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키케라톱스

백악기 초식 생물 종류

Anchiceratops ornatus

학명: "그리스어 anchi(αγχι-, 가까운) + keras(κέρας, 뿔) + ops(ωψ, 얼굴) = '가까운 뿔 달린 얼굴' → 실제 명명 의도는 'Ceratops에 가까운(near Ceratops)', Monoclonius와 Triceratops 사이의 과도기적 형태를 가리킴. 종소명 ornatus는 라틴어 '장식된'으로, 프릴 가장자리의 화려한 골판을 지칭."

현지명: 안키케라톱스

🕐백악기
🌿초식

신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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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4.3~6m
⚖️
무게1200kg
📐
신장1.5m

발견

📅
발견 연도1914년
👤
발견자Barnum Brown
📍
발견 장소캐나다 앨버타(주요 산지: 호스슈캐니언층, 레드디어강 유역). 불확정 자료: 앨버타 올드먼층/다이노소어파크층, 앨버타 세인트메리리버층, 미국 와이오밍 아몬드층.

서식지

🏔️
주요 지층Horseshoe Canyon Formation (주요); Dinosaur Park Formation, Oldman Formation, St. Mary River Formation, Almond Formation (불확정/참고)
🌍
환경하구/연안 저지대 환경(해성 퇴적층 인접부에서 주로 산출). 호스슈캐니언층은 서부내해로 후퇴기의 사행 하구, 삼각주, 범람원, 이탄 늪지, 해안선 등 다양한 퇴적환경을 기록.
🪨
암상이암(mudstone), 사암(sandstone), 탄질 셰일(carbonaceous shale), 석탄(coal)의 호층(interbed)
안키케라톱스 (Anchiceratops ornatus) 복원도

안키케라톱스(Anchiceratops ornatus Brown, 1914)는 백악기 후기(캄파니아기 후기~마스트리히트기 초기, 약 72.5~71 Ma)에 현재의 캐나다 앨버타 지역에 서식했던 카스모사우루스아과(Chasmosaurinae) 각룡과(Ceratopsidae) 공룡이다. 속명 Anchiceratops는 그리스어 anchi(αγχι-, '가까운')와 keras(κέρας, '뿔'), ops(ωψ, '얼굴')에서 유래했으며, 명명자 바넘 브라운(Barnum Brown)이 이 공룡을 MonocloniusTriceratops 사이의 과도기적 형태, 즉 '케라톱스에 가까운' 존재로 보았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종소명 ornatus는 라틴어로 '장식된'이라는 뜻으로, 프릴 가장자리의 화려한 골판 장식을 가리킨다.

안키케라톱스는 중형 각룡류로, Gregory S. Paul(2010)은 표본 CMN 8547을 기준으로 체장 약 4.3 m, 체중 약 1.2 t으로 추정했다. 다만 일부 대중서에서는 최대 6 m까지 제시하기도 한다. 두개골에는 두 개의 긴 눈 위 뿔(상안와각)과 짧은 코뿔이 있으며, 가장 독특한 특징은 직사각형 형태의 긴 프릴과 그 가장자리를 따라 배열된 크고 거친 삼각형 골판(에피오시피탈, epoccipital)이다. 프릴의 두정골(parietal) 부위에는 다른 카스모사우루스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두정공(parietal fenestra)이 있으며, 프릴 후단 정중선 양쪽에 특징적인 골질 돌기 한 쌍이 위치한다.

현재까지 약 12개 이상의 두개골(전체 또는 부분)이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앨버타 남부의 호스슈캐니언층(Horseshoe Canyon Formation) 하부, 특히 홀스시프 부층(Horsethief Member)에서 산출된다. 안키케라톱스는 다른 각룡류에 비해 희소한 편이며, 흥미롭게도 해성 퇴적층에 인접한 환경에서 주로 발견되어 하구(河口) 환경에 서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 점은 개활 평원에서 흔히 발견되는 다른 각룡류와 구별되는 생태학적 특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개요

이름과 어원

속명 Anchiceratops는 그리스어 anchi(αγχι-, '가까운'), keras(κέρας, '뿔'), ops(ωψ, '얼굴')의 합성어로, 문자적으로는 '가까운 뿔 달린 얼굴'을 뜻한다. 그러나 명명 배경을 보면, Brown(1914)은 이 공룡이 MonocloniusTriceratops 사이에서 과도기적 형태를 나타내며 프릴 발달이 Triceratops에 가장 가깝다고 판단하여 'Ceratops에 가까운'이라는 의미로 속명을 부여했다. 종소명 ornatus는 라틴어로 '장식된, 화려한'을 뜻하며, 프릴 가장자리의 화려한 삼각형 골판을 지칭한다.

한때 두 번째 종으로 A. longirostris C.M. Sternberg, 1929가 인정되었으나, 이 종은 더 가늘고 전방으로 기울어진 눈 위 뿔과 긴 주둥이를 특징으로 하는 소형 두개골(CMN 8535)에 기초한 것이었다. 이후 연구들은 이러한 차이가 개체 변이(혹은 성적 이형성) 범위 내에 포함된다고 판단하여, 현재 A. longirostrisA. ornatus의 이명(junior synonym)으로 널리 취급된다(Dodson, 1996; Mallon et al., 2011).

분류 상태

안키케라톱스는 조반목(Ornithischia) 각룡아목(Ceratopsia) 각룡과(Ceratopsidae) 카스모사우루스아과(Chasmosaurinae)에 속한다. Brown(1914)이 각룡아목으로 배치한 이후, Matthew(1915)가 각룡과로 재분류했고, Dodson & Currie(1990)에 의해 카스모사우루스아과 소속이 확립되었다. 계통분석 결과에 따라 안키케라톱스의 정확한 위치는 다소 유동적이다. Sampson et al.(2010)의 분석에서는 VagaceratopsArrhinoceratops와 근연 관계로 나타났으며, Mallon et al.(2011)의 수정 분석에서는 Triceratops보다 Chasmosaurus에 더 가까운 것으로 회복되었다. Fowler & Freedman Fowler(2020)는 Pentaceratops에서 안키케라톱스로 이어지는 점진적 형태 변화를 제안하며, NavajoceratopsTerminocavus를 그 중간 단계로 기재했다.

과학적 중요성

안키케라톱스는 카스모사우루스아과 진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분류군이다. 프릴 후연부의 형태 변화가 Pentaceratops에서 안키케라톱스를 거쳐 더 파생된 형태로 이어지는 아나게네시스(무분지 진화) 계열의 핵심 노드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또한 단일 종으로서의 장기 존속 기간(약 150만 년 이상)은 다른 각룡류 종에 비해 이례적으로 길어, 종 수명과 환경 변화 간의 관계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킨 바 있다(Mallon et al., 2011).

시대, 층서, 산출 환경

시대 범위

안키케라톱스의 확실한 산출 범위는 약 72.5~71 Ma(캄파니아기 최후기~마스트리히트기 최초기)이다. 이 연대는 Eberth & Kamo(2019)의 고정밀 U-Pb CA-ID-TIMS 연대측정 결과에 기반하며, 호스슈캐니언층(Horseshoe Canyon Formation) 홀스시프 부층(Horsethief Member) 하부에서 벤토나이트 연대가 측정되었다.

다만, Langston(1959)이 기재한 올드먼층(Oldman Formation) 및 다이노소어파크층(Dinosaur Park Formation) 산출 표본(CMN 9590, 10645 등)은 약 76.5~75 Ma의 더 오래된 시기에 해당하나, 이들이 A. ornatus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관련 근연종인지는 확정되지 않았다(Weishampel et al., 2004). 또한 미국 와이오밍의 아몬드층(Almond Formation, 초기 마스트리히트기)에서 안키케라톱스와 유사한 프릴 파편이 보고된 바 있다(Farke, 2004).

지층과 암상

주요 산출 지층은 캐나다 앨버타 남부의 호스슈캐니언층(Horseshoe Canyon Formation)으로, 에드먼턴 그룹(Edmonton Group)에 포함되는 육성 지층이다. 이 층은 이암(mudstone), 사암(sandstone), 탄질 셰일(carbonaceous shale), 석탄(coal)이 얇게 호층(互層)을 이루며, 서부내해로(Western Interior Seaway)의 점진적 후퇴와 관련된 비해양 퇴적물로 구성된다. 안키케라톱스 표본은 주로 홀스시프 부층(Unit 1)의 상부에서 산출된다(Mallon et al., 2011; Eberth & Kamo, 2019).

세인트메리리버층(St. Mary River Formation)의 스캐비뷰트(Scabby Butte) 산지에서도 각룡류 화석이 보고되었으나(Langston, 1975), 특정 종으로 귀속할 수 없는 불확정 표본이다.

퇴적 환경과 고환경

호스슈캐니언층은 서부내해로의 점진적 후퇴기에 퇴적되었으며, 사행 하구(meandering estuary), 삼각주, 이탄 늪지, 범람원, 해안선, 습지 등 다양한 환경이 반복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안키케라톱스가 특이하게 해성 퇴적층 인접부에서 주로 발견되는 것은, 이 공룡이 하구 환경에서 서식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Dodson, 1996; Mallon et al., 2011). 이 시기 연평균 기온은 현재보다 상당히 높았으나, 캄파니아기~마스트리히트기 경계를 전후하여 기온과 강수량이 급격히 하강한 증거가 확인된다(Quinney et al., 2013).

표본 및 진단 형질

홀로타입과 주요 표본

표본 번호기관구성 부위발견 연도/수집자비고
AMNH 5251 (홀로타입)미국자연사박물관두개골 후반부(프릴 포함)1912, B. Brown레드디어강 유역
AMNH 5259 (부모식표본)미국자연사박물관부분 두개골1912, B. Brown동일 지역
AMNH 5273미국자연사박물관부분 두개골1912, B. Brown동일 지역
CMN 8535캐나다자연박물관완전 두개골1924, C.M. SternbergA. longirostris 홀로타입 (현 이명)
CMN 8547캐나다자연박물관거의 완전한 후두부 골격 (두개골 대부분 결여)1925, C.M. Sternberg귀속 논란: Mallon & Holmes(2010)가 안키케라톱스 귀속을 철회
TMP 1983.001.0001로열타이렐박물관유체 거의 완전 두개골-유체 표본
UW 2419와이오밍대학교거의 완전한 두개골--
ROM 802로열온타리오박물관주둥이 결여 두개골--

총 12개 이상의 불완전한 두개골이 회수되었다(Mallon et al., 2011).

진단 형질

안키케라톱스는 다음과 같은 형질 조합으로 다른 카스모사우루스류와 구별된다(Brown, 1914; Mallon et al., 2011):

  • 직사각형의 긴 프릴: 후연부에 뚜렷한 만입부(embayment)가 없음
  • 프릴 가장자리를 따라 비정상적으로 크고 거친 삼각형 에피오시피탈(epoccipitals)
  • 에피스쿼모살(episquamosal)은 5~9개로 변이
  • 가장 후방의 에피스쿼모살이 매우 크며, 프릴 후연의 에피파리에탈(epiparietal) 3개 크기에 근접
  • 프릴 후단 정중선 양쪽에 측방으로 돌출하는 골질 돌기 한 쌍
  • 두정공이 PentaceratopsTorosaurus 등 다른 카스모사우루스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음
  • 프릴 상면과 하면 모두에 깊은 동맥 홈(arterial groove)이 존재

표본의 한계

안키케라톱스의 가장 큰 한계는 확실한 후두부(postcranial) 골격 자료의 부재이다. 전통적으로 안키케라톱스의 몸체 기술에 사용되어 온 CMN 8547 표본은 Mallon & Holmes(2010)에 의해 안키케라톱스 귀속이 철회되었다. CMN 8547에는 프릴 요소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동정이 어렵고, 같은 호스슈캐니언층에서 산출되는 Arrhinoceratops와의 구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 판단이 맞다면, 안키케라톱스의 확실한 후두부 골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셈이며, 체장과 체중 추정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뒤따른다.

형태와 기능

전체 체형과 크기

CMN 8547 표본을 안키케라톱스로 간주할 경우, Paul(2010)은 체장 약 4.3 m, 체중 약 1.2 t으로 추정했다. 이 표본은 거의 완전한 척추열(경추 10개, 등뼈 13개, 천추 12개, 미추 39개)을 보존하고 있어 높은 가치가 있으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안키케라톱스 귀속 여부가 논란 중이다. 일부 대중서에서 제시하는 최대 6 m(약 20 ft)라는 수치는 출처가 불명확하며 학술적 근거가 약하다. 안키케라톱스는 중형 각룡류로서, 대형 코 큰 Triceratops(체장 8~9 m)에 비해 상당히 작은 편이다.

두개골과 뿔

다른 카스모사우루스류와 마찬가지로, 안키케라톱스는 코 위에 짧은 비각(nasal horn) 1개와 눈 위에 긴 상안와각(supraorbital horn) 2개를 갖추고 있었다. 상안와각이 비각보다 긴 것은 카스모사우루스아과의 일반적 특징이다. 표본에 따라 상안와각의 크기, 방향(수직 vs. 전방 경사), 주둥이 길이 등에 상당한 개체 변이가 관찰되며, 이 변이는 한때 종 분류(A. ornatus vs. A. longirostris) 또는 성적 이형성의 근거로 사용되었으나, Mallon et al.(2011)의 통계적 분석에서는 뚜렷한 이형(bimodal) 패턴이 확인되지 않아 단순한 개체 변이로 해석되었다.

프릴

안키케라톱스의 프릴은 직사각형으로 긴 형태를 가지며, 가장자리를 따라 크고 거친 삼각형 에피오시피탈이 배열된다. 프릴 양쪽 측면의 인편골(squamosal) 위에는 5~9개의 에피스쿼모살이 있고, 후연의 두정골(parietal) 위에는 좌우 각 3개의 에피파리에탈이 위치한다. 프릴 후단 정중선 양쪽에 측방으로 돌출하는 골질 돌기 한 쌍이 있으며, 이 돌기의 크기와 형태는 개체에 따라 상당히 다양하다. 두정공은 PentaceratopsTorosaurus에 비해 작은 편이며, 프릴 상하면 모두에 깊은 동맥 홈이 있어 프릴에 풍부한 혈관 분포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후두부 골격(CMN 8547 기준, 귀속 논란 존재)

CMN 8547이 안키케라톱스에 해당한다면, 이 동물은 몇 가지 독특한 후두부 특징을 보인다. 척추 구성은 경추 10, 등뼈 13, 천추 12, 미추 39개로 구성되는데, 일반적 카스모사우루스류의 등뼈 12, 천추 10, 미추 45~46개와 비교하면 천골이 후방으로 이동하고 꼬리가 짧은 것이 특징적이다. 4개의 전방 경추가 유합한 길고 독특한 합경추(syncervical)를 가지며, 앞다리는 매우 굵고 튼튼해 상완골의 삼각근능(deltopectoral crest)이 크게 발달했다(Mallon & Holmes, 2010).

식성 및 생태

식성

안키케라톱스는 초식성으로 확정된다. 각룡류의 전형적인 앵무새 부리 형태의 구조(rostral bone + predentary)를 통해 식물을 효율적으로 절단했으며, 치열(dental battery)로 식물을 씹었다. 백악기 후기 호스슈캐니언층 지역에는 현화식물이 증가 추세였으나 여전히 침엽수, 소철류, 양치식물이 주요 식물상을 구성했으며, 이들이 안키케라톱스의 주요 먹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구 서식 가설

안키케라톱스 화석이 다른 각룡류와 달리 해성 퇴적층에 인접한 환경에서 발견되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Langston(1959)은 안키케라톱스의 긴 주둥이가 늪지 횡단 시 수면 위로 호흡하는 데 유리했을 것이라 제안하며 반수생 생활을 추정했다. 이 가설은 한동안 기각되었으나, Mallon et al.(2011)은 CMN 8547의 매우 튼튼한 사지와 강한 근육 부착 흔적을 근거로 다시 현생 하마와 유사한 반수생 생활 가능성을 제안했다. 다만 짧은 꼬리가 수영에 불리하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하여, 이 가설은 여전히 논쟁 중이다.

프릴과 뿔의 기능

Brown(1914)은 이미 최초 기재에서 안키케라톱스의 프릴과 뿔이 종내 인식 및 성 선택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 제안했다. 프릴에 깊은 동맥 홈이 있는 점은 프릴에 풍부한 혈관이 분포했음을 의미하며, 이는 체온 조절 또는 시각적 과시(혈류에 의한 피부색 변화) 기능과 관련될 수 있다. 뿔은 포식자 방어뿐 아니라 같은 종 수컷 간의 경쟁에도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공존 동물상

호스슈캐니언층 홀스시프 부층에서 안키케라톱스와 함께 산출되는 주요 공룡으로는 수각류 Epichirostenotes curriei, 오르니토미무스류 Ornithomimus edmontonicus, 파키케팔로사우루스류 Sphaerotholus edmontonensis, 하드로사우루스류 Edmontosaurus regalis, 각룡류 Pachyrhinosaurus canadensis, 정점 포식자 Albertosaurus sarcophagus 등이 있다(Larson et al., 2010). 하드로사우루스류가 개체 수에서 압도적이었으며 전체 공룡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분포와 고지리

산지 분포

안키케라톱스의 확실한 산출 범위는 캐나다 앨버타 남부의 호스슈캐니언층이며, 레드디어강(Red Deer River) 유역이 주요 산지이다. 불확정 자료로는 앨버타 남서부의 세인트메리리버층(Langston, 1975), 앨버타 남부 올드먼층 및 다이노소어파크층(Langston, 1959), 미국 와이오밍 아몬드층(Farke, 2004) 등이 있다.

고지리적 위치

이 시기 앨버타 지역의 고위도는 약 61°N, 고경도는 약 -68°W로, 현재보다 상당히 고위도에 위치했다. 서부내해로(Western Interior Seaway)가 북미 대륙 중앙을 남북으로 가르고 있었으며, 앨버타 지역은 이 내해 서쪽의 해안 저지대에 해당했다. 해수면의 반복적 변동은 호스슈캐니언층의 다양한 퇴적환경(해양, 연안, 육상)을 형성하는 원동력이었다.

계통 분류와 논쟁

주요 계통분석 결과

안키케라톱스의 계통적 위치는 분석마다 상이한 결과를 보여 왔다.

연구방법/데이터안키케라톱스 위치
Sampson et al. (2010)형태 분석, PAUPVagaceratops와 자매군; Arrhinoceratops + Triceratopsini 방향으로 파생적
Mallon et al. (2011)Sampson et al. 수정 매트릭스Chasmosaurus에 더 가까운 기저 위치
Mallon et al. (2014)수정 매트릭스Arrhinoceratops와 기저 다분지(polytomy)
Fowler & Freedman Fowler (2020)수정 매트릭스 + 형태측정Navajoceratops, Terminocavus의 파생 방향에 위치

Mallon et al.(2014)은 카스모사우루스아과 내부 구조가 "현재 유동 상태"임을 명시적으로 인정했다. Fowler & Freedman Fowler(2020)의 분석은 PentaceratopsNavajoceratopsTerminocavusAnchiceratops로 이어지는 아나게네시스(무분지 진화) 계열을 지지하며, 프릴 후연의 만입부가 점진적으로 폐쇄되는 형태 트렌드를 문서화했다.

성적 이형성 논쟁

Lehman(1990)은 A. longirostris 홀로타입(CMN 8535)의 작고 가냘픈 두개골이 암컷을, A. ornatus 홀로타입 등의 크고 튼튼한 두개골이 수컷을 나타낸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Mallon et al.(2011)은 다수의 표본에 대한 예비 통계 분석에서 두개골 형태가 두 가지 뚜렷한 모르프(morph)로 구분되지 않음을 보였으며, 성적 이형성 가설은 기각되었다.

복원과 불확실성

확정된 사항

  • 카스모사우루스아과 각룡과 공룡: 동료검토 계통분석에서 일관되게 지지
  • 초식성: 치열 구조와 부리 형태로 확정
  • 시대: 약 72.5~71 Ma(호스슈캐니언층 홀스시프 부층, U-Pb 연대)
  • 프릴 형태: 다수의 두개골 표본에서 일관되게 관찰

유력한 가설

  • 체장 약 4.3 m, 체중 약 1.2 t(Paul, 2010): CMN 8547 기반이지만 귀속 논란이 있어 추정치로 취급
  • 하구 환경 선호: 산출 패턴으로 지지되나 표본 수가 적어 표집 편향 가능성 배제 불가

가설/미해결 사안

  • CMN 8547의 정확한 분류학적 귀속: Anchiceratops vs. Arrhinoceratops
  • 후두부 골격의 실체: CMN 8547 제외 시 확실한 후두부 자료 부재
  • 반수생 생활 방식: 제안되었으나 결정적 증거 부족
  • 올드먼층/다이노소어파크층 표본의 종 귀속: A. ornatus 또는 미기재 근연종

대중 매체와의 차이

대중서에서 흔히 제시하는 체장 6 m, 체중 2 t이라는 수치는 학술적으로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는다. 또한 '눈 위의 뿔이 코 위의 뿔에 가깝게 위치하여 이름이 붙었다'는 설명은 명명 배경에 대한 오해로, 실제로는 'Ceratops에 가까운 과도기적 형태'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근연종 및 동시대 비교

분류군시대(Ma)산지체장(m)프릴 특징뿔 특징
Anchiceratops ornatus72.5~71앨버타 (HCF)~4.3직사각형, 작은 두정공, 거친 에피오시피탈긴 상안와각, 짧은 비각
Arrhinoceratops brachyops~72~71앨버타 (HCF)~5?유사하나 세부 구조 차이비각 매우 작음
Chasmosaurus belli~76.5~75.5앨버타 (DPF)~5큰 두정공, 후연 만입부짧은 상안와각
Pentaceratops sternbergii~75.5~74.5뉴멕시코 (Fruitland Fm.)~6~8매우 큰 두정공, 깊은 만입부긴 상안와각, 큰 비각
Triceratops horridus~68~66북미 서부 (Hell Creek Fm.)~8~9솔리드(두정공 없음), 짧은 프릴매우 긴 상안와각

HCF = Horseshoe Canyon Formation, DPF = Dinosaur Park Formation

재미있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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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키케라톱스의 속명은 '가까운 뿔 달린 얼굴'이라는 뜻이지만, 실제 명명 의도는 이 공룡이 Ceratops에 가까운 과도기적 형태라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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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키케라톱스는 다른 각룡류와 달리 해성 퇴적층 인접부에서 주로 발견되어, 하구 환경의 전문가였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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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별개의 종으로 인정되었던 A. longirostris는 현재 A. ornatus의 개체 변이로 해석되어 하나의 종만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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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전한 각룡과 후두부 골격으로 알려진 CMN 8547 표본은 2010년에 안키케라톱스 귀속이 철회되었으며, Arrhinoceratops에 속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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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키케라톱스의 프릴 상하면에는 깊은 동맥 홈이 있어, 살아 있을 때 프릴에 풍부한 혈관이 분포했음을 알 수 있다.
💡
A. ornatus는 약 150만 년 이상 존속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대부분 수십만 년 단위로 교체되는 다른 각룡과 종에 비해 이례적으로 긴 수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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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wler & Freedman Fowler(2020)는 Pentaceratops에서 Navajoceratops, Terminocavus를 거쳐 안키케라톱스로 이어지는 약 500만 년에 걸친 점진적 형태 진화 계열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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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키케라톱스 화석이 발견되는 호스슈캐니언층은 서부내해로가 점진적으로 후퇴하면서 퇴적된 지층으로, 하구에서 해안선까지 다양한 환경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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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키케라톱스와 동시대에 살았던 정점 포식자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아니라 알베르토사우루스(Albertosaurus sarcophagus)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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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명자 바넘 브라운은 1912년 레드디어강 탐사에서 안키케라톱스의 첫 화석 3점을 동시에 발견했으며, 1914년에 공식 기재했다.

FAQ

?안키케라톱스의 이름은 무슨 뜻인가요?
속명 Anchiceratops는 그리스어로 '가까운 뿔 달린 얼굴'을 뜻하지만, 실제 명명 의도는 이 공룡이 Monoclonius와 Triceratops 사이의 과도기적 형태, 즉 'Ceratops에 가까운' 존재라는 의미입니다(Brown, 1914). 종소명 ornatus는 라틴어로 '장식된'을 뜻하며, 프릴 가장자리의 화려한 삼각형 골판을 가리킵니다.
?안키케라톱스는 얼마나 컸나요?
Gregory S. Paul(2010)은 CMN 8547 표본을 기준으로 체장 약 4.3 m, 체중 약 1.2 t으로 추정했습니다. 다만 이 표본의 안키케라톱스 귀속 여부에 논란이 있어(Mallon & Holmes, 2010), 정확한 체형 추정에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습니다. 일부 대중서에서 제시하는 6 m라는 수치는 학술적 근거가 약합니다.
?안키케라톱스와 트리케라톱스는 어떤 관계인가요?
둘 다 각룡과(Ceratopsidae) 카스모사우루스아과(Chasmosaurinae)에 속하지만, 가장 가까운 근연종은 아닙니다. Mallon et al.(2011)의 분석에서 안키케라톱스는 트리케라톱스보다 카스모사우루스에 더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으며, Fowler & Freedman Fowler(2020)는 펜타케라톱스에서 안키케라톱스로 이어지는 진화 계열을 제안했습니다.
?안키케라톱스는 어디에서 살았나요?
주로 캐나다 앨버타 남부에서 발견됩니다. 흥미롭게도 다른 각룡류와 달리 해성 퇴적층에 인접한 환경에서 주로 산출되어, 하구(河口) 환경에서 서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습니다(Dodson, 1996; Mallon et al., 2011). 이는 개활 평원에서 흔히 발견되는 다른 각룡류와 구별되는 생태학적 특성입니다.
?안키케라톱스의 프릴은 어떤 역할을 했나요?
프릴의 정확한 기능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Brown(1914)은 이미 최초 기재에서 종내 인식과 성 선택을 제안했습니다. 프릴 표면의 깊은 동맥 홈은 풍부한 혈관 분포를 시사하며, 이는 체온 조절 또는 시각적 과시(피부 색 변화) 기능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방어 기능도 일부 역할을 했을 수 있으나, 주된 기능은 종 인식과 과시로 추정됩니다.
?A. longirostris는 별개의 종인가요?
현재는 A. ornatus의 이명(junior synonym)으로 널리 취급됩니다. C.M. Sternberg(1929)가 더 작고 가느다란 뿔과 긴 주둥이를 가진 두개골(CMN 8535)을 별개 종으로 기재했으나, 이후 연구에서 이러한 차이가 개체 변이 범위 내에 해당한다고 판단되었습니다(Dodson, 1996; Mallon et al., 2011).
?안키케라톱스에게 성적 이형성이 있었나요?
Lehman(1990)은 A. longirostris 형태를 암컷, A. ornatus 형태를 수컷으로 해석하여 성적 이형성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Mallon et al.(2011)의 통계 분석에서는 두개골 형태가 두 가지 뚜렷한 모르프로 구분되지 않아, 성적 이형성 가설은 기각되었고 단순한 개체 변이로 재해석되었습니다.
?CMN 8547 표본은 왜 논란이 되나요?
CMN 8547은 각룡과에서 가장 완전한 후두부 골격 중 하나이나, 두개골 대부분이 없고 프릴 요소도 불충분하여 정확한 속 동정이 어렵습니다. Mallon & Holmes(2010)는 같은 지층에서 산출되는 Arrhinoceratops와 구별할 수 없다는 이유로 안키케라톱스 귀속을 철회했습니다. 이 판단이 맞다면, 안키케라톱스의 확실한 후두부 골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안키케라톱스 종은 왜 장수했나요?
Mallon et al.(2011)은 A. ornatus가 약 150만 년 이상 존속한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대부분 수십만 년 단위로 교체되는 다른 각룡과 종에 비해 이례적으로 길다고 지적했습니다. 가능한 설명으로는 관련 종과의 경쟁 감소, 서부내해로 후퇴에 따른 서식지 단편화 감소, 보다 범용적(generalist) 생활방식 등이 제안되었습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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