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니토미무스

백악기 잡식 생물 종류

Ornithomimus velox

학명: "그리스어 ornis(ὄρνις, '새') + mimos(μῖμος, '모방자') = '새를 흉내 내는 것'. 종소명 velox는 라틴어로 '빠른'을 의미"

현지명: 오르니토미무스

🕐백악기
🍽️잡식

신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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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3~3.8m
⚖️
무게100~170kg
📐
신장2.1m

발견

📅
발견 연도1890년
👤
발견자Othniel Charles Marsh
📍
발견 장소북아메리카(미국 콜로라도·와이오밍·유타, 캐나다 앨버타)

서식지

🏔️
주요 지층Denver Formation, Horseshoe Canyon Formation, Dinosaur Park Formation
🌍
환경연안~내륙 범람원·삼각주 환경 — Horseshoe Canyon층은 해퇴-해침 순환에 의한 연안~연안평원 퇴적으로, 이암·사암·석탄층이 교호하며, 온대~아열대 기후의 습윤한 범람원 환경을 지시함(Eberth, 2012)
🪨
암상이암(mudstone), 사암(sandstone), 탄질셰일(carbonaceous shale), 석탄(coal seam) 교호 — Horseshoe Canyon Formation 기준
오르니토미무스 (Ornithomimus velox) 복원도

오르니토미무스(Ornithomimus Marsh, 1890)는 백악기 후기(캄파니아절~마스트리히트절, 약 76.5~66 Ma)에 북아메리카 서부에 서식한 중형 오르니토미무스과(Ornithomimidae) 수각류 공룡이다. 속명은 그리스어 ornis(새)와 mimos(모방자)의 합성어로 '새를 흉내 내는 것'이라는 뜻이며, 모식종 O. velox의 종소명 velox는 라틴어로 '빠른'을 의미한다. 1890년 오스니얼 찰스 마시(Othniel Charles Marsh)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층(Denver Formation)에서 발견된 부분적 뒷다리와 앞다리 표본(YPM 542, YPM 548)을 근거로 최초 명명하였다.

오르니토미무스는 현생 타조와 외형적으로 유사한 체형을 가진 이족보행 공룡으로, 길고 가는 목, 작고 이빨이 없는 부리, 가늘고 긴 팔다리, 큰 눈, 그리고 비교적 큰 뇌두(brain case)를 특징으로 한다. O. edmontonicus(Sternberg, 1933) 기준 체장은 약 3.8 m, 체중은 약 170 kg으로 추정된다(Paul, 2010). 2012년과 2015년의 연구에서 깃털과 피부 인상이 보존된 여러 표본이 보고되어, 유조기에는 전신에 실 모양 깃털(filamentous plumage)을 갖고 성체에는 전완부에 깃축이 있는 우상 깃털(pennaceous feather)이 발달했음이 확인되었다. 이는 날개 구조가 비행이 아닌 과시나 번식 행동과 관련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비조류 공룡에서의 깃털 진화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증거로 평가된다.

현재 유효한 종으로는 모식종 O. velox(Marsh, 1890)와 O. edmontonicus(Sternberg, 1933)가 인정되며, O. samueli(Parks, 1928)는 논쟁 중이다. 가장 완전한 골격 자료는 캐나다 앨버타주 호스슈 캐니언층(Horseshoe Canyon Formation)에서 출토된 O. edmontonicus에 해당하며, 모식종 O. velox는 비교적 단편적인 자료에 기초해 있어 두 종 간의 계통적 관계는 아직 공식적으로 출판된 분기 분석에 포함된 바 없다.

개요

이름과 어원

오르니토미무스라는 속명은 그리스어 ornis(ὄρνις, '새')와 mimos(μῖμος, '모방자')의 합성어로, '새를 흉내 내는 것'이라는 뜻이다. 마시가 이 이름을 부여한 것은 이 공룡의 발(foot) 형태가 새의 것과 유사했기 때문이다. 모식종의 종소명 velox는 라틴어로 '빠른'을 의미하며, 이는 이 동물의 빠른 이동 능력을 암시한 것이다(Marsh, 1890).

분류 상태와 유효종

오르니토미무스속에는 역사적으로 17종 이상이 명명되었으나, 대부분이 현재는 다른 속으로 재배치되었거나 의심명(nomen dubium)으로 취급된다. 현재 유효하게 인정되는 종은 두 종이다.

종명명명자/연도모식 표본산출 지층시대
O. veloxMarsh, 1890YPM 542 + YPM 548(합성모식)Denver Formation, 콜로라도후기 마스트리히트절
O. edmontonicusSternberg, 1933CMN 8632Horseshoe Canyon Fm., 앨버타전기 마스트리히트절

O. samueli(Parks, 1928; 원래 Struthiomimus samueli)는 일부 연구자에 의해 Ornithomimus에 포함되기도 하나(Longrich, 2008), 다른 연구에서는 별도의 미기재 종이나 Dromiceiomimus로 분류되기도 한다. O. sedens(Marsh, 1892)는 와이오밍 랜스층(Lance Formation) 산출이며, 현재 주로 Struthiomimus sedens로 취급된다.

과학적 중요성 한 줄 요약

오르니토미무스는 깃털 보존 표본이 발견된 최초의 북아메리카 오르니토미무스과 공룡으로, 비조류 수각류의 깃털 진화와 날개 기원에 대한 핵심 증거를 제공한다.

시대·층서·산출 환경

시대 범위

오르니토미무스속의 시대 범위는 백악기 후기 캄파니아절~마스트리히트절(약 76.5~66 Ma)에 걸친다(Claessens & Loewen, 2015). O. edmontonicus는 호스슈 캐니언층(Horseshoe Canyon Formation)의 전기 마스트리히트절(약 72.6~69.6 Ma)에 해당하며, O. velox는 덴버층(Denver Formation)의 후기 마스트리히트절에 속한다. 다이노소어 파크층(Dinosaur Park Formation)에서 산출된 표본은 캄파니아절(약 76.5~75 Ma)로, 속 내에서 가장 오래된 기록에 해당한다.

지층과 암상

호스슈 캐니언층(Horseshoe Canyon Formation): 캐나다 앨버타주 남부 평원에 분포하며 두께 약 265 m. 이암, 사암, 탄질셰일, 석탄층이 교호하는 연안~연안평원 퇴적 시퀀스이다(Eberth, 2012). 해퇴-해침(regression-transgression) 순환을 반영하며, 범람원에서 하구·연안 환경까지 다양한 퇴적상을 보인다.

덴버층(Denver Formation):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분지에 분포. 사암, 이암, 점토암으로 구성되며, 후기 마스트리히트절~초기 팔레오세에 걸친 퇴적이다. 상부에는 현무암질 용암류도 포함된다.

다이노소어 파크층(Dinosaur Park Formation): 앨버타주 남부, 벨리 리버 그룹 최상부. 사암과 이암의 교호층으로, 연안평원~하천 범람원 환경을 지시한다.

퇴적 환경과 고환경

O. edmontonicus가 산출되는 호스슈 캐니언층의 고환경은 서부 내해로(Western Interior Seaway)가 후퇴하면서 형성된 연안~내륙 범람원으로, 온대~아열대 기후 하에서 풍부한 식생과 넓은 하천 범람원, 석탄 늪(coal swamp)이 존재했다. 깃털 보존 표본이 사암에서 발견된 사실은 이러한 퇴적 환경에서도 연질부 보존이 가능했음을 보여준다(Zelenitsky et al., 2012).

표본 및 진단 형질

홀로타입 및 대표 표본

모식종 O. velox 합성모식(syntypes): YPM 542(부분적 좌측 뒷다리 — 경골 원위부, 발) + YPM 548(부분적 앞다리 — 중수골). 1889년 6월 30일 조지 라이먼 캐논(George Lyman Cannon)이 콜로라도 덴버층에서 채집. Claessens & Loewen(2015)이 재세척·재기재를 수행하여 진단 형질을 재확립하였다.

O. edmontonicus 홀로타입: CMN 8632 — 거의 완전한 골격. 1933년 찰스 모트람 스턴버그(Charles Mortram Sternberg)가 앨버타 호스슈 캐니언층에서 수집·명명.

깃털 보존 표본: TMP 1995.110.1(성체, 전완부 탄화 흔적 — 우상 깃털 축 시사), TMP 2008.070.0001(유조체, 전신 실 모양 깃털), TMP 2009.110.0001(성체, 전완부 깃털 흔적)(Zelenitsky et al., 2012). TMP 2012.036.0001(꼬리 깃털·피부 인상 보존)(van der Reest et al., 2015).

진단 형질

Claessens & Loewen(2015)의 재기재에 따르면, Ornithomimus의 속 수준 진단 형질은 중수골(metacarpal) 비율에 있다: 제1중수골이 제2중수골보다 길고, 제2중수골이 제3중수골보다 길다(Struthiomimus에서는 이 비율이 다름). 또한 가늘고 곧은 수지(hand) 및 족지(foot) 발톱, 짧은 몸통, 길고 가느다란 전완부가 다른 오르니토미무스과 공룡과의 구별점이다(Makovicky et al., 2004).

표본의 한계

모식종 O. velox는 매우 단편적인 자료(발과 중수골)에 기초하여, Claessens & Loewen(2015)은 홀로타입 표본만이 확실하게 이 종에 귀속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전에 O. velox로 분류되었던 카이파로위츠층(Kaiparowits Formation) 표본 MNA P1 1762A는 Ornithomimus sp.로 재분류되었다(Zanno et al., 2010; Claessens & Loewen, 2015).

형태와 기능

체형과 크기

Paul(2010)은 O. edmontonicus의 체장을 약 3.8 m(12 ft), 체중을 약 170 kg(370 lb)으로 추정하였다. CMN 12228 표본의 대퇴골 길이는 46.8 cm이다. O. velox의 모식 표본은 이보다 작은 개체의 것으로, 제2중수골 길이가 O. edmontonicus 홀로타입(CMN 8632)의 84 mm에 비해 53 mm에 불과하다. 속 전체의 크기 범위는 약 3.0~3.8 m, 80~220 kg으로 추정되나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 높이(엉덩이 높이 기준)는 약 1.2~1.5 m, 머리 끝까지는 약 2.1 m로 추정된다.

두개골과 부리

오르니토미무스는 작고 가벼운 두개골을 가졌으며, 치아가 없는 각질 부리(keratinized rhamphotheca)로 덮여 있었다. 큰 안와(eye socket)는 뛰어난 시력과 야행성 생활의 가능성을 시사한다(Palmer, 1999). 뇌두는 비조류 공룡 중에서 비교적 컸으나, 이것이 반드시 높은 지능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주로 운동 조절(kinesthetic coordination)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지(앞다리)

전완부(forelimb)는 길고 가늘었으며, 세 개의 가느다란 손가락 끝에 곧고 가는 발톱이 있었다. 손뼈와 손가락의 길이가 서로 유사한 것이 Struthiomimus와의 구별점이다. Osborn은 이 손의 형태가 나무늘보(sloth)와 유사하여 가지를 당기는 데 사용되었을 것이라 제안한 바 있다.

후지(뒷다리)와 이동

뒷다리는 매우 길고 강건하며, 경골(tibia)이 대퇴골(femur)보다 약 20% 길어 빠른 질주에 최적화된 구조를 보인다. 중족골(metatarsus)도 길어 전형적인 질주형(cursorial) 체형이다. 속도 추정은 연구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시속 약 40~60 km(일부 추정은 최대 ~70 km/h까지)로 추정되며, 이는 공룡 가운데 가장 빠른 부류에 속한다. 다만 이러한 속도 추정치는 사용된 모델과 가정에 따라 불확실성이 크다.

깃털과 피부

Zelenitsky et al.(2012)은 세 개의 O. edmontonicus 표본에서 깃털 증거를 보고하였다. 유조체(TMP 2008.070.0001, 약 1살)에서는 엉덩이·다리·목에 최대 5 cm 길이의 실 모양 깃털(filamentous plumage)이 전신을 덮고 있었고, 두 성체(TMP 1995.110.1, TMP 2009.110.0001)에서는 전완부에 탄화된 깃털 축 흔적이 발견되어 우상 깃털(pennaceous feather)의 존재가 시사되었다. 이는 유조기에는 보온용 깃털만 존재하고 성체에 이르러 날개형 구조가 발달하는 개체발생적 변화를 보여주며, 날개가 비행이 아닌 번식 과시(mating display)와 관련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van der Reest et al.(2015)은 다이노소어 파크층 하부에서 꼬리 깃털과 피부 인상이 함께 보존된 네 번째 깃털 표본(TMP 2012.036.0001)을 보고하였다. 깃털은 타조의 것과 구조 및 분포가 유사했고, 대퇴 중간부에서 발 끝까지는 맨 피부가 노출되어 있었으며, 상부 대퇴부와 몸통을 연결하는 피부 주름이 현생 조류와 유사하게 관찰되었다.

식성 및 생태

식성 논쟁

오르니토미무스과 공룡의 식성은 오랫동안 논쟁의 대상이었다. Barrett(2005)은 각질 부리(rhamphotheca)와 위석(gastrolith/gastric mill)의 동시 존재를 근거로 오르니토미무스과가 주로 초식성(herbivorous)이었을 것이라 주장하였다. 실제로 여러 오르니토미무스과 표본에서 위석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식물 소화를 돕는 근위(gizzard) 기능을 시사한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이 그룹은 곤충, 갑각류, 과일, 잎, 가지, 알, 도마뱀, 소형 포유류 등을 포함하는 잡식성(omnivorous)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이빨이 없는 부리의 다목적성을 고려하면, 잡식 또는 주로 초식이되 기회적으로 소형 동물도 섭취하는 식성이 가장 유력하게 받아들여진다.

생태적 지위

오르니토미무스는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 생태계에서 중형 초식~잡식성 수각류로서의 지위를 점했다. 호스슈 캐니언층에서 공존한 공룡으로는 대형 수각류 AlbertosaurusEpichirostenotes, 각룡류 AnchiceratopsPachyrhinosaurus, 하드로사우루스류 EdmontosaurusHypacrosaurus, 안킬로사우루스류 Anodontosaurus 등이 있다. 오르니토미무스의 주요 포식자는 Albertosaurus와 드로마에오사우루스류로 추정된다.

사회적 행동

Cullen et al.(2013)은 호스슈 캐니언층에서 발견된 오르니토미무스과 본베드(bonebed)를 보고하였다. 이것은 북아메리카에서 발견된 최초의 오르니토미무스과 본베드로, 적어도 일정 수준의 군집 행동(gregarious behavior)이 존재했음을 시사한다. 이는 아시아의 Sinornithomimus 본베드(Kobayashi & Lü, 2003)에 이어 오르니토미무스과의 사회적 행동을 지지하는 두 번째 주요 증거이다.

야행성 가능성

큰 안와(eye socket)는 뛰어난 시각을 시사하며, 일부 연구자들은 이를 야행성(nocturnal) 또는 박명성(crepuscular) 생활 방식의 증거로 해석한다(Palmer, 1999).

분포와 고지리

산지 분포

오르니토미무스 화석은 북아메리카 서부에 집중 분포한다. 주요 산지는 캐나다 앨버타주(Horseshoe Canyon Formation, Dinosaur Park Formation)와 미국 콜로라도주(Denver Formation), 와이오밍주(Lance Formation, Ferris Formation), 유타주(Kaiparowits Formation) 등이다. 과거 뉴저지·메릴랜드 산출물도 Ornithomimus로 귀속되었으나(O. antiquus), 현재는 불확정 오르니토미무스과(nomen dubium)로 취급된다(Weishampel, 2004).

고위도·고지리 해석

고지자기 데이터에 따르면 O. edmontonicus가 서식했던 앨버타 지역은 당시 고위도 약 53°N, 고경도 약 -62°W에 해당했다. 이 시기 서부 내해로(Western Interior Seaway)가 점차 후퇴하면서 라라미디아(Laramidia) 대륙의 내륙~연안 환경이 확장되고 있었으며, 온대~아열대 기후 아래 다양한 동·식물상이 공존하는 풍부한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었다.

계통·분류 논쟁

오르니토미무스과 내 계통 위치

Marsh(1890)는 오르니토미무스를 오르니토미모사우리아(Ornithomimosauria)에 배치하였으며, 이 분류는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현대의 분지 분석에서 오르니토미무스는 오르니토미무스과(Ornithomimidae) 내의 파생적(derived) 위치에 놓인다. Xu et al.(2011)의 분석에서 오르니토미무스과는 Qiupalong을 자매군으로 하며, 그 안에 Ornithomimus·Struthiomimus·드라이 아일랜드(Dry Island) 표본이 미해결 다분지(polytomy)를 형성한다. McFeeters et al.(2016)의 Rativates 기재 시의 분석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Dromiceiomimus 동의어 문제

Dale Russell(1972)은 형태계측학적 분석을 통해 OrnithomimusStruthiomimus를 구분하면서 동시에 Dromiceiomimus를 신설하였다. 그러나 Makovicky et al.(2004)은 Russell의 비율 통계를 재분석하여 DromiceiomimusO. edmontonicus의 주관적 이명(junior synonym)으로 처리하였으며, 이 견해는 이후 대부분의 연구자에 의해 수용되었다.

O. veloxO. edmontonicus의 관계

주목할 점은 두 유효종 간의 계통적 관계를 직접 검증한 분지 분석이 아직 출판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Claessens & Loewen(2015)은 중수골 비율을 근거로 양자를 동일 속에 유지하였으나, 분지 분석에는 주로 O. edmontonicus만 포함되어 왔다.

복원과 불확실성

확정된 사실

오르니토미무스가 이빨이 없는 부리를 가진 이족보행 수각류이며, 오르니토미무스과에 속한다는 점은 확정적이다. O. edmontonicus 표본에서 발견된 깃털 증거(다수의 독립 표본)는 이 동물이 깃털을 가졌다는 점을 확정짓는다.

유력하지만 미확정

속도 추정치(시속 40~70 km/h 범위), 잡식~초식 식성, 군집 행동은 다수의 간접 증거에 의해 유력하지만 직접적 확정 증거는 제한적이다.

가설·추정

성체 날개형 깃털의 기능(과시, 포란, 체온 조절 등)은 여전히 가설 단계이다. Foth et al.(2014)은 전완부 깃털이 반드시 우상(pennaceous)이 아닐 수 있으며, 화식조(cassowary)의 단섬유형 날개깃도 유사한 흔적을 남길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대중 매체 vs 학계

대중 매체에서 오르니토미무스는 흔히 비늘로 덮인 '타조 공룡'으로 묘사되나, 학계에서는 2012년 이후 깃털을 갖춘 복원이 표준이다. 또한 대중적으로 오르니토미무스의 속도가 시속 60~70 km/h 이상으로 과장되는 경향이 있으나, 학술적 추정치는 사용 모델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며 확정적이지 않다.

근연·동시대 비교

다음 표는 오르니토미무스와 근연 오르니토미무스과 공룡의 주요 특징을 비교한 것이다.

속명시대(Ma)산출 지역추정 체장(m)추정 체중(kg)주요 특징
Ornithomimus76.5~66북아메리카 서부3.0~3.8100~170가늘고 곧은 발톱, 짧은 몸통, 긴 전완부
Struthiomimus76.5~72캐나다 앨버타4.3150긴 몸통, 상대적으로 짧은 팔, 곧은 발톱
Gallimimus70몽골6.0440아시아 최대 오르니토미무스과, 납작한 부리
Dromiceiomimus=O. edmontonicus캐나다 앨버타3.5150현재 O. edmontonicus의 이명으로 처리
Rativates76~75캐나다 앨버타약 3.4미상다이노소어 파크층 산출, 2016년 기재

재미있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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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니토미무스는 2012년 연구에서 깃털이 확인된 최초의 북아메리카 오르니토미무스과 공룡으로, 유조체는 전신에 실 모양 깃털을, 성체는 전완부에 날개형 깃털을 갖고 있어 깃털의 발생학적 변화를 보여주는 핵심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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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니토미무스라는 이름은 '새를 흉내 내는 것'이라는 뜻으로, 발 구조가 새와 유사한 점에 착안하여 1890년 O.C. 마시가 명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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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니토미무스의 뒷다리는 경골이 대퇴골보다 약 20% 길어 빠른 질주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추정 속도는 시속 40~60 km/h에 달해 공룡 가운데 가장 빠른 부류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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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17종 이상이 오르니토미무스속에 명명되었으나, 대부분 다른 속으로 재배치되거나 의심명이 되어 현재 유효한 종은 O. velox와 O. edmontonicus 두 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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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캐나다 앨버타대학교 학부생 Aaron van der Reest가 꼬리 깃털과 피부 인상이 함께 보존된 오르니토미무스 화석을 발견하였으며, 대퇴 중간부에서 발 끝까지 맨 피부가 노출되어 있어 현생 타조와의 해부학적 유사성을 더욱 뒷받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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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Rothschild et al.의 연구에서 오르니토미무스의 발뼈 178개를 조사했지만 스트레스 골절은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아, 효율적인 이동 방식을 가졌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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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len et al.(2013)이 앨버타에서 보고한 오르니토미무스과 본베드는 북아메리카 최초의 오르니토미무스과 집단 매몰 기록으로, 이 공룡들이 무리를 지어 생활했을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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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니토미무스의 뇌두는 비조류 공룡 중 비교적 컸으나, 이것이 높은 지능을 의미하기보다는 빠른 달리기에 필요한 운동 조절(kinesthetic coordination) 능력에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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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식종 O. velox의 합성모식 표본은 발과 부분적 앞다리에 불과해 매우 단편적이며, Claessens & Loewen(2015)의 재기재를 통해서야 중수골 비율이라는 명확한 진단 형질이 재확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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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니토미무스 깃털 인상이 사암에서 발견된 것은 이례적인데, 기존에는 사암이 연질부 보존에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 발견은 미래 표본의 세밀한 처리로 더 많은 깃털 화석을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FAQ

?오르니토미무스에게 깃털이 있었나요?
네. 2012년 Zelenitsky et al.의 연구에서 앨버타산 O. edmontonicus 세 표본(유조체 1개, 성체 2개)에서 깃털 증거가 확인되었습니다. 유조체는 전신에 실 모양 깃털(filamentous plumage)을, 성체는 전완부에 우상 깃털(pennaceous feather) 축 흔적을 보존하고 있었습니다. 2015년에는 꼬리 깃털과 피부 인상이 함께 보존된 네 번째 표본도 보고되었습니다(van der Reest et al., 2015).
?오르니토미무스는 무엇을 먹었나요?
오르니토미무스의 식성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습니다. 이빨이 없는 각질 부리와 일부 오르니토미무스과 표본에서 발견된 위석(gastrolith)을 근거로 Barrett(2005)은 초식성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는 곤충, 소형 동물, 과일, 식물 등을 포함하는 잡식성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학계에서는 주로 초식이되 기회적으로 소형 동물도 섭취하는 잡식~초식성이 가장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오르니토미무스는 얼마나 빨리 달렸나요?
오르니토미무스의 뒷다리는 경골이 대퇴골보다 약 20% 길어 빠른 질주에 최적화된 구조입니다. 속도 추정치는 연구 방법에 따라 시속 약 40~60 km/h(일부 추정에서는 최대 ~70 km/h)로 다양합니다. 이는 공룡 가운데 가장 빠른 부류에 해당하지만, 사용된 생물역학 모델과 가정에 따라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오르니토미무스와 갈리미무스는 어떻게 다른가요?
갈리미무스(Gallimimus)는 몽골에서 발견된 아시아 오르니토미무스과 공룡으로, 체장 약 6 m, 체중 약 440 kg에 달하는 훨씬 큰 동물입니다. 오르니토미무스는 북아메리카에 서식했으며 체장 약 3~3.8 m, 체중 100~170 kg으로 더 작습니다. 또한 오르니토미무스는 가늘고 곧은 손발톱과 짧은 몸통이 특징인 반면, 갈리미무스는 더 납작한 부리와 상대적으로 긴 몸통을 갖습니다.
?오르니토미무스의 학명은 무슨 뜻인가요?
속명 Ornithomimus는 그리스어 ornis(ὄρνις, '새')와 mimos(μῖμος, '모방자')의 합성어로, '새를 흉내 내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발(foot) 구조가 새와 유사한 점에서 착안된 이름입니다. 모식종의 종소명 velox는 라틴어로 '빠른'을 의미합니다.
?오르니토미무스 화석은 어디에서 발견되었나요?
주로 북아메리카 서부에서 발견됩니다. 가장 완전한 표본들은 캐나다 앨버타주의 호스슈 캐니언층(Horseshoe Canyon Formation)과 다이노소어 파크층(Dinosaur Park Formation)에서 출토되었으며, 모식종 O. velox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층(Denver Formation)에서 최초 발견되었습니다. 와이오밍주(Lance Formation, Ferris Formation)와 유타주(Kaiparowits Formation)에서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오르니토미무스는 무리를 지어 살았나요?
Cullen et al.(2013)이 앨버타 호스슈 캐니언층에서 오르니토미무스과 본베드(bonebed, 다수 개체 집단 매몰지)를 보고하였으며, 이는 북아메리카 최초의 오르니토미무스과 본베드로 군집 행동(gregarious behavior)의 증거로 해석됩니다. 아시아에서도 근연 속 Sinornithomimus의 본베드가 알려져 있어, 오르니토미무스과 전반에서 사회적 행동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르니토미무스와 스트루티오미무스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Claessens & Loewen(2015)에 따르면, 핵심적인 구별 형질은 중수골(metacarpal) 비율에 있습니다. 오르니토미무스는 제1중수골이 제2중수골보다, 제2중수골이 제3중수골보다 긴 반면, 스트루티오미무스는 다른 비율을 보입니다. 또한 오르니토미무스는 상대적으로 짧은 몸통, 길고 가느다란 전완부, 곧고 가는 발톱을 가지며, 스트루티오미무스는 긴 몸통과 상대적으로 짧은 팔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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