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케팔로사우루스
백악기 초식 생물 종류
Pachycephalosaurus wyomingensis
학명: "pachys(두꺼운) + kephalē(머리) + sauros(도마뱀) = '두꺼운 머리 도마뱀'"
현지명: 파키케팔로사우루스
신체 특징
발견
서식지

파키케팔로사우루스(Pachycephalosaurus wyomingensis (Gilmore, 1931) Brown & Schlaikjer, 1943)는 백악기 후기 마스트리히트절(약 70~66 Ma)에 북아메리카 서부에서 서식한 파키케팔로사우루스과(Pachycephalosauridae)의 조반목(Ornithischia) 공룡이다. 후두류(Pachycephalosauria) 중 가장 크고 가장 유명한 속으로, 전체 길이 약 4.5 m, 체중 약 370~450 kg으로 추정된다(Paul, 2010). 이 속은 두께 최대 22 cm에 달하는 돔 모양의 극도로 두꺼운 두개골 지붕(frontoparietal dome)을 가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그 기능에 대해서는 종내 박치기 전투(intraspecific head-butting), 옆구리 들이받기(flank-butting), 성적 과시(sexual display) 등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어 왔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해부학적 지식은 대부분 두개골 자료에 기반하고 있으며, 몸통 이하의 골격은 매우 불완전하게 알려져 있다. 가장 완전한 개체인 "Sandy" 표본(1994년 발견)은 약 50%의 골격이 보존되어 있어 후두류 두개관 이외의 형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이 공룡은 비조류 공룡 중 가장 마지막까지 생존한 분류군 가운데 하나로, Tyrannosaurus rex, Triceratops horridus, Edmontosaurus 등과 함께 백악기-팔레오기 대멸종(K-Pg boundary) 직전의 북아메리카 생태계를 구성한 핵심 분류군이다.
특히 2009년 Horner & Goodwin의 연구 이래, 기존에 별도 속으로 분류되던 Stygimoloch spinifer와 Dracorex hogwartsia가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성장 단계(각각 아성체·유체)를 나타내는 동물이명(junior synonym)일 가능성이 강력히 제기되었으며, 이후 2016년 Evans & Goodwin 등의 유체 표본 연구로 이 가설이 더욱 뒷받침되었다. 이 분류학적 논쟁은 공룡의 개체발생적 두개골 변이(ontogenetic cranial variation)에 대한 이해를 크게 확장시킨 사례로 평가된다.
개요
이름과 어원
파키케팔로사우루스(Pachycephalosaurus)라는 속명은 고대 그리스어 pachys(παχύς, '두꺼운'), kephalē(κεφαλή, '머리'), sauros(σαῦρος, '도마뱀')의 합성어로, '두꺼운 머리 도마뱀'이라는 뜻이다. 종소명 wyomingensis는 홀로타입이 발견된 미국 와이오밍주(Wyoming)에서 유래했다. 이 학명은 이 공룡의 가장 핵심적인 형질—극도로 두꺼운 두개골 지붕—을 직접 반영한 것으로, 두개골 상면의 전두정골(frontoparietal) 돔이 최대 22 cm 두께에 이른다.
명명 역사와 분류학적 지위
현재 유효한 종명 P. wyomingensis는 1931년 Charles W. Gilmore가 와이오밍주 나이오브래러카운티(Niobrara County)의 Lance Formation에서 수집된 불완전한 두개골(USNM 12031)을 기재하면서 Troodon wyomingensis로 명명한 것에서 비롯된다. 당시에는 파키케팔로사우루스과가 Troodon의 이빨과 유사하다는 오해 때문에 트로오돈과(Troodontidae)에 배치되어 있었다. 1943년, Barnum Brown과 Erich Maren Schlaikjer가 더 완전한 두개골 자료—특히 몬태나주 헬크릭층(Hell Creek Formation)에서 발견된 거의 완전한 두개골 AMNH 1696—를 기반으로 새로운 속 Pachycephalosaurus를 설립하고, 모식종 P. grangeri와 P. reinheimeri 두 종을 기재했다. 이후 1983년 Galton & Sues에 의해 이 두 종은 P. wyomingensis의 동물이명으로 처리되었고, ICZN의 보존명(conserved name) 판정(Opinion 1371, 1985)에 의해 Pachycephalosaurus가 선행 이름인 Tylosteus Leidy, 1872 대신 사용되게 되었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현재 단 한 종(P. wyomingensis)만이 유효하게 인정되나, 일부 연구자들은 Stygimoloch spinifer를 별도 종 P. spinifer로 인정하기도 한다(Paul, 2010; Evans et al., 2021).
한 줄 요약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백악기 말 북아메리카 최대의 후두류 공룡으로, 최대 22 cm 두께의 돔 모양 두개골과 그 기능을 둘러싼 활발한 과학적 논쟁으로 유명하다.
시대·층서·산출 환경
시대 범위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백악기 후기 마스트리히트절(Maastrichtian)에 해당하며, 약 70~66 Ma의 범위로 추정된다. 이 시기는 비조류 공룡이 지구에서 최후로 번성한 시기로,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K-Pg 대멸종 직전까지 생존한 마지막 공룡 분류군 중 하나이다.
지층과 암상
주요 산출 지층은 다음과 같다.
| 지층명 | 지역 | 암상 | 비고 |
|---|---|---|---|
| Hell Creek Formation | 몬태나주, 노스다코타주 | 사암, 이암, 실트암 | 대부분의 표본 산출; AMNH 1696 등 |
| Lance Formation | 와이오밍주, 사우스다코타주 | 사암, 이암 | 홀로타입 USNM 12031 산출 |
| Scollard Formation | 앨버타주(캐나다) | 사암, 이암 | 2015년 최초 비치아 두개골 자료 보고(Evans et al., 2015) |
이들 지층은 모두 상부 마스트리히트절(late Maastrichtian, Lancian 육상 포유류 시대)에 해당하며, 서부내해수로(Western Interior Seaway)가 후퇴한 이후의 내륙 환경을 기록하고 있다.
퇴적 환경과 고환경
Hell Creek Formation은 하성-범람원(fluvial-floodplain) 체계의 퇴적물로 구성되며, 사행하천(meandering river), 범람원, 늪지 환경을 반영한다. 식생이 풍부한 아열대~온대 기후였으며, 속씨식물(angiosperm)과 침엽수가 우세한 삼림-평원 경관이 추정된다. Lance Formation도 유사한 하성-범람원 환경이다.
표본 및 진단 형질
홀로타입과 주요 표본
| 표본 번호 | 기관 | 구성 부위 | 산출 지층/지역 | 비고 |
|---|---|---|---|---|
| USNM 12031 | 미국 국립자연사박물관 | 불완전한 두개골(전두정골, 인상골 등) | Lance Fm., 와이오밍주 | P. wyomingensis 홀로타입(Gilmore, 1931) |
| AMNH 1696 | 미국 자연사박물관 | 거의 완전한 두개골 | Hell Creek Fm., 몬태나주 | P. grangeri 홀로타입(Brown & Schlaikjer, 1943); 현재 P. wyomingensis의 이명 |
| DMNS 469 | 덴버 자연과학박물관 | 돔과 일부 관련 요소 | Lance Fm., 사우스다코타주 | P. reinheimeri 홀로타입; 현재 P. wyomingensis의 이명 |
| USNM 264304 | 미국 국립자연사박물관 | 성체 두개골 | Hell Creek Fm. | 성체 표본 |
| BMR P2001.4.1 | 버피자연사박물관 | 두개골 돔 | Hell Creek Fm. | 병리학적 병변 연구에 사용 |
| "Sandy" 표본 | 현재 일본 소재(Triebold Paleontology 발견) | 약 50%의 골격(두개골 포함) | Hell Creek Fm., 사우스다코타주 | 1994년 발견; 가장 완전한 파키케팔로사우루스 개체 |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해부학적 지식은 대부분 두개골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Sullivan(2006)은 이 속이 주로 두개골 자료로만 알려져 있으며, 후두체(postcranium)는 다른 파키케팔로사우루스과 공룡—특히 Stegoceras—에 기반하여 추론된다고 지적했다.
진단 형질
파키케팔로사우루스과 내에서 Pachycephalosaurus를 구분하는 주요 진단 형질은 다음과 같다: (1) 후두류 중 가장 크고 두꺼운 전두정골 돔(최대 두께 약 22 cm), (2) 돔 후방과 주둥이(squamosal, nasal)에 발달한 골질 결절(bony knobs)과 짧은 골돌기(short bony spikes)—다만 이들은 끝이 뾰족하지 않고 둥글었을 것으로 추정됨(Carpenter, 1997), (3) 파키케팔로사우루스과 내에서 가장 대형인 체구.
형태와 기능
체형과 크기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체장은 약 4.5 m, 체중은 약 370~450 kg으로 추정된다(Paul, 2010). 이 추정치는 불완전한 골격을 기반으로 한 체적 모형 추정(volumetric model)에 근거한다. 어깨 높이는 약 1.5 m, 머리를 든 상태의 최대 높이는 약 1.8 m로 추정된다. 이는 파키케팔로사우루스과에서 알려진 가장 큰 종이며, 근연 속인 Stegoceras의 약 2~2.5배 크기에 해당한다.
두개골 구조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두개골은 짧고 넓으며, 전방을 향한 크고 둥근 안와(eye socket)를 가져 양안시(binocular vision)가 가능했음을 시사한다. 주둥이는 작고 뾰족한 부리(beak)로 끝났으며, 이빨은 작고 잎 모양의 치관(leaf-shaped crown)을 가졌다. 두개골의 가장 특징적인 구조는 전두정골 돔으로, 두께가 최대 22 cm에 달했다. 돔의 후방 가장자리에는 골질 결절이 줄지어 배열되어 있고, 주둥이 위에는 짧은 골돌기가 위를 향하고 있었다.
특히 2018년 Smithsonian 매거진에 보도된 가장 완전한 파키케팔로사우루스 턱뼈 화석의 분석에 따르면, 전방에는 스테이크 나이프처럼 날카로운 톱니형 이빨이, 후방에는 평평한 잎 모양 이빨이 배열되어 있어, 이 공룡이 단순한 초식이 아닌 잡식성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돔의 기능에 대한 논쟁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전두정골 돔의 기능에 대해서는 주요 세 가지 가설이 경합하고 있다.
머리 박치기(head-butting) 가설: 1970년 Galton이 제안한 이래 가장 널리 알려진 가설로, 큰뿔양(bighorn sheep)이나 사향소(muskox)와 유사한 종내 전투를 위해 돔이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Snively & Cox(2008)의 유한요소해석(FEA) 연구는 돔이 머리 박치기 시 발생하는 응력을 안전하게 견딜 수 있는 구조임을 보여주었다. Peterson et al.(2013)은 109개의 파키케팔로사우루스과 돔을 체계적으로 조사하여 22%에서 외상성 골수염(osteomyelitis)에 부합하는 병변을 발견했으며, 이 병변이 돔 꼭대기(apex) 부근에 집중되어 있음을 확인하여 머리 박치기 가설을 지지하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했다. 또한 납작한 머리(flat-headed)의 유체 표본에서는 병변이 전혀 발견되지 않아, 성체의 종내 전투와 관련된 부상임을 시사했다.
옆구리 들이받기(flank-butting) 가설: 1978년 Sues가 제안하고 1997년 Carpenter가 확장한 가설로, 머리를 옆으로 내려 상대의 옆구리를 들이받는 행동이다. 이 가설은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넓은 몸통이 내장기관을 외상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 그리고 목의 S자/U자 만곡이 정면 충돌에 적합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한다.
과시/종 인식(display/species recognition) 가설: Goodwin & Horner(2004)는 두개골 조직학 연구를 통해 돔이 과도기적(transient) 구조물로 빠르게 성장·리모델링되며, 이는 카소와리나 큰부리새의 화려한 두부 구조와 유사하게 시각적 과시에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Peterson et al.(2013)이 밝힌 높은 병변 빈도는 돔이 단순 과시 이상의 기능—실제 전투—에 사용되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현존 동물의 무기(weapon)는 동시에 과시 기능도 수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전투와 과시가 상호 배타적이지 않을 수 있다.
사지와 이동 방식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의무적 이족보행(obligate biped)이었으며, 다른 파키케팔로사우루스과 공룡의 골격—특히 Stegoceras—에 기반한 추론에 따르면, 비교적 짧고 두꺼운 목, 짧은 앞다리(5지형), 단단한 몸통, 긴 뒷다리, 그리고 골화건(ossified tendons)에 의해 경직된 무거운 꼬리를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다(Organ, 2006). 네 발 보행의 증거는 현재까지 없으며, 이 분류군의 체형은 전형적인 이족보행 조반목 공룡에 가깝다.
식성 및 생태
식성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전통적으로 초식 공룡으로 분류되어 왔으나, 실제 식성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작고 얇은 이빨과 잎 모양의 치관은 질긴 섬유질 식물을 효과적으로 저작하기 어려운 구조로, 부드러운 잎, 과일, 씨앗 등을 섭취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018년에 보고된 가장 완전한 파키케팔로사우루스 턱뼈에서 전방에 톱니형 날카로운 이빨이 확인되면서, 잡식(omnivore)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직접적인 위내용물(stomach contents)이나 안정동위원소 분석 자료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으므로, 정확한 식성은 가설 수준에 머물러 있다.
생태적 지위와 공존 생물상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Hell Creek Formation의 다양한 공룡 생태계의 구성원이었다. 동시대·동일 지층에서 산출되는 주요 공룡 분류군으로는 대형 수각류 Tyrannosaurus rex, 각룡류 Triceratops horridus와 Torosaurus, 하드로사우루스류 Edmontosaurus annectens, 갑룡류 Ankylosaurus magniventris, 그리고 또 다른 소형 수각류(Dakotaraptor, Acheroraptor 등)가 있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중형 초식/잡식 동물로서 먹이 피라미드의 중간 소비자 위치를 점했을 것이며, 특히 유체와 아성체는 티라노사우루스를 포함한 대형 포식자의 먹이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분포와 고지리
산지 분포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북아메리카 서부의 라라미디아(Laramidia) 대륙에 분포했다. 미국에서는 몬태나주(Hell Creek Formation), 와이오밍주(Lance Formation), 사우스다코타주(Lance Formation)에서 주로 발견되었으며, 2015년에는 캐나다 앨버타주의 Scollard Formation에서 최초의 비치아 두개골 자료가 보고되었다(Evans et al., 2015). 앨버타 산출 기록은 이 시기의 공룡상이 라라미디아 내에서 비교적 국제적(cosmopolitan)이었으며, 뚜렷한 동물지리 구(faunal province)가 존재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고지리
고지자기 좌표 분석에 따르면, 마스트리히트절 당시 파키케팔로사우루스 산지의 고위도는 약 55.42°N, 고경도는 약 -64.55°W 부근이었다. 이는 현재의 지리적 위치보다 상당히 다른 값으로, 당시 북아메리카 서부가 현재보다 더 동쪽에 위치했으며, 아열대~온대 기후대에 해당했음을 나타낸다.
계통·분류 논쟁
계통 분류 위치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조반목(Ornithischia) > 신조반목(Neornithischia) > 후두류(Pachycephalosauria) > 파키케팔로사우루스과(Pachycephalosauridae) > 파키케팔로사우루스족(Pachycephalosaurini)에 배치된다. 후두류는 연접두류(Marginocephalia)의 한 분기로, 각룡류(Ceratopsia)와 자매군 관계이다.
Evans et al.(2021)과 Woodruff et al.(2023)의 계통 분석에서 Pachycephalosaurus는 Sphaerotholus, Prenocephale와 함께 파키케팔로사우루스과 내에서 가장 파생적인(derived) 분류군 중 하나로 배치되며, Stegoceras보다 더 파생적인 위치를 점한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족(Pachycephalosaurini) 내에서는 Alaskacephale과 가장 가까운 것으로 나타난다.
Stygimoloch·Dracorex 동의어 논쟁
이 논쟁은 파키케팔로사우루스 분류학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이다. 2007년 Jack Horner가 SVP 학회에서 처음 제안하고, 2009년 Horner & Goodwin이 정식 발표한 가설에 따르면, Dracorex hogwartsia(편평한 머리, 긴 뿔)는 유체, Stygimoloch spinifer(작은 돔, 큰 뿔)는 아성체, Pachycephalosaurus wyomingensis(큰 돔, 짧은 결절)는 성체에 해당하며, 세 "속"은 동일 분류군의 개체발생 단계를 나타낸다. 이 가설의 핵심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세 형태 모두 동일 시대·동일 지역(Hell Creek/Lance Fm.)에서만 산출됨, (2) Dracorex와 Stygimoloch는 유체/아성체 표본으로만 알려지고, Pachycephalosaurus는 성체로만 알려짐, (3) 두개골의 골과형성(metaplasia)을 통해 뿔과 돔이 급격히 변형될 수 있음을 조직학적으로 확인함.
2016년 Evans & Goodwin 등은 Hell Creek Formation의 두 개 별도 골층(bone bed)에서 발견된 파키케팔로사우루스 유아기(baby) 두개골을 기재하며, 이 유체 표본이 Dracorex, Stygimoloch, Pachycephalosaurus 세 "속" 모두의 두개골 결절 배열 패턴과 일치함을 보여 가설을 추가로 뒷받침했다.
그러나 일부 반론도 존재한다. Evans et al.(2021)은 Stygimoloch 표본이 Pachycephalosaurus보다 상위 층준(Hell Creek Fm. 상부)에서만 발견되는 층서적 차이를 근거로 Stygimoloch를 독립 분류군으로 처리했으나, Evans 본인은 P. spinifer라는 별도 종으로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Evans, Twitter, 2021). Paul(2010)도 Stygimoloch를 P. spinifer로 처리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Witton과 Holtz도 이를 타당한 해석으로 평가했다. 한편 Dracorex가 Stygimoloch 또는 Pachycephalosaurus의 유체임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동의하는 상황이다.
복원과 불확실성
확정/유력/가설 구분
확정된 사항: (1) 두개골 상면에 극도로 두꺼운 전두정골 돔이 존재하며, 최대 두께 약 22 cm, (2) 파키케팔로사우루스과 내 최대형 종, (3) 마스트리히트절(약 70~66 Ma) 북아메리카 서부 한정 분포, (4) 이족보행 조반목 공룡, (5) 돔 표면에서 약 22%의 표본에 외상성 골수염 부합 병변이 확인됨(Peterson et al., 2013).
유력한 가설: (1) Dracorex와 Stygimoloch가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성장 단계(유체/아성체)를 나타낼 가능성—다수의 형태학적·조직학적 근거로 뒷받침되나, 층서적 불일치에 대한 논쟁이 남아 있음, (2) 돔이 종내 전투(머리 박치기 또는 옆구리 들이받기)에 사용되었을 가능성—높은 병변 빈도와 FEA 결과로 지지됨.
가설/추정 수준: (1) 정확한 체중과 체형—후두체가 불완전하여 추정에 불확실성이 존재함, (2) 식성—잡식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직접적 증거(위내용물, 동위원소)가 부족, (3) 행동 양식(무리 생활, 번식 전략 등)—화석 증거가 매우 제한적.
대중 매체 vs 학계
대중 매체에서 파키케팔로사우루스는 흔히 "수컷끼리 격렬하게 머리를 부딪치는" 공룡으로 묘사되지만, 학계에서는 (1) 돔의 정확한 전투 방식(정면 박치기 vs 옆구리 들이받기)이 여전히 논쟁 중이며, (2) 돔이 과시와 전투 양쪽 모두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3) 목의 만곡 구조가 정면 충돌에 최적이 아닐 수 있다는 점 등이 지적된다. 또한 Stygimoloch와 Dracorex가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유체/아성체일 가능성은 대중에게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중요한 분류학적 논쟁이다.
근연/동시대 비교
| 분류군 | 시대 | 지층 | 추정 체장 | 돔 두께 | 비고 |
|---|---|---|---|---|---|
| Pachycephalosaurus wyomingensis | 마스트리히트절 | Hell Creek/Lance Fm. | 약 4.5 m | 최대 22 cm | 파키케팔로사우루스과 최대종 |
| Stegoceras validum | 캄파니아절 | Dinosaur Park Fm. | 약 2 m | 약 8 cm | 가장 잘 알려진 파키케팔로사우루스과 |
| Sphaerotholus buchholtzae | 마스트리히트절 | Hell Creek Fm. | 약 1.5~2 m | 중간 | 소형 돔형; 동시대 공존 |
| Prenocephale prenes | 마스트리히트절 | Nemegt Fm.(몽골) | 약 2.4 m | 약 8 cm | 아시아 대표 파키케팔로사우루스과 |
| Platytholus clemensi | 마스트리히트절 | Hell Creek Fm. | 미확인 | 납작 | 2023년 기재; 납작한 두개골(Woodruff et al., 2023) |
재미있는 사실
FAQ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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