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및 고생물학 관련 전문 용어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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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거슈테테(Lagerstätte, 복수형 Lagerstätten)**는 예외적으로 풍부하거나 뛰어난 보존 상태를 보이는 화석 퇴적층을 가리키는 고생물학 용어이다. 1970년 독일 고생물학자 아돌프 자일라허(Adolf Seilacher)가 도입한 이 개념은 두 가지 범주로 나뉜다. **콘첸트라트-라거슈테테(Konzentrat-Lagerstätte)**는 한 장소에 다량의 화석이 밀집된 퇴적층으로, 뼈무덤이나 타르 구덩이처럼 주로 경조직이 집중 보존된 곳이다. **콘제르바트-라거슈테테(Konservat-Lagerstätte)**는 깃털, 피부, 근육, 소화관, 신경 조직 등 연조직까지 보존된 퇴적층으로, 과학적 가치가 극히 높다. 예외적 보존이 이루어지려면 빠른 매몰(오브루션), 무산소 또는 저산소 환경, 미생물 밀봉, 미세한 퇴적물 입자 등 여러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 조합이 극히 드물기 때문에 콘제르바트-라거슈테테는 전 세계적으로 약 700곳 미만이 알려져 있을 뿐이다. 라거슈테테는 일반 화석 기록에서는 사라지는 연체동물의 내부 구조, 무척추동물의 전체 군집 구성, 깃털 공룡의 외피 등 결정적 정보를 제공하여 고생물학의 진보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