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사전
공룡 및 고생물학 관련 전문 용어 2개
2개
분화석coprolite
[코프롤라이트]**분화석(Coprolite)**은 동물의 배설물이 광물화되어 보존된 화석으로, 생흔 화석(trace fossil)의 한 유형이다. 배설물 내부에 포함된 뼈 파편, 비늘, 식물 섬유, 꽃가루, 포자, 기생충 알 등은 고대 동물의 식성, 소화 과정, 먹이 그물 관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증거가 된다. 분화석의 보존은 주로 인산칼슘(calcium phosphate)의 광물화에 의해 이루어지며, 육식 동물의 분화석이 초식 동물보다 보존 빈도가 높은데, 이는 소화된 뼈에서 유래하는 인산염이 광물화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분화석은 체화석(body fossil)과 달리 동물의 행동과 생태를 직접 기록하는 자료로, 고대 식물 군집 복원, 기생충 감염 양상, 먹이사슬 구조 파악, 고환경 재구성에 활용된다. 1829년 영국 지질학자 윌리엄 버클랜드(William Buckland)가 화석 수집가 메리 애닝(Mary Anning)이 라임 레지스에서 발견한 표본들을 연구하여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으며, 해당 논문은 1835년 런던 지질학회 회보에 정식 출판되었다.
족적 화석 / 발자국 화석군trackway
[트랙웨이]**족적 화석(Trackway)**은 하나의 동물이 이동하면서 퇴적물 표면에 남긴 최소 세 개 이상의 연속적인 발자국(track)으로 구성된 화석 기록이다. 생흔 화석(trace fossil)의 한 유형으로, 뼈 화석이 동물의 해부학적 형태를 보존하는 것과 달리, 족적 화석은 동물이 살아 있던 순간의 운동 행동을 직접 기록한다. 족적 화석에서는 보폭(stride length), 보행 폭(trackway gauge), 보각(pace angulation) 등 다양한 측정값을 추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보행 자세, 이동 속도, 보행 방식(이족/사족), 사회적 행동(무리 이동, 추격 행동) 등을 추론한다. 족적 화석은 퇴적학적으로 동물이 실제로 생활했던 환경에 직접 형성된 기록이므로, 운반에 의해 원래 위치에서 이탈할 수 있는 골격 화석과 달리 고생태·고환경 복원에 독보적인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