이라는 뜻이다. 이 이름은 코 뿔(nasal horn), 눈 위 두 뿔(brow horn/supraorbital horn), 그리고 광대뼈에서 옆으로 돌출한 두 개의 협골돌기(epijugal)를 모두 '뿔'로 간주하여 붙여진 것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협골돌기는 진정한 뿔(horn core)이 아니라 광대뼈의 뾰족한 돌출부로, 대부분의 각룡과 공룡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구조이다. 다만 펜타케라톱스의 협골돌기는 다른 각룡류에 비해 특별히 크고 두드러져 명명 당시 뿔로 오인된 것이다. 학명은 윌리엄 딜러 매튜(William Diller Matthew)가 오스본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소명 sternbergii는 최초로 화석을 채집한 찰스 해젤리우스 스턴버그(Charles Hazelius Sternberg)를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분류 상태

펜타케라톱스는 조반목(Ornithischia) 각룡아목(Ceratopsia) 각룡과(Ceratopsidae) 카스모사우루스아과(Chasmosaurinae)에 속한다. 모식종은 P. sternbergii Osborn, 1923이며, 1930년 비만(Wiman)이 기재한 P. fenestratus는 전통적으로 P. sternbergii의 주관적 이명(junior synonym)으로 취급되어 왔으나, Fowler & Freedman Fowler(2020)는 이 표본이 Navajoceratops 또는 Terminocavus와 동일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보존 상태의 한계로 정확한 판단을 유보하였다. 2014년 Longrich가 명명한 P. aquilonius는 캐나다 앨버타에서 발견된 단편적 화석에 기반한 것으로, Mallon et al.(2016)에 의해 Spiclypeus와 형태적으로 유사하다는 지적과 함께 의문명(nomen dubium)으로 취급되는 경향이 있다.

핵심 특징 요약

펜타케라톱스는 카스모사우루스아과 중에서도 매우 크고 긴 프릴, 뚜렷한 U자형 후연 만입(posterior midline embayment), 그리고 두껍고 뾰족한 협골돌기를 특징으로 하는 대형 각룡류이다.

시대·층서·산출 환경

시대 범위와 층서

펜타케라톱스의 화석은 주로 뉴멕시코주 산후안 분지의 프루틀랜드층(Fruitland Formation)과 커틀랜드층(Kirtland Formation)에서 산출된다. 프루틀랜드층은 약 75.5~75.0 Ma, 커틀랜드층은 약 75.0~73.5 Ma의 캄파니아절 후기에 해당한다(Fassett & Steiner, 1997; Fowler, 2017). 따라서 펜타케라톱스의 생존 시기는 약 76~73 Ma로 추정된다.

홀로타입 AMNH 6325는 프루틀랜드층에서 발견되었으며(약 75 Ma), Fowler & Freedman Fowler(2020)는 확실한 P. sternbergii 표본을 프루틀랜드층(약 74.7~75 Ma)으로 한정하는 견해를 제시하였다. 커틀랜드층 하부(Hunter Wash Member)에서 발견된 표본 일부는 NavajoceratopsTerminocavus로 재분류되었다.

펜타케라톱스는 커틀랜드기 육상 척추동물 시대(Kirtlandian LVA)의 지표 화석으로, 이 시대의 시작(쥬디시안 LVA와의 경계)을 정의하는 데 사용된다(Sullivan & Lucas, 2006).

퇴적 환경과 암상

프루틀랜드층은 백악기 내해로(Western Interior Seaway)의 해안선이 후퇴하면서 형성된 연안 평원/삼각주 환경의 퇴적물로, 사암, 이암(mudstone), 셰일, 석탄층이 교호하는 특성을 보인다. 석탄층의 존재는 늪지·범람원 환경을 시사한다. 커틀랜드층(원래 'Kirtland Shale'로 명명)은 주로 범람원(alluvial floodplain)의 이토질 퇴적물(mudstone, shale)과 하도 사암(channel sandstone)으로 구성되며, 해안 평원을 관통하는 다수의 하천 시스템에서 유래한 충적 퇴적물이다(Fassett & Hinds, 1971).

이 환경은 아열대 기후 아래의 광범위한 범람원과 습지, 울창한 삼림이 공존하는 육상 생태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표본 및 진단 형질

홀로타입과 주요 표본

홀로타입 AMNH 6325는 1922년 찰스 H. 스턴버그가 뉴멕시코 산후안군(San Juan County)의 화석숲(Fossil Forest) 부근에서 채집한 거의 완전한 두개골이다. 이 두개골은 주둥이(rostral) 뼈와 하악이 결여되어 있지만, 프릴과 뿔의 주요 구조가 잘 보존되어 있다. 다만 Fowler & Freedman Fowler(2020)는 홀로타입에서 프릴 후연의 진단적 부위(parietal posterior bar)가 보존되지 않아 다른 표본을 확실하게 이 종에 귀속시키기 어렵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였다.

주요 참조 표본은 다음과 같다:

표본 번호기관구성 부위산출층비고
AMNH 6325 (홀로타입)AMNH거의 완전한 두개골(주둥이·하악 결여)Fruitland Fm.Osborn, 1923
AMNH 1624AMNH소형 두개골Fruitland Fm.두개골 길이 2.3 m
AMNH 1625AMNH프릴 조각Fruitland Fm.-
PMU R.200Uppsala Univ.두개골Kirtland Fm.두개골 길이 2.16 m; Wiman, 1930
UKVP 16100Univ. of Kansas완전한 두개골Kirtland Fm.Rowe et al., 1981; U자형 만입 확인
MNA Pl.1747MNA두개골 포함 부분 골격Kirtland Fm.-
NMMNH P-27468NMMNH부분 골격+두개골Kirtland Fm.Terminocavus sealeyi 홀로타입으로 재분류(2020)
OMNH 10165Sam Noble Museum대형 두개골+골격Fruitland/Kirtland Fm.Lehman, 1998; 이후 Titanoceratops ouranos로 재명명(Longrich, 2011)
SDMNH 43470SDMNH유체 부분 두개골Williams Fork Fm., CO콜로라도 산출; Lucas et al., 2006

진단 형질

Lehman(1993)의 재기재 및 후속 연구에 기반한 주요 진단 형질은 다음과 같다: 긴 사각형 모양의 프릴, 프릴에 두 개의 큰 두정공(parietal fenestrae), 후연 정중선에 깊은 U자형 만입이 있고 만입 안쪽의 첫 번째 후두정골편(epiparietal 1)이 앞을 향하는 점, 편두대(squamosal)에 최대 12개의 삼각형 골편(episquamosal)이 늘어서 있는 점, 그리고 두껍고 뾰족한 협골이 편두대에 닿지 않는 가능 자가형질(possible autapomorphy)이 특징이다(Longrich, 2011).

표본의 한계

홀로타입의 프릴 후연이 보존되지 않아, 종 수준의 진단적 귀속이 복잡하다는 문제가 있다. 커틀랜드층 표본 중 일부가 Navajoceratops, Terminocavus, Bisticeratops 등으로 재분류됨에 따라, 확실한 P. sternbergii 표본의 범위는 점차 좁아지고 있다.

형태와 기능

전체 크기와 체형

Dodson(1996)은 펜타케라톱스의 몸길이를 약 6 m로 추정하였고, Paul(2016)은 5.5 m, 체중 약 2.5톤으로 추정하였다. 한때 Pentaceratops에 귀속되었던 대형 표본 OMNH 10165는 전체 길이 약 6.8 m, 두개골 높이 약 3.2 m(프릴 포함)에 달하여 '육상 척추동물 중 가장 큰 두개골'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나(Lehman, 1998), 이후 Titanoceratops ouranos라는 별도 속으로 분리되었다(Longrich, 2011). 따라서 현재 Pentaceratops로 확인되는 개체의 크기는 5.5~6 m, 약 2.5톤 수준이다.

몸통은 높고 넓었으며, 뒤쪽 등 척추(dorsal vertebrae)에는 높은 극돌기(neural spine)가 발달하여, 큰 프릴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한 인대가 연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Paul, 2010).

뿔과 프릴

코 뿔(nasal horn)은 짧고 위와 뒤를 향하며, 눈 위의 두 뿔(brow horn)은 매우 길고 앞쪽으로 강하게 구부러진다. 광대뼈의 협골돌기(epijugal)는 옆으로 크게 돌출하여 학명의 유래가 되었으나, 진정한 뿔핵(horn core)은 아니다.

프릴은 트리케라톱스보다 상당히 길며, 약간 위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프릴에는 두 개의 큰 두정공(parietal fenestrae)이 있어 무게를 줄이는 역할을 했다. 프릴 후연에는 큰 삼각형 골편(epiparietal·episquamosal)이 장식처럼 늘어서 있으며, 후연 정중선에 특징적인 U자형 만입이 있다. 이 만입 내의 첫 번째 후두정골편(ep1)이 앞쪽을 향하는 점은 중요한 진단 형질이다.

두개골과 치아

두개골은 길고 낮으며, 위에서 보면 좁은 삼각형 윤곽이다. 잘 발달된 후전두천문(postfrontal fontanelle)과 다른 카스모사우루스아과와 유사한 뇌함(braincase) 구조를 갖고 있다(Lehman, 1993). 앞쪽에는 식물을 뜯어내기 위한 앵무새 부리 모양의 주둥이(rostral bone + predentary)가 있었을 것이며, 양쪽 턱에는 식물 섬유를 전단하는 데 적합한 치열(dental battery)이 발달해 있다.

사지와 꼬리

앞다리는 상대적으로 짧고 강건하며, 뒷다리가 앞다리보다 긴 전형적인 각룡류 체형이다. 작은 개체의 대퇴골(femur)은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특징이 보고되어 있다(Paul, 2010). 전두골(prepubis)이 길고, 좌골(ischium)은 길며 앞쪽으로 강하게 굽어 있다. 꼬리는 다른 각룡류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짧고 무거운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을 것이다. 펜타케라톱스는 완전한 사족보행 동물이었다.

식성 및 생태

식성(근거)

치열의 형태(자가 연마형 치열), 앵무새 부리 모양의 주둥이, 그리고 각룡류 전반의 두개골 역학 분석에 기반하여, 펜타케라톱스는 의심할 여지 없이 초식성이었다. 백악기 후기 뉴멕시코의 식물상은 양치류, 소철류, 침엽수 등이 우세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 시기 막 확산하기 시작한 속씨식물(flowering plants)도 식단에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뾰족한 부리로 가지를 잘라내고, 치열로 잎과 바늘잎을 잘게 분쇄한 뒤 큰 장에서 소화하는 후장 발효(hindgut fermentation) 방식이었을 것이다.

생태적 지위와 공존 생물상

펜타케라톱스는 프루틀랜드층·커틀랜드층의 대형 초식동물 군집의 핵심 구성원이었다. 동시대 같은 지층에서 발견되는 주요 동물상으로는 하드로사우루스류인 Parasaurolophus (P. tubicen, P. cyrtocristatus), 파키케팔로사우루스류 SphaerotholusStegoceras novomexicanum, 갑룡류 NodocephalosaurusZiapelta, 그리고 포식자인 대형 티라노사우루스상과 Bistahieversor sealeyi 등이 있다. 이들 사이의 생태적 분화(niche partitioning)는 각기 다른 체형, 식성 기구(feeding apparatus), 서식 선호 환경의 차이로 나타났을 것이다.

행동 추정

뿔과 프릴의 기능에 대해서는 방어, 종내 인식(species recognition), 성적 과시(sexual display), 체온 조절 등 다양한 가설이 존재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프릴의 종특이적 장식 패턴(골편 수와 배치)이 종 인식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 무리 생활 여부는 직접적 증거(bonebed 등)가 부족하여 확정하기 어렵지만, 다른 각룡류의 집단 화석 산출 사례를 고려하면 일부 수준의 군집 행동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가설).

분포와 고지리

산지 분포

확인된 산출지는 주로 미국 뉴멕시코주 산후안 분지(San Juan Basin)이며, 프루틀랜드층과 커틀랜드층의 넓은 범위에서 화석이 보고된다. 2006년에는 콜로라도주 윌리엄스포크층(Williams Fork Formation)에서 유체 표본(SDMNH 43470)이 발견되어 분포가 약간 확장되었다(Lucas et al., 2006). 2014년 Longrich는 캐나다 앨버타 매니베리즈(Manyberries) 인근에서 발견된 단편적 화석을 P. aquilonius로 명명하여 분포 범위를 크게 북쪽으로 확대하였으나, 이 종의 유효성은 의문시되고 있다.

고지리적 해석

캄파니아절 후기의 산후안 분지는 서부 내륙해로(Western Interior Seaway)의 서안에 위치한 해안 평원 지대였다. 커틀랜드층의 고위도·고경도 좌표는 약 42.6°N, 76.3°W(현재 좌표가 아닌 고위도 복원치)로, 현재의 뉴멕시코보다 훨씬 동쪽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 지역은 라라미디아(Laramidia) 대륙의 남부에 해당하며, 동시대 유타 남부의 Utahceratops·Kosmoceratops 등과 지리적으로 분리된 지역 고유종(endemic species)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Sampson et al., 2010).

계통·분류 논쟁

계통적 위치

펜타케라톱스는 카스모사우루스아과 내에서 Chasmosaurus보다 파생적(derived)이고, AnchiceratopsTriceratops 계열보다는 기저적(basal)인 위치에 놓인다. Sampson et al.(2010)의 분지분석에서는 Utahceratops와 자매군(sister group)으로 복원되었고, Longrich(2014)의 분석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Navajoceratops–Terminocavus와 무절전진화 가설

Fowler & Freedman Fowler(2020)는 커틀랜드층에서 새로 기재한 Navajoceratops sullivaniTerminocavus sealeyiPentaceratops에서 Anchiceratops로 이어지는 무절전진화적(anagenetic) 계열의 중간형이라는 가설을 제시하였다. 이 가설에 따르면, 프릴 후연의 U자형 만입이 점차 깊어지다가 결국 닫히는 형태학적 추세가 약 200만 년에 걸쳐 진행되었다. 기하학적 형태 측정 분석은 이 추세를 지지했으나, 분지분석 결과는 완전히 일치하지 않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Titanoceratops 논쟁

1998년 Lehman이 기재한 대형 표본 OMNH 10165는 원래 Pentaceratops에 귀속되었으나, 2011년 Longrich가 형태가 더 파생적이고 트리케라톱스와 유사한 점, Pentaceratops 고유의 진단 형질이 결여되어 있다는 이유로 Titanoceratops ouranos라는 별도 속으로 분리하였다. 그러나 Fowler & Freedman Fowler(2020)는 이 표본을 여전히 'aff. Pentaceratops sp.'로 다루어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복원과 불확실성

확정된 사실

대형 카스모사우루스아과 각룡류로, 세 개의 진정한 뿔과 뚜족한 협골돌기를 가지며, 긴 프릴에 두 개의 큰 두정공이 있다. 프루틀랜드층과 커틀랜드층에서 산출되며, 캄파니아절 후기에 라라미디아 남부에 서식하였다. 초식성이었다.

유력한 추정

몸길이 약 5.5~6 m, 체중 약 2.5톤. 범람원·삼림 환경의 대형 초식동물. 프릴의 장식은 종 인식·과시 기능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가설 수준

무리 생활 여부, 정확한 이동 속도, 체온 조절 메커니즘에서의 프릴 역할, P. aquilonius의 유효성 등은 아직 가설 단계이다.

대중 매체에서의 오해

가장 흔한 오해는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뿔'을 가졌다는 것이나, 실제 진정한 뿔은 세 개뿐이며 나머지 두 개는 협골돌기이다. 또한 한때 '육상 척추동물 중 가장 큰 두개골'이라는 기록이 펜타케라톱스의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당 표본(OMNH 10165)은 현재 Titanoceratops로 분류되므로 이 기록을 펜타케라톱스에 귀속하기 어렵다. 기존 포스팅에서 체중이 약 5.5톤으로 기재되어 있었으나, Paul(2016)의 추정치는 약 2.5톤(2,500 kg)이며, 이것이 현재 학계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수치이다.

근연/동시대 비교

분류군시대(Ma)산출지몸길이체중주요 차이점
Pentaceratops sternbergii~76~73NM, Fruitland/Kirtland Fm.5.5~6 m~2.5 t긴 프릴, U자형 후연 만입, 큰 협골돌기
Utahceratops gettyi~76~75UT, Kaiparowits Fm.~6~7 m~3~4 t짧은 눈위 뿔, 넓은 프릴
Chasmosaurus belli~76.5~75.5AB, Dinosaur Park Fm.~5~6 m~2 t더 짧은 프릴, 삼각형 윤곽
Anchiceratops ornatus~72~71AB, Horseshoe Canyon Fm.~5~6 m~2 t프릴 후연 만입 닫힘, 직사각형 프릴
Titanoceratops ouranos~74~73NM, Fruitland/Kirtland Fm.~6.8 m~5~6 t매우 대형, 트리케라톱스에 가까운 파생적 형태
Triceratops horridus~68~66MT/WY/SD, Hell Creek Fm.~8~9 m~6~12 t실질적 프릴(두정공 없음), 가장 파생적

재미있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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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케라톱스의 학명은 '다섯 개의 뿔이 있는 얼굴'이라는 뜻이지만, 실제 진정한 뿔은 세 개뿐이며 나머지 두 개는 광대뼈에서 돌출한 협골돌기(epijuga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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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케라톱스의 종소명 sternbergii는 화석을 처음 채집한 찰스 스턴버그를 기리기 위해 붙여졌으며, 거의 파산 직전이었던 스턴버그에 대한 '위로'의 의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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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육상 척추동물 중 가장 큰 두개골'(높이 약 3.2 m)이 펜타케라톱스의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당 표본(OMNH 10165)은 현재 별도 속인 Titanoceratops로 분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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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케라톱스는 커틀랜드기 육상 척추동물 '시대'(Kirtlandian LVA)의 지표 화석으로, 이 시대의 시작을 정의하는 데 사용되는 생층서학적으로 중요한 분류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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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연구에서 기존에 펜타케라톱스로 분류되었던 표본 일부가 Navajoceratops와 Terminocavus라는 두 개의 새로운 속으로 분리되면서, 펜타케라톱스의 진화적 위치에 대한 이해가 크게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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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케라톱스의 프릴에는 두 개의 큰 두정공(parietal fenestrae)이 있어 무게를 줄이는 역할을 했으며, 이는 두정공이 없는 트리케라톱스의 실질적(solid) 프릴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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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케라톱스의 프릴 후연 정중선에는 독특한 U자형 만입이 있으며, 이 구조는 1981년 UKVP 16100 표본이 기재되고 나서야 처음으로 인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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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케라톱스의 학명을 오스본에게 제안한 사람은 윌리엄 딜러 매튜(William Diller Matthew)이며, 오스본 자신은 당시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의 아시아 대탐험 화석 처리에 바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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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펜타케라톱스 화석은 1921년 스턴버그가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의 의뢰를 받아 채집한 것으로, 이 표본은 현재까지도 스웨덴에 보관되어 있다(PMU R.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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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케라톱스의 동시대 포식자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아닌 Bistahieversor sealeyi로, T. rex보다 수백만 년 앞선 시기에 살았던 대형 티라노사우루스상과 공룡이다.

FAQ

?펜타케라톱스는 정말로 뿔이 다섯 개인가요?
아닙니다. 학명은 '다섯 개의 뿔이 있는 얼굴'이란 뜻이지만, 실제 진정한 뿔핵(horn core)은 코 위 하나와 눈 위 두 개, 총 세 개뿐입니다. 나머지 두 돌출부는 광대뼈(jugal bone)에서 옆으로 뾰족하게 돌출한 협골돌기(epijugal)로, 대부분의 각룡과 공룡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구조입니다. 다만 펜타케라톱스의 협골돌기가 유독 크고 뾰족하여 1923년 명명 당시 뿔로 간주된 것입니다.
?펜타케라톱스의 실제 크기는 얼마나 되나요?
현재 학계에서 받아들여지는 추정치에 따르면, 펜타케라톱스의 몸길이는 약 5.5~6 m이며 체중은 약 2.5톤입니다(Paul, 2016; Dodson, 1996). 두개골 길이만 2.16~2.3 m에 달합니다. 한때 펜타케라톱스로 알려졌던 가장 큰 표본(OMNH 10165, 길이 ~6.8 m)은 현재 별도 속인 Titanoceratops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펜타케라톱스와 트리케라톱스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둘 다 각룡과(Ceratopsidae)의 카스모사우루스아과(Chasmosaurinae)에 속하지만, 주요 차이점이 있습니다. 펜타케라톱스는 프릴이 훨씬 길고 두 개의 큰 두정공(구멍)이 있으며, 후연에 U자형 만입이 있습니다. 반면 트리케라톱스는 프릴이 비교적 짧고 단단하며 두정공이 없습니다(실질적 프릴). 또한 펜타케라톱스(~76~73 Ma)가 트리케라톱스(~68~66 Ma)보다 수백만 년 더 일찍 살았으며, 트리케라톱스가 훨씬 대형입니다.
?펜타케라톱스의 프릴은 어떤 기능을 했나요?
프릴의 기능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있습니다. 종 인식(species recognition)과 성적 과시(sexual display)가 유력하며, 프릴 후연의 종특이적 골편 패턴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방어 기능도 제안되었으나, 프릴에 두 개의 큰 구멍(두정공)이 있어 실질적인 방어 효과는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체온 조절에 기여했을 가능성도 가설 수준으로 존재합니다.
?펜타케라톱스는 어디에서 발견되었나요?
주요 산출지는 미국 뉴멕시코주 산후안 분지(San Juan Basin)의 프루틀랜드층(Fruitland Formation)과 커틀랜드층(Kirtland Formation)입니다. 2006년에는 콜로라도주 윌리엄스포크층에서도 유체 표본이 발견되었습니다. 캐나다 앨버타에서 명명된 P. aquilonius는 유효성이 의문시되고 있습니다.
?펜타케라톱스가 '육상 최대 두개골' 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이 기록은 표본 OMNH 10165에 기반한 것으로, 두개골 높이(프릴 포함)가 약 3.2 m에 달합니다. 1998년 Lehman이 이를 펜타케라톱스로 기재했을 당시에는 사실이었으나, 2011년 Longrich가 이 표본을 Titanoceratops ouranos라는 별도 속으로 분리하였습니다. 따라서 현재 이 기록을 펜타케라톱스에 귀속시키기 어렵습니다.
?Navajoceratops, Terminocavus와 펜타케라톱스의 관계는?
2020년 Fowler & Freedman Fowler는 기존에 펜타케라톱스로 분류되었던 커틀랜드층의 일부 표본을 Navajoceratops sullivani와 Terminocavus sealeyi라는 새로운 속으로 분리하였습니다. 이들은 펜타케라톱스에서 Anchiceratops로 이어지는 무절전진화적(anagenetic) 계열의 중간형으로 해석되며, 프릴 후연의 만입이 점차 변화하는 약 200만 년 간의 형태학적 추세를 보여줍니다.
?펜타케라톱스와 함께 살았던 포식자는?
동시대 같은 지층(프루틀랜드/커틀랜드층)에서 발견된 주요 포식자는 대형 티라노사우루스상과(tyrannosaur) 공룡인 Bistahieversor sealeyi입니다. 몸길이 약 9 m에 달하는 이 포식자는 성체 펜타케라톱스에게도 위협이 되었을 것이며, 소형 수각류인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dromaeosaurid)와 오르니토미무스과(ornithomimid) 공룡도 함께 서식하였습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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