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스모사우루스
백악기 어식 생물 종류
Elasmosaurus platyurus
학명: "Elasmosaurus: 그리스어 élasma(얇은 판) + saûros(도마뱀) = '얇은 판 도마뱀'; platyurus: platýs(납작한) + ourá(꼬리) = '납작한 꼬리'"
현지명: 엘라스모사우루스
신체 특징
발견
서식지

엘라스모사우루스(Elasmosaurus platyurus Cope, 1868)는 백악기 후기 캄파니아절(약 8060만~7700만 년 전)에 북아메리카 서부 내해로(Western Interior Seaway)에서 서식했던 대형 장경룡(長頸龍)으로, 수장룡목(Plesiosauria) 엘라스모사우루스과(Elasmosauridae)의 명명 속(naming genus)입니다. 현재 유효하게 인정되는 종은 모식종 E. platyurus 하나이며, 홀로타입 ANSP 10081은 미국 캔자스주 로건 카운티의 피어 셰일(Pierre Shale) 샤론 스프링스 부층원(Sharon Springs Member)에서 산출되었습니다.
엘라스모사우루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72개의 경추(목뼈)로 이루어진 약 7.1 m에 달하는 극단적으로 긴 목입니다. 이는 알베르토넥테스(Albertonectes vanderveldei, 75개 이상 경추)와 함께 척추동물 중 가장 많은 경추 수를 기록하며, 두 속은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긴 목을 가진 동물'로 평가됩니다(Sachs & Kear, 2013). 전체 체장은 Welles(1952)에 의해 약 10.3 m로 추정되었으며, 이 수치는 O'Gorman(2016)에서도 재확인되었습니다. 단, Cope의 원래 추정치(약 13.1~13.7 m)가 일부 대중 자료에서 반복 인용되고 있으나, 이는 결실 부위에 대한 과대한 보정이 반영된 값입니다.
엘라스모사우루스는 고생물학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1868년 에드워드 드링커 코프(Edward Drinker Cope)가 기재할 당시 골격의 머리와 꼬리를 뒤바꿔 복원하는 오류를 범했고, 이 실수가 오스니얼 찰스 마시(Othniel Charles Marsh)와의 '뼈 전쟁(Bone Wars)' 라이벌 관계에서 반복적으로 거론되면서 고생물학사의 유명한 일화가 되었습니다. 엘라스모사우루스는 캔자스에서 발견된 최초의 주요 척추동물 화석이자, 장경형 수장룡과인 엘라스모사우루스과가 처음 인지된 계기가 된 속이기도 합니다.
중요: 엘라스모사우루스는 공룡이 아닌 해양 파충류(수장룡)입니다. 수장룡(Plesiosauria)은 공룡과 같은 중생대에 번성했지만 계통적으로 별개의 파충류 그룹(Sauropterygia)에 속하며, 공룡(Dinosauria)의 직계 조상이나 후손이 아닙니다.
개요
이름과 어원
속명 Elasmosaurus는 고대 그리스어 ἔλᾰσμᾰ(élasma, '얇은 금속판')과 σαῦρος(saûros, '도마뱀')의 합성어로, 흉골 및 골반 부위의 '판(plate)' 모양 뼈를 지칭합니다. 다만 이후 많은 문헌에서 '얇은 판 파충류(thin-plate reptile)'로 번역되어 전해졌습니다. 종소명 platyurus는 πλατύς(platýs, '납작한')과 ουρά(ourá, '꼬리')에서 유래하며, 코프가 원래 목뼈를 꼬리뼈로 오인했을 때 관찰한 납작한 '꼬리(실제로는 목)' 추골과 그 판상 돌기(laminae)를 가리킵니다(Cope, 1868; Sachs, 2005).
분류 상태
현재 유효하게 인정되는 종은 모식종 E. platyurus 하나뿐입니다. 코프와 윌리스턴 등이 추가로 명명했던 다수의 종(E. orientalis, E. serpentinus, E. snowii, E. intermedius 등)은 오늘날 모두 다른 속(Styxosaurus, Libonectes, Thalassomedon 등)으로 이전되었거나 의심 명칭(nomen dubium)으로 취급됩니다(Sachs, 2005; Carpenter, 1999; Welles, 1952). 동의어(junior synonym)로는 Discosaurus carinatus Cope, 1868가 있습니다.
엘라스모사우루스과의 정의는 'Elasmosaurus platyurus에 다른 수장룡보다 더 가까운 모든 종을 포함하는 가장 포괄적인 분기군'으로 설정되어 있어, Elasmosaurus는 이 과의 명명 기준(specifier)입니다.
과학적 중요성
엘라스모사우루스는 장경형 수장룡 진화를 이해하는 데 핵심 분류군입니다. 72개 경추라는 극단적 수치는 엘라스모사우루스과 내에서도 자가공유파생형질(autapomorphy)로 간주되며(Sachs, 2005), 경추 수 증가를 통한 목 연장 전략이 경추 개별 길이 연장과는 독립적으로 진행되었음을 보여줍니다(Sachs & Kear, 2013; O'Keefe & Hiller, 2006). 또한 1868년의 골격 복원 오류 사건은 고생물학 역사에서 표본 해석의 중요성과 동료 검증(peer review)의 필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시대·층서·산출 환경
시대 범위와 층서
홀로타입 ANSP 10081은 캔자스주 로건 카운티의 피어 셰일(Pierre Shale) 샤론 스프링스 부층원(Sharon Springs Member)에서 산출되었습니다. 샤론 스프링스 부층원은 하부 캄파니아절(lower Campanian)에 해당하며, 최근 연대 측정 및 생층서 자료에 기반하면 약 80.6~77 Ma(백만 년 전)로 추정됩니다(Storrs, 1999; Sachs, 2005). 따라서 기존 일부 자료에서 제시된 '9390만~8360만 년 전'이라는 연대는 부정확하며, 캄파니아절 범위(~83.6~72.1 Ma) 중 초기에 해당하는 시기로 교정됩니다.
퇴적 환경과 고환경
샤론 스프링스 부층원은 유기질이 풍부한 흑색 셰일(black organic-rich shale)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부 내해로(Western Interior Seaway)의 해양 퇴적물을 대표합니다(Storrs, 1999). 이 해로는 백악기 동안 북아메리카 대륙을 남북으로 관통하며 열대~아열대 기후대의 내해(epicontinental sea)를 형성했습니다. 흑색 셰일의 높은 유기물 함량은 해저가 무산소(anoxic)~빈산소(dysoxic) 조건이었음을 시사하며, 이는 풍부한 1차 생산성과 함께 저서 생물의 활동이 제한된 환경을 반영합니다.
| 항목 | 내용 |
|---|---|
| 지층 | Pierre Shale, Sharon Springs Member |
| 시대 | 백악기 후기 캄파니아절(하부), 약 80.6~77 Ma |
| 암상 | 흑색 유기질 셰일 |
| 퇴적 환경 | 서부 내해로(Western Interior Seaway), 개방 해양 |
| 산출 지역 | 미국 캔자스주 로건 카운티(Fort Wallace 인근) |
표본 및 진단 형질
홀로타입
홀로타입 ANSP 10081은 필라델피아 자연과학아카데미(Academy of Natural Sciences of Drexel University)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 표본은 다음 요소로 구성됩니다: 양측 전상악골(premaxillae), 우측 상악골 후부 일부, 이빨이 붙은 상악골 파편 2점, 치골(dentaries) 전부, 기타 턱뼈 파편 3점, 미확인 두개골 파편 2점, 축추-환추 복합체를 포함한 경추 72개, 흉추 3개, 배추 6개(일부 결실), 천추 4개, 미추 18개, 그리고 늑골 파편들입니다(Sachs, 2005; Sachs & Kear, 2013).
코프가 기재 당시 기술·도해한 흉대(pectoral girdle)와 골반대(pelvic girdle)는 1906년 윌리스턴에 의해 소장품에서 누락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요소들은 영국 조각가 벤저민 워터하우스 호킨스(Benjamin Waterhouse Hawkins)에게 대여되었고, 1871년 뉴욕 센트럴 파크의 '고생대 박물관' 전시물 작업 중 작업장이 반달리즘으로 파괴되면서 함께 소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Davidson & Everhart, 2018).
진단 형질
Sachs(2005)가 제시한 Elasmosaurus의 진단(diagnosis)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상악골에 측당 6개의 이빨: 원시 수장룡류와 대부분의 엘라스모사우루스과 종이 측당 5개인 것과 구별됩니다.
- 경추 수 72개(71+재발견 1): 모든 수장룡 중 가장 높은 수치 중 하나이며, 75개 이상의 Albertonectes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70개를 넘는 기록입니다.
- 추가적으로, 환추-축추 복합체가 길고 낮으며 복면에 뚜렷한 정중 용골(median keel)이 있는 점, 4개의 천추, 흉대와 골반대에 두드러진 정중 봉합선(median bar) 존재 등이 특징입니다.
표본의 한계
홀로타입은 불완전하며, 특히 사지·팔다리뼈가 전혀 보존되어 있지 않아 체형의 정확한 복원에 제약이 있습니다. 경추 다수가 측면 압축(taphonomic distortion)을 받아 원래 형태가 왜곡되었으며, 일부 척추는 충분히 정리(preparation)되지 않았습니다(Sachs, 2005). 흉대와 골반대의 소실로 인해 이들 요소에 대한 관찰은 코프의 19세기 기재와 도판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형태와 기능
전체 크기와 체형
Welles(1952)는 엘라스모사우루스의 전체 체장을 약 10.3 m(34 ft)로 추정했으며, 이 수치는 O'Gorman(2016)에서도 채택되었습니다. 코프의 원래 추정치인 13.1~13.7 m는 결실 부위(추가 미추 및 연골 두께 등)를 과다하게 보정한 결과로, 현재는 10.3 m가 학술적 합의에 더 가깝습니다. 포트월리스 박물관에 전시된 홀로타입 복제품은 약 12.8 m이나, 이는 결실 부위를 복원한 전체 골격 캐스트의 길이입니다.
체중에 대한 공식적인 학술 추정치는 공개된 바 없습니다. 10 m급 엘라스모사우루스과 수장룡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약 2,000~2,500 kg 정도가 제시되기도 하지만, 이는 정밀한 체적 모델링이나 스케일링 방정식에 기반한 수치가 아니며 매우 불확실합니다. Zhao et al.(2024, preprint)의 수장룡 체적 추정 연구가 향후 보다 정밀한 체중 추정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연한 몸체, 패들형 네 개의 지느러미발(flipper), 짧은 꼬리, 작고 삼각형인 두개골, 그리고 극단적으로 긴 목으로 이루어진 체형은 근연 엘라스모사우루스과 종들과 공유하는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목과 경추
엘라스모사우루스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약 7.1 m에 달하는 긴 목입니다. 이 목은 72개의 경추로 구성되어 있으며(Sachs, 2005에서 71개로 보고, 2013년에 분실되었던 1개가 재발견되어 72개로 수정; Sachs & Kear, 2013), 이는 Albertonectes(75개 이상)를 제외하면 모든 척추동물 중 가장 높은 경추 수입니다.
중요한 점은 개별 경추가 특별히 길지 않다는 것입니다. 목의 극단적 길이는 경추 개수의 증가를 통해 달성되었으며, 이는 경추 개별 신장(elongation)을 통해 목을 연장한 용각류 공룡과는 대조적인 전략입니다(Sachs & Kear, 2013; O'Keefe & Hiller, 2006). 대부분의 경추는 측면으로 압축되어 있으며, 경추 측면에는 세로 방향의 능선(lateral longitudinal crest/keel)이 발달하여 목 근육의 부착면 역할을 했습니다. 이 능선은 3번째 경추부터 55번째 경추까지 관찰되며, 엘라스모사우루스과의 공유파생형질(synapomorphy)입니다(Sachs, 2005; Brown, 1981).
환추-축추 복합체(atlas-axis complex)는 길고 낮은 형태로, 두 추체가 유합(co-ossified)되어 있어 홀로타입이 성체 개체임을 시사합니다.
목의 유연성
과거 대중 복원도에서는 엘라스모사우루스가 백조처럼 목을 수면 위로 높이 들어 올린 자세로 묘사되었으나, 이는 현재 학계에서 부정되고 있습니다. Zammit et al.(2008)의 연구에 따르면 엘라스모사우루스과의 경추 간 관절 가동 범위는 제한적이며, 목은 전체적으로 중간 정도의 유연성만 가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Noè et al.(2017)은 목의 총 가동 범위(배측 75°~177°, 복측 87°~155°, 측면 94°~176°)를 계산했지만, 이는 전체 목에 걸친 누적 값이며 개별 추체 간 움직임은 매우 작았습니다.
두개골과 치열
엘라스모사우루스의 두개골은 근연종을 참고하면 가늘고 삼각형이었을 것입니다. 주둥이는 위에서 볼 때 반원형이며, 전상악골 정중선에 낮은 용골(keel)이 있습니다. 전상악골에는 측당 6개의 이빨이 있었는데, 앞쪽 2개의 이빨은 나머지보다 작았고 하악 치열의 첫 2개 이빨 사이에 위치했습니다. 나머지 전상악골 이빨은 큰 송곳니(fang) 형태였습니다. 상악골에는 약 14개, 치골(dentary)에는 약 17~19개의 이빨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빨은 앞에서 뒤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작아지는 이질치성(heterodont) 배열을 보였습니다(Sachs, 2005).
지느러미발과 이동
엘라스모사우루스는 다른 수장룡과 마찬가지로 네 개의 큰 패들형 지느러미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앞 지느러미발(pectoral paddles)은 뒤 지느러미발(pelvic paddles)보다 길었습니다. 수장룡의 이동 방식에 대해서는 '수중 비행(underwater flight)' 가설이 유력하며, 네 지느러미발을 상하로 움직여 추진력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식성 및 생태
식성
엘라스모사우루스의 식성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위 내용물 등)는 홀로타입에서 보고되지 않았으나, 근연 엘라스모사우루스과 표본에서 중요한 단서가 발견되었습니다. Everhart(2000)는 캔자스 피어 셰일 샤론 스프링스 부층원에서 산출된 엘라스모사우루스과 표본(NJSM 15435)의 복부에서 작은 어류 뼈(특히 Enchodus 등)와 다수의 위석(gastroliths)을 보고했습니다. 이는 엘라스모사우루스과가 작은 어류와 해양 무척추동물을 주로 먹었다는 해석을 뒷받침합니다.
이빨의 형태(길고 가느다란 원추형, 앞쪽의 큰 송곳니)는 미끄러운 먹이를 붙잡는 데 적합하며, 이는 어식성(piscivory)과 일치합니다. McHenry et al.(2005)은 일부 수장룡에서 저서 연체동물(조개류, 복족류) 등이 장 내용물로 발견되었음을 보고하여, 식성이 순수 어식에만 한정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위석(Gastroliths)
수장룡 화석에서 위석이 빈번히 발견됩니다. Everhart(2005)는 홀로타입 ANSP 10081의 미추 신경관에 끼어 있는 작고 광택 있는 돌이 위석일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위석의 기능에 대해서는 소화 보조, 부력 조절, 또는 우연적 섭취 등 여러 가설이 있으며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생태적 지위와 공존 생물상
엘라스모사우루스가 서식한 서부 내해로의 캄파니아절 해양 생태계에는 모사사우루스류(Tylosaurus, Platecarpus 등), 다른 수장룡류(Styxosaurus 등), 대형 상어(Cretoxyrhina), 익룡(Pteranodon), 잠수 조류(Hesperornis), 경골어류(Enchodus, Xiphactinus) 등이 공존했습니다. 엘라스모사우루스는 이 생태계에서 중대형 해양 포식자로 기능했을 것이며, 대형 모사사우루스류의 포식 대상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Everhart, 2005에서 Tylosaurus의 위 내용물에서 수장룡 잔해가 보고됨).
분포와 고지리
산지 분포
확정적으로 Elasmosaurus에 귀속되는 화석은 미국 캔자스주 로건 카운티의 피어 셰일 샤론 스프링스 부층원에 한정됩니다. 추가 요소로 추정되는 화석이 1954년, 1991년, 1994년, 1998년에 원래 산출지 인근에서 수습되었으나(Everhart, 2005), 이들의 홀로타입 귀속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Noè & Gómez-Pérez, 2007).
Sachs & Ladwig(2017)는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크론스무어(Kronsmoor)의 상부 캄파니아절에서 산출된 단편적 엘라스모사우루스과 골격이 Elasmosaurus에 속할 수 있다고 시사했으나, 이는 아직 잠정적인 견해입니다.
고지리적 위치
백악기 캄파니아절 당시 홀로타입의 산출지는 서부 내해로 내부에 위치했습니다. 고위도/고경도 복원에 의하면 약 50.9°N, 114.25°W 부근으로, 현재의 위치보다 서쪽에 해당하며 아열대~온대 기후대의 개방 해양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계통·분류 논쟁
엘라스모사우루스과 내 위치
Elasmosaurus platyurus는 엘라스모사우루스과의 명명 기준(specifier)이므로, 이 속의 계통적 위치는 과 자체의 범위 설정에 직결됩니다. 엘라스모사우루스과는 수장룡상과(Plesiosauroidea) 내에서 장경형 분기군으로, O'Keefe(2001), Druckenmiller & Russell(2008), Ketchum & Benson(2010), Benson & Druckenmiller(2013) 등의 계통 분석에서 일관되게 단계통군(monophyletic group)으로 복원됩니다.
Sachs(2005)의 분석에서 Elasmosaurus의 자가공유파생형질은 전상악골 측당 6개 이빨과 경추 수 71개(이후 72개로 수정)로 설정되었습니다. Styxosaurus, Albertonectes 등은 경추 수 60개 이상으로 Elasmosaurus와 함께 가장 파생적인 장경형 엘라스모사우루스과에 속합니다.
대안 가설
일부 계통 분석에서 '경추 수'의 코딩 방식(경추-흉추 전이부의 '흉추(pectorals)' 처리 방법)에 따라 Elasmosaurus의 위치가 미묘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Carpenter(1999)는 '흉추(pectoral vertebrae)'를 경추 계수에서 제외했고, Sachs & Kear(2013)는 이 용어를 경추-배추 전이 형태로 독립 유지할 것을 주장하며, 이에 따라 경추 수를 72개로 확정했습니다. 이 용어 문제는 엘라스모사우루스과 전체의 계통 분석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현재도 학술적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발견과 연구 역사
최초 발견과 명명
1867년 초, 미군 군의관 테오필러스 헌트 터너(Theophilus Hunt Turner)와 정찰병 윌리엄 콤스톡(William Comstock)이 캔자스주 포트월리스 인근 약 23 km 북동쪽 피어 셰일 노두의 골짜기에서 대형 화석 파충류의 뼈를 발견했습니다. 터너는 3개의 척추를 존 르콩트(John LeConte)에게 전달했고, 이것이 1867년 12월 필라델피아 자연과학아카데미의 코프에게 도달했습니다. 코프는 이를 유럽에서 보았던 어떤 것보다 큰 수장룡의 잔해로 인지하고, 나머지 표본의 발굴·운송을 요청했습니다(Almy, 1987; Davidson, 2002).
1867년 12월 터너와 포트월리스 인원들이 현장으로 돌아가 대부분의 척추 기둥과 뼈를 포함한 암괴(concretions)를 회수했으며, 전체 중량은 약 360 kg에 달했습니다. 화석은 1868년 3월 필라델피아에 도착했고, 코프는 1868년 3월 ANSP 회의에서 Elasmosaurus platyurus로 명명·보고했습니다.
골격 복원 오류와 뼈 전쟁
코프는 1869년 선인쇄본(preprint)에서 엘라스모사우루스의 골격 복원도를 발표했는데, 두개골을 꼬리 끝에 배치하는 오류를 범했습니다. 코프는 긴 경추 계열을 미추로 오인했으며, 그 끝에서 턱뼈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이 방향이 맞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1870년 3월 ANSP 회의에서 조세프 레이디(Joseph Leidy)가 이 오류를 공식 지적했고, 코프는 곧 교정판을 발행하고 원본 선인쇄본의 회수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한 부가 오스니얼 찰스 마시의 수중에 들어갔고, 마시는 이 실수를 수십 년간 반복 거론하며 코프를 조롱했습니다. 이 사건은 1890년대 뉴욕 헤럴드 지상 논쟁까지 이어져 '뼈 전쟁(Bone Wars)'의 상징적 일화가 되었습니다(Davidson, 2002; Everhart, 2005).
코프가 이러한 기본적 해부학적 오류를 범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설명이 제시되었습니다. 당시 20대 후반의 비공식 훈련 상태, 레이디가 Cimoliasaurus의 척추를 역순으로 배열한 선례에 영향받았을 가능성, 그리고 1868년 시점에서 엘라스모사우루스가 독특한 표본이어서 해석이 어려웠다는 점 등이 거론됩니다. 다만 Davidson(2002)은 당시 수장룡 해부학이 충분히 알려져 있어 이 오류는 피할 수 있었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후 연구사
코프 이후 약 30년간 표본은 방치되었고, Williston(1906)이 북미 수장룡 개정에서 다루었으나 상세 재기재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최초의 상세 재기재는 2005년 독일 고생물학자 스벤 삭스(Sven Sachs)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경추 수 71개, 전상악골 이빨 6개 등의 진단 형질이 확정되었습니다(Sachs, 2005). 이후 Sachs & Kear(2013)가 분실되었던 반(半)추체 1개를 재발견하여 경추 수를 72개로 상향 수정하고, 수장룡 경추-배추 전이부의 표준화된 용어 체계를 제안했습니다.
복원과 불확실성
확정된 사항
- 72개의 경추(수장룡 중 Albertonectes 다음으로 최다).
- 전상악골 측당 6개 이빨.
- 약 10.3 m의 전체 체장(Welles, 1952; O'Gorman, 2016).
- 약 7.1 m의 목 길이.
- 캄파니아절(하부) 피어 셰일 샤론 스프링스 부층원 산출.
- 환추-축추 유합 → 성체 개체.
유력 가설
- 네 개의 패들형 지느러미발을 이용한 수중 비행 방식 이동.
- 주로 어류와 소형 해양 무척추동물을 포식(근연종의 위 내용물에 기반).
- 위석의 사용(소화 보조 또는 부력 조절).
불확실/미확인 사항
- 정확한 체중: 공식적인 체적 모델링 기반 추정치 미발표.
- 체색·외피 질감: 직접 증거 없음.
- 정확한 수영 속도 및 행동 양식: 컴퓨터 시뮬레이션 연구가 진행 중이나 합의 미도출.
- 목의 정확한 용도: 먹이 포획 보조가 유력하나, 종내 신호, 은밀 접근(stealth approach) 등 다양한 가설 존재.
대중 매체 vs 학계의 차이
대중적 복원에서 가장 흔한 오류는 엘라스모사우루스가 백조처럼 목을 높이 들어 올릴 수 있었다는 묘사입니다. 실제로는 목의 유연성이 제한적이어서 수면 위로 높이 들어 올리는 자세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Zammit et al., 2008). 또한 체장 '14 m' 또는 '46 ft'라는 수치가 대중 자료에서 빈번히 인용되지만, 이는 코프의 과대 추정치에서 유래한 것으로, 현재의 학술적 합의(10.3 m)와 차이가 있습니다.
근연·동시대 비교
아래 표는 엘라스모사우루스와 주요 근연·동시대 엘라스모사우루스과 종들을 비교합니다.
| 속 | 경추 수 | 추정 체장 | 시대 | 산출 지역 |
|---|---|---|---|---|
| Elasmosaurus | 72 | ~10.3 m | 캄파니아절(하부) | 캔자스 |
| Albertonectes | 75+ | ~11.2 m | 캄파니아절(상부) | 앨버타 |
| Styxosaurus | ~62 | ~11 m | 캄파니아절 | 캔자스, 사우스다코타 |
| Thalassomedon | ~62 | ~12 m | 세노마니안~캄파니아절 | 콜로라도 |
| Libonectes | ~62 | ~7 m | 투로니안 | 텍사스 |
목 길이의 절대값은 Elasmosaurus(~7.1 m)와 Thalassomedon(~6 m 이상)이 비슷한 수준이지만, Elasmosaurus는 경추 개수를 극단적으로 늘리는 전략을, Thalassomedon은 개별 경추를 더 길게 하는 전략을 채택한 점이 대조적입니다(O'Keefe & Hiller, 2006).
재미있는 사실
FAQ
📚참고문헌
- Cope, E. D. (1868). Remarks on a new enaliosaurian, Elasmosaurus platyurus. Proceedings of the Academy of Natural Sciences of Philadelphia, 20, 92–93.
- Cope, E. D. (1869). Synopsis of the extinct Batrachia and Reptilia of North America, Part I. Transactions of the American Philosophical Society, 14, 1–235.
- Sachs, S. (2005). Redescription of Elasmosaurus platyurus Cope 1868 (Plesiosauria: Elasmosauridae) from the Upper Cretaceous (lower Campanian) of Kansas, U.S.A. Paludicola, 5(3), 92–106.
- Sachs, S. & Kear, B. P. (2013). Revised vertebral count in the "longest-necked vertebrate" Elasmosaurus platyurus Cope 1868, and clarification of the cervical-dorsal transition in Plesiosauria. PLoS ONE, 8(8), e70877.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070877
- Welles, S. P. (1952). A review of the North American Cretaceous elasmosaurs. University of California Publications in Geological Sciences, 29, 44–143.
- Carpenter, K. (1999). Revision of North American elasmosaurs from the Cretaceous of the Western Interior. Paludicola, 2, 148–173.
- Storrs, G. W. (1999). An examination of Plesiosauria (Diapsida: Sauropterygia) from the Niobrara Chalk (Upper Cretaceous) of central North America. University of Kansas Paleontological Contributions, 11,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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