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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사전

공룡 및 고생물학 관련 전문 용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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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박기 (두부충돌)head butting

[헤드 버팅]

**머리박기(Head-butting)**는 파키케팔로사우루스과(Pachycephalosauridae) 공룡들이 두껍게 발달한 전두두정골(frontoparietal) 돔을 이용하여 같은 종의 개체와 머리를 부딪쳐 싸웠을 것이라는 행동학적 가설이다. 이 가설은 현생 큰뿔양(Ovis canadensis)이나 사향소(Ovibos moschatus)가 뿔과 두개골을 정면으로 충돌시키는 종내 투쟁 행동과의 유사성에서 비롯되었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류의 돔은 전두골과 두정골이 융합·비후되어 형성된 과광물화(hypermineralized) 골질 구조로, 가장 큰 종인 파키케팔로사우루스 와이오밍엔시스(Pachycephalosaurus wyomingensis)에서는 두께가 최대 약 25cm에 달한다. 유한요소해석(FEA), 병리학적 분석, 현생 우과(Bovidae) 동물과의 비교 연구가 이 가설을 뒷받침하지만, 골조직학적 분석과 돔의 둥근 형태에 대한 생역학적 우려 등 반박 증거도 존재하여, 이 행동의 실재 여부는 고생물학에서 지속적 논쟁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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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 행동herding behavior

[허딩 비헤이비어]

**무리 행동(Herding Behavior)**은 동종(또는 이종) 개체 다수가 지속적·반복적으로 집단을 이루어 이동·채식·번식·방어 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사회적 행동 양식이다. 고생물학에서는 주로 공룡의 군집 생활을 가리키며, 화석 뼈 무덤(bone bed), 평행 보행렬(parallel trackway), 집단 둥지(colonial nesting site)를 핵심 증거로 삼는다. 대규모 단일종 뼈 무덤은 센트로사우루스·마이아사우라 등 수백~수천 개체가 동시에 매몰된 사례로 확인되며, 보행렬에서는 같은 방향·같은 속도로 나란히 이동한 족적이 관찰된다. 무리 생활은 포식자에 대한 감시 효율 증가(다수 눈 가설), 개체당 피식 확률 감소(희석 효과), 새끼 보호, 채식지·수원 탐색 효율화 등 생태적 이점을 제공하며, 초기 용각형류에서부터 백악기 후기 하드로사우루스류·각룡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2021년 파타고니아 무사우루스(Mussaurus patagonicus) 연구는 약 1억 9,300만 년 전 초기 쥐라기에 이미 연령 분리형 무리 구조가 존재했음을 밝혀, 공룡 사회적 행동의 기원을 기존 기록보다 약 4,000만 년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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