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모사우루스

백악기 초식 생물 종류

Alamosaurus sanjuanensis

학명: "Alamo(스페인어로 '포플러 나무', 오호 알라모 지층명에서 유래) + saurus(그리스어 σαῦρος, '도마뱀') = '오호 알라모 도마뱀'. 종소명 sanjuanensis는 최초 발견지인 뉴멕시코주 산후안 카운티(San Juan County)에서 유래."

🕐백악기
🌿초식

신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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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26~30m
⚖️
무게30000~80000kg
📐
신장5m

발견

📅
발견 연도1922년
👤
발견자Charles W. Gilmore
📍
발견 장소미국 남서부(뉴멕시코주 산후안 분지, 텍사스주 빅벤드, 유타주 노스혼 산), 멕시코 치와와주(미확정 표본)

서식지

🏔️
주요 지층Ojo Alamo Formation (Naashoibito Member), Javelina Formation, North Horn Formation
🌍
환경반건조 계절성 내륙 평원 및 범람원. 퇴적상과 동반 화석(케찰코아틀루스, 하드로사우루스류 등)에 의해 반건조 삼각주·범람원 환경으로 해석됨 (Lehman, 2001). 하천성 사암·이암 교호층에서 산출.
🪨
암상역질 사암, 사암, 실트암, 이암 교호층 (Ojo Alamo Fm.); 사암·이암 (Javelina Fm.)
알라모사우루스 (Alamosaurus sanjuanensis) 복원도

알라모사우루스(Alamosaurus sanjuanensis Gilmore, 1922)는 백악기 후기 마스트리흐트절(약 68~66 Ma)에 북아메리카 남서부에 서식한 대형 티타노사우루스류 용각류 공룡이다. 이 공룡은 약 3,000만 년에 달하는 '용각류 공백기(sauropod hiatus)' 이후 북아메리카에 다시 등장한 유일한 용각류로서, 백악기 최말기 라라미디아(Laramidia) 남부 생태계에서 지배적인 대형 초식동물로 자리잡았다. 현재까지 단일 종 A. sanjuanensis만이 유효하게 인정된다.

성체 표본에 기초한 일반적인 크기 추정치는 전장 약 26 m, 어깨 높이 약 5 m, 체중 약 30~35톤이지만(Lehman & Coulson, 2002; Benson et al., 2014), 뉴멕시코주에서 발견된 거대 단편 표본들(SMP VP-1625, SMP VP-1850, SMP VP-2104)은 아르헨티노사우루스에 버금가는 전장 28~30 m, 체중 약 72.5~80톤에 이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Fowler & Sullivan, 2011; Holtz, 2014). 이러한 크기 추정이 확정되면 알라모사우루스는 북아메리카에서 알려진 가장 거대한 공룡이 된다.

홀로타입은 단 하나의 좌견갑골(USNM 10486)에 불과하며, 두개골은 한 번도 발견된 바 없어 복원에 한계가 있다. 2015년에는 피갑(osteoderms)의 존재가 확인되었고(Carrano & D'Emic, 2015), 2016~2017년에는 텍사스 빅벤드 국립공원에서 발견된 관절 연결된 경추 시리즈(BIBE 45854)가 기재되어 계통 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Tykoski & Fiorillo, 2017). 2025년에는 유타주 노스혼층 표본 USNM 15560이 별개의 신속 Utetitan zellaguymondeweyae로 재분류되어(Paul, 2025), 알라모사우루스의 범위가 재조정되는 분류학적 변화가 진행 중이다.

개요

이름과 어원

'알라모사우루스'라는 이름은 홀로타입이 발견된 뉴멕시코주의 오호 알라모층(Ojo Alamo Formation)에서 유래했다. 'Alamo'는 스페인어로 '포플러 나무(미루나무)'를 뜻하며, 이 지층은 인근의 오호 알라모 교역소(Ojo Alamo trading post)에서 명명되었다. 따라서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 요새'나 관련 전투와는 무관하다(Fredericks, 2012). 종소명 sanjuanensis는 최초 발견지인 뉴멕시코주 산후안 카운티(San Juan County)에서 유래한다(Gilmore, 1922).

분류 상태

알라모사우루스는 티타노사우리아(Titanosauria) 내에서 상당히 파생된(advanced) 위치를 점하는 것으로 합의되어 있으나, 과(family) 수준의 소속은 논쟁적이다. 살타사우루스과(Saltasauridae)의 오피스토코엘리카우디아아과(Opisthocoelicaudiinae)에 배치하는 분석(Wilson, 2002), 살타사우루스아과(Saltasaurinae)에 배치하는 분석(Navarro et al., 2022), 혹은 살타사우루스과 바깥의 롱코사우리아(Lognkosauria) 자매군으로 보는 분석(Tykoski & Fiorillo, 2017) 등이 공존하고 있다. 현재 단일 종 A. sanjuanensis만 유효하며, 2025년 Paul에 의해 기존에 알라모사우루스로 참조되던 노스혼층 표본이 Utetitan으로 분리되면서 알라모사우루스의 형태학적 범위가 좁아졌다.

한 줄 요약

알라모사우루스는 북아메리카에서 약 3,000만 년간의 용각류 부재 이후 마스트리흐트절에 재등장하여, 백악기 최말기까지 라라미디아 남부를 지배한 유일한 용각류 티타노사우루스이다.

시대·층서·산출 환경

시대 범위

알라모사우루스의 확실한 산출 범위는 마스트리흐트절(Maastrichtian)에 해당하며, 약 68~66 Ma이다. 오호 알라모층 나아쇼이비토 부층(Naashoibito Member)의 홀로타입 산출 층준은 40Ar/39Ar 연대측정에 의해 부층 기저에서 약 5 m 위 지점이 66.87 ± 0.04 Ma, 3.5 m 위 지점이 66.38 ± 0.08 Ma로 제한되어(Flynn et al., 2025), 지질학적으로 가장 젊은 알라모사우루스 표본 중 하나임이 확인되었다.

텍사스주 하벨리나층(Javelina Formation)의 알라모사우루스 동물군은 자기층서학(magnetostratigraphy) 기반 연대 약 66.4 Ma 이전에 퇴적된 것으로 판단되며(Lehman et al., 2022; Leslie et al., 2018), 가장 이른 기록은 하벨리나층 하부에서 약 70 Ma까지 소급될 가능성이 있다(Lehman et al., 2006).

지층과 암상

알라모사우루스 표본은 미국 남서부의 여러 지층에서 산출된다:

지층명위치시대주요 암상비고
Ojo Alamo Fm. (Naashoibito Mbr.)뉴멕시코주 산후안 분지후기 마스트리흐트절 (~66.9~66.4 Ma)역질 사암, 사암, 실트암, 이암홀로타입 산지
Javelina Fm.텍사스주 빅벤드마스트리흐트절 (~70~66.4 Ma)사암, 이암 교호층다수 참조 표본
North Horn Fm.유타주 에머리 카운티마스트리흐트절~팔레오세사암, 이암, 석회암USNM 15560 → 2025년 Utetitan으로 재분류
Black Peaks Fm.텍사스주 빅벤드최후기 마스트리흐트절~팔레오세이암, 사암유체 표본; 2025년 Utetitan으로 재분류 가능

퇴적 환경과 고환경

Lehman(2001)은 알라모사우루스-케찰코아틀루스 동물군이 반건조(semi-arid) 내륙 평원 환경을 대표한다고 해석했다. 오호 알라모층의 역질 사암과 사암은 하천성 퇴적 환경을, 교호하는 이암·실트암은 범람원(floodplain) 퇴적을 지시한다. 하벨리나층 역시 하천성 사암·범람원 이암 교호층으로, 계절적 기후 변화가 뚜렷한 저위도 내륙 환경으로 해석된다. 동반 산출되는 어류, 양서류, 도마뱀, 거북, 다구치류(multituberculates) 화석이 이러한 해석을 뒷받침한다.

표본 및 진단 형질

홀로타입과 주요 표본

홀로타입 USNM 10486은 거의 완전한 좌견갑골(left scapula)이며, 파라타입 USNM 10487은 우좌골(right ischium)이다. 둘 다 1921년 6월 Gilmore, Reeside, Sternberg가 뉴멕시코주 배럴 스프링스 아로요(Barrel Springs Arroyo)에서 수집했으며, 견갑골에서 약 60 m 떨어진 곳에서 좌골이 발견되었다(Gilmore, 1922).

주요 참조 표본은 다음과 같다:

표본 번호구성산지/지층비고
USNM 10486 (홀로타입)좌견갑골뉴멕시코 Ojo Alamo Fm.Gilmore, 1922
USNM 10487 (파라타입)우좌골뉴멕시코 Ojo Alamo Fm.Gilmore, 1922
USNM 15560완전한 꼬리, 우앞다리, 양쪽 좌골, 피갑유타 North Horn Fm.Gilmore, 1946; 2025년 Utetitan으로 재명명(Paul, 2025)
TMM 43621-1유체 부분 골격텍사스 Javelina Fm.Lehman & Coulson, 2002
TMM 41541-1부분 골격(골반, 뒷다리, 대퇴골 1.61 m)텍사스 Javelina Fm.복원 골격 근간
BIBE 45854관절 연결된 경추 9개텍사스 빅벤드 Javelina Fm.Tykoski & Fiorillo, 2017
SMP VP-1625, 1850, 2104거대 척추·경골 단편뉴멕시코 Ojo Alamo Fm.Fowler & Sullivan, 2011

진단 형질

알라모사우루스의 진단은 홀로타입 견갑골에 기초하며, 다른 티타노사우루스류와 구분되는 핵심 형질로는 견갑골의 특유한 형태(원위부의 급격한 확장), 늑골(ribs)의 매우 광범위한 함기화(pneumatization)가 있다. 특히 늑골 길이의 약 2/3까지 함기화되는 특징은 알라모사우루스 고유의 자기공형질(autapomorphy)로, 다른 티타노사우루스에서는 근위단에 한정된 함기화만 알려져 있다(Woodward & Lehman, 2009). 좌골에서는 고유 자기공형질이 확인되지 않았다.

표본의 한계

홀로타입이 견갑골 단 1점에 기초하므로, 다른 지층에서 발견된 표본들과의 연계에 한계가 있다. 두개골은 한 번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막대 모양의 치아가 알라모사우루스 골격과 함께 산출되어 이 속에 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확정적이지는 않다(Lehman & Coulson, 2002). 2025년 Paul이 노스혼층과 일부 텍사스 표본을 별개 속 Utetitan으로 재분류함에 따라, 어떤 표본이 진정한 알라모사우루스에 속하는지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 중이다.

형태와 기능

체형과 크기

알라모사우루스는 긴 목과 긴 꼬리, 비교적 긴 사지를 가진 전형적인 대형 용각류 체형이었다. 성체 크기는 표본에 따라 상당한 편차를 보인다.

일반적인 성체(TMM 41541-1 기준)의 추정치는 전장 약 26 m, 어깨 높이 약 5 m, 체중 약 30~35톤이다(Lehman & Coulson, 2002; Benson et al., 2014; Paul, 2019). 복원 골격(Perot Museum 전시)의 총 길이는 약 24 m, 머리 높이 약 12.6 m로 산출되었다(SVPOW, 2009). 그러나 뉴멕시코주에서 발견된 거대 척추와 부분 대퇴골(Fowler & Sullivan, 2011)은 훨씬 큰 개체의 존재를 시사하며, Holtz(2014)는 최대 전장 약 30 m 이상, 체중 약 72.5~80톤으로 추정했다. Scott Hartman은 거대 경골에 기초하여 전장 28~30 m, 체중이 아르헨티노사우루스급에 이를 수 있다고 평가했으나, 해당 경골이 알라모사우루스에 속하는지 새로운 종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주요 해부학적 특징

알라모사우루스의 중부 미추(꼬리뼈)는 신장된 추체(centra)를 가지며, 척추 측면에 얕은 오목(fossae)이 발달해 있다. 이러한 얕은 오목은 Saltasaurus, Malawisaurus, Aeolosaurus, Gondwanatitan에서도 나타난다(Tidwell et al., 2001). 요골(radius)은 Venenosaurus보다 견고하다. 참조된 완전한 대퇴골(TMM 41541-1)은 길이 1.61 m이다.

늑골의 광범위한 함기화(길이의 2/3까지)는 다른 티타노사우루스에서 유례가 없는 형질이다(Woodward & Lehman, 2009). 2015년 Carrano & D'Emic에 의해 USNM 15560에서 다수의 피갑(osteoderms)이 확인되어, 알라모사우루스(또는 현재의 Utetitan) 역시 살타사우루스류에서 흔히 관찰되는 체외 골화 구조를 갖추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성장과 이동

Lehman & Woodward(2008)는 골조직학(bone histology) 연구를 통해 알라모사우루스가 약 45년 내에 체중 32,000 kg 이상에 도달했으며, 최대 연간 성장률은 약 1,000 kg/년으로 추정했다. 성장선(LAGs)은 4~12세에 형성되었고, 최대 추정 수명은 약 55~60세였다. 보행 흔적(trackway) 분석에 따르면 알라모사우루스는 꼬리를 끌지 않고 약 3.2~4 km/h의 속도로 느리게 보행했다(Williamson, 연대 미상).

식성 및 생태

식성

알라모사우루스는 전형적인 초식성 용각류로, 긴 목을 이용해 높은 곳의 식생에 접근했을 것으로 해석된다. 두개골이 발견되지 않아 직접적인 섭식 기구(feeding apparatus) 분석에 한계가 있지만, 골격과 함께 산출된 막대 모양 치아(rod-shaped teeth)는 티타노사우루스류에 전형적인 형태로서 식물을 벗겨내는 데 적합한 구조이다(Lehman & Coulson, 2002).

생태적 지위

마스트리흐트절 라라미디아 남부에서 알라모사우루스는 지배적인 대형 초식동물이었다. 이 지역의 공룡 동물군은 '알라모사우루스 동물군(Alamosaurus fauna)'으로 명명되며, Quetzalcoatlus, Torosaurus cf. utahensis, cf. Tyrannosaurus, 하드로사우루스류(Kritosaurus 등), 드로마에오사우루스류(Dineobellator), 노도사우루스류(Glyptodontopelta), 카스모사우루스류(Ojoceratops, Bravoceratops) 등과 공존했다. Lehman(2001)은 이 동물군이 외관상 '쥐라기적(Jurassic aspect)'인 특성을 보인다고 기술했다.

알라모사우루스의 크기를 고려하면, 성체는 대형 포식자의 위협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했을 것이나, 유체와 아성체는 티라노사우루스류의 포식 대상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까지 직접적인 포식/피식 증거(교흔, 위내용물 등)는 알라모사우루스에 대해 보고되지 않았다.

행동과 생활사

보행 흔적 분석은 알라모사우루스가 사회적 행동(무리 이동)을 했을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이는 다른 용각류에서도 일반적으로 추정되는 사항이며 알라모사우루스에 특이적인 증거는 제한적이다. 유체 표본(TMM 43621-1)의 존재는 다양한 성장 단계의 개체가 동일 지역에 분포했음을 보여준다.

분포와 고지리

산지 분포

확실한 알라모사우루스 표본은 뉴멕시코주(산후안 분지, 오호 알라모층 나아쇼이비토 부층)에서 산출된다. 텍사스주 빅벤드의 하벨리나층과 블랙피크스층, 유타주의 노스혼층에서도 다수의 티타노사우루스 표본이 알라모사우루스로 참조되어 왔으나, 2025년 Paul의 재분류 이후 노스혼층·블랙피크스층 표본은 Utetitan으로 재배치되었고, 하벨리나층 일부 표본의 귀속도 재검토가 필요한 상태이다.

와이오밍주 에반스턴층(Evanston Formation)에서도 관절 연결된 미추 3개가 보고되었으며(Lucas & Hunt, 1989), 멕시코 치와와주 북동부에서도 알라모사우루스와 유사한 대형 티타노사우루스 척추가 발견되었다(Rivera Sylva et al., 2021).

고지리 해석과 용각류 공백기

알라모사우루스의 기원에 대해 세 가지 가설이 제시되어 왔다. 첫째, 남미 이주설(austral immigrant)은 남아메리카 티타노사우루스의 후손이 북미로 이주했다는 것으로, 계통분석에서 알라모사우루스가 Pellegrinisaurus 등 남미 분류군과 근연 관계를 보이는 점, 하드로사우루스류가 동시기에 반대 방향으로 이동한 증거 등에 의해 뒷받침된다(Cerda et al., 2021; Gorscak & O'Connor, 2016). 둘째, 내륙 초식동물설(inland herbivore)은 티타노사우루스가 백악기 내내 북미에 존재했으나 고지대 환경의 화석화 편향으로 기록되지 않았다는 것이나, 이를 뒷받침하는 화석 증거가 없어 지지가 약하다(D'Emic et al., 2010). 셋째, 아시아 기원설은 베링 육교를 통한 이주를 제안하나, 용각류가 고위도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웠다는 점과 북부 라라미디아에 동시대 용각류 기록이 전무한 점에서 비판받고 있다(Chiarenza et al., 2022).

Chiarenza et al.(2022)는 남미 기원이 "유일하게 실행 가능한 기원(the only viable origin)"이라고 결론지었으며, 이것이 현재 학계의 주류 견해이다.

계통·분류 논쟁

주요 계통 분석 결과

알라모사우루스의 계통적 위치는 분석에 따라 크게 변동한다:

분석결과핵심 근거
Wilson (2002)살타사우루스과 오피스토코엘리카우디아아과 (Opisthocoelicaudia와 자매군)사지·미추 형태
Upchurch et al. (2004)살타사우루스과 바깥, Pellegrinisaurus 자매군폭넓은 분류군 포함
Tykoski & Fiorillo (2017)롱코사우리아(Lognkosauria) 자매군, 살타사우루스과 바깥경추 형태 공유파생형질
Navarro et al. (2022)살타사우루스과 살타사우루스아과, Baurutitan 자매군형태형질 행렬 570자
Cerda et al. (2021)살타사우루스과 바깥, Pellegrinisaurus 근연Pellegrinisaurus 포함 시

핵심 논쟁

Opisthocoelicaudia와의 근연 관계를 지지한 분석들은 Pellegrinisaurus를 포함하지 않았으며(Cerda et al., 2021), Pellegrinisaurus를 포함하면 아시아 분류군과의 관계가 약화된다. 반면 Tykoski & Fiorillo(2017)의 경추 기반 분석은 BIBE 45854를 롱코사우리아와 연결시켰으나, Navarro et al.(2022)의 분석에서는 이 경추 시리즈가 알라모사우루스 본체와 별도의 위치에 배치되어, BIBE 45854가 알라모사우루스가 아닌 별도의 롱코사우리아 분류군일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2025년 Paul의 Utetitan 신설은 기존에 알라모사우루스로 통합 분석되던 형태학적 데이터를 분할함으로써, 향후 계통분석의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복원과 불확실성

확정·유력·가설 구분

확정된 사항: 알라모사우루스는 백악기 최후기(마스트리흐트절) 북아메리카 남서부에 서식한 파생된 티타노사우루스류 용각류이다. 홀로타입은 뉴멕시코주 오호 알라모층(나아쇼이비토 부층)의 좌견갑골이다.

유력한 사항: 성체 전장 약 26 m, 체중 약 30~35톤(일반적 성체). 남아메리카에서 이주한 계통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피갑 존재(단, 이 피갑이 발견된 USNM 15560이 현재 Utetitan으로 재분류되었으므로, 알라모사우루스 자체의 피갑 여부는 재확인 필요).

가설적 사항: 최대 개체가 전장 30 m, 체중 70~80톤에 달했을 가능성(단편 표본에 기초한 추정). 살타사우루스과 내 정확한 계통 위치. BIBE 45854 경추의 알라모사우루스 귀속 여부.

대중 매체와 학계의 차이

대중적으로 알라모사우루스는 텍사스의 '알라모 요새'와 연관되는 오해가 흔하나, 이름의 실제 어원은 뉴멕시코의 지층명이다. 또한 복원에서 흔히 사용되는 전시 골격(Perot Museum)은 여러 표본(일부는 현재 Utetitan으로 재분류)의 합성(composite)이며, 단일 개체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근연·동시대 비교

분류군시대지역추정 전장추정 체중핵심 차이
Alamosaurus sanjuanensis마스트리흐트절 (~68~66 Ma)북미 남서부26~30 m30~80 t북미 최후의 용각류; 늑골 함기화 광범
Utetitan zellaguymondeweyae마스트리흐트절유타, 텍사스미확정미확정2025년 노스혼층 표본에서 분리; 미추·앞다리 형태 차이(Paul, 2025)
Saltasaurus loricatus캄파니아절~마스트리흐트절아르헨티나~12 m~7 t소형; 밀집된 피갑
Opisthocoelicaudia skarzynskii캄파니아절~마스트리흐트절몽골~12 m~8~25 t후방 오목형 미추; 아시아 산출
Argentinosaurus huinculensis세노마니아절아르헨티나~30~35 m~65~80 t가장 거대한 티타노사우루스 중 하나

재미있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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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모사우루스의 이름은 텍사스의 알라모 요새가 아니라 뉴멕시코주의 오호 알라모층에서 유래했으며, 'alamo'는 스페인어로 '포플러 나무(미루나무)'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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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모사우루스는 약 3,000만 년간 북아메리카에서 용각류가 완전히 사라진 이른바 '용각류 공백기(sauropod hiatus)' 이후 대륙에 재등장한 유일한 용각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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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모사우루스의 홀로타입은 단 하나의 어깨뼈(좌견갑골)에 불과하며, 100년이 넘는 연구 역사에도 불구하고 두개골은 한 번도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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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모사우루스의 늑골은 길이의 약 2/3까지 함기화(내부에 공기 공간이 발달)되어 있는데, 이는 다른 어떤 티타노사우루스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고유한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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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멕시코주에서 발견된 거대 단편 표본들이 실제로 알라모사우루스에 속한다면, 전장 30 m, 체중 약 70~80톤에 이르러 북아메리카에서 알려진 가장 거대한 공룡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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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모사우루스는 거대한 익룡 케찰코아틀루스(Quetzalcoatlus)와 같은 시대, 같은 지역에 살았으며, 두 생물의 조합은 반건조 내륙 평원 생태계를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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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조직학 연구에 따르면 알라모사우루스는 연간 약 1톤씩 성장하여 약 45년 만에 성체 크기에 도달했으며, 최대 수명은 약 55~60년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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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흔적(trackway) 분석에 의하면 알라모사우루스는 꼬리를 끌지 않고 시속 약 3.2~4 km의 느린 속도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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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존에 알라모사우루스로 알려졌던 유타주 노스혼층의 주요 표본(USNM 15560)이 별개의 신속 우테티탄(Utetitan zellaguymondeweyae)으로 재분류되어 알라모사우루스의 범위가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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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달라스의 페로 자연과학박물관에 전시된 알라모사우루스 복원 골격은 여러 다른 개체와 표본의 합성(composite)이며, 단일 개체에 기초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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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모사우루스의 조상은 남아메리카에서 이주한 것으로 추정되며, 같은 시기에 북미의 하드로사우루스류가 반대 방향으로 남미로 이동한 것과 일치하는 생물지리학적 교환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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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오밍주 에반스턴층에서 알라모사우루스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관절 미추가 발견되어, 이 공룡이 트리케라톱스와 같은 환경을 공유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FAQ

?알라모사우루스는 텍사스의 알라모 요새와 관련이 있나요?
아닙니다. 알라모사우루스라는 이름은 뉴멕시코주의 오호 알라모층(Ojo Alamo Formation)에서 유래했으며, 이 지층명은 인근의 오호 알라모 교역소에서 딴 것입니다. 'Alamo'는 스페인어로 '포플러 나무(미루나무)'를 뜻합니다. 텍사스 샌안토니오의 알라모 요새나 1836년 알라모 전투와는 무관합니다(Gilmore, 1922; Fredericks, 2012).
?알라모사우루스는 얼마나 컸나요?
일반적인 성체 표본에 기초하면 전장 약 26 m, 어깨 높이 약 5 m, 체중 약 30~35톤으로 추정됩니다(Lehman & Coulson, 2002; Benson et al., 2014). 그러나 뉴멕시코주에서 발견된 단편적인 거대 표본들은 전장 28~30 m, 체중 72.5~80톤에 달하는 개체의 존재를 시사합니다(Fowler & Sullivan, 2011; Holtz, 2014). 이 거대 표본의 정확한 귀속은 아직 논쟁 중입니다.
?알라모사우루스는 어디에서 왔나요?
약 3,000만 년간 북아메리카에서 용각류가 사라진 '용각류 공백기(sauropod hiatus)' 이후 마스트리흐트절에 갑자기 등장했습니다. 남아메리카 기원설, 아시아 기원설, 내륙 잔존설 세 가지 가설이 있으나, 계통분석 결과와 고기후 모델링 등을 종합하면 남아메리카에서 이주한 계통일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Chiarenza et al.(2022)은 이를 '유일하게 실행 가능한 기원'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알라모사우루스와 티라노사우루스는 공존했나요?
네, 시공간적으로 공존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텍사스 하벨리나층에서는 알라모사우루스와 cf. Tyrannosaurus 표본이 산출되었고, 뉴멕시코 맥레이 그룹(McRae Group)에서도 Alamosaurus sp.와 Tyrannosaurus mcraeensis가 함께 보고되었습니다. 다만 2025년 현재까지 직접적인 포식·피식 증거(교흔, 위내용물 등)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알라모사우루스의 머리(두개골)는 발견되었나요?
아닙니다. 알라모사우루스의 두개골은 한 번도 발견된 바 없습니다. 골격과 함께 산출된 막대 모양의 치아가 이 속에 속할 가능성이 높지만, 확정적이지는 않습니다(Lehman & Coulson, 2002). 따라서 머리 부분의 복원은 근연 티타노사우루스류에 기초한 추정에 의존합니다.
?2025년에 알라모사우루스 분류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Gregory S. Paul(2025)은 기존에 알라모사우루스로 참조되던 유타주 노스혼층 표본 USNM 15560을 별개의 신속 *Utetitan zellaguymondeweyae*로 재명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스혼층, 블랙피크스층, 일부 하벨리나층 표본이 *Utetitan*으로 재배치되었고, 알라모사우루스의 형태학적 범위가 좁아졌습니다. 이 재분류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와 검토가 진행 중입니다.
?알라모사우루스에게 갑옷(피갑)이 있었나요?
2015년 Carrano & D'Emic에 의해 USNM 15560 표본에서 다수의 피갑(osteoderms)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표본이 2025년 *Utetitan*으로 재분류되었으므로, 피갑이 진정한 알라모사우루스에도 존재했는지 여부는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근연 분류군인 살타사우루스류에서 피갑은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형질입니다.
?알라모사우루스의 성장 속도는 어떠했나요?
Lehman & Woodward(2008)의 골조직학 연구에 따르면, 알라모사우루스는 약 45년 내에 체중 32,000 kg 이상에 도달했으며, 최대 연간 성장률은 약 1,000 kg/년이었습니다. 성장선(LAGs)은 4~12세에 형성되기 시작했고, 최대 추정 수명은 약 55~60세로 분석되었습니다.
?알라모사우루스는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공룡이었나요?
단편적인 거대 표본이 확인된다면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Fowler & Sullivan(2011)이 보고한 뉴멕시코주의 거대 척추와 대퇴골 파편은 아르헨티노사우루스에 버금가는 크기를 시사합니다. 그러나 이 거대 표본들은 불완전하여 정확한 크기 추정에 한계가 있으며, 알라모사우루스 속에 확실히 귀속되는지도 논쟁 중입니다.
?알라모사우루스는 백악기 대멸종 때 멸종했나요?
네, 알라모사우루스의 마지막 산출 기록은 K-Pg 경계(약 66 Ma) 직전입니다. 뉴멕시코주 나아쇼이비토 부층의 연대가 약 66.87~66.38 Ma로 제한되며(Flynn et al., 2025), 텍사스 하벨리나층의 가장 젊은 화석 산지도 K-Pg 경계에서 약 27 m 아래에 위치합니다(Lehman et al., 2022). 따라서 알라모사우루스는 약 6,600만 년 전 칙술루브 충돌 사건과 관련된 백악기 대멸종으로 멸종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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