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크
트라이아스기 육식 생물 종류
Smok wawelski
학명: "Smok(폴란드어로 '용') + wawelski(크라쿠프의 바벨 언덕에서 유래) — 폴란드 전설의 바벨 용(Wawel Dragon)에서 명명"
신체 특징
발견
서식지

스모크(Smok wawelski Niedźwiedzki, Sulej & Dzik, 2012)는 트라이아스기 후기(노리안 말기~레티안 초기, 약 208.5~205 Ma)에 현재의 폴란드 남부에 서식했던 대형 육식성 주룡류(archosaur)이다. 추정 체장 약 5~6 m, 두개골 길이 약 48~57 cm로, 트라이아스기 후기 및 쥐라기 초기의 중앙유럽에서 알려진 어떤 육식 주룡류보다 대형이었다. 속명 'Smok'은 폴란드어로 '용(dragon)'을 뜻하며, 종소명 'wawelski'는 화석 산지 인근 크라쿠프의 바벨 언덕(Wawel Hill)에 깃든 전설의 바벨 용(Smok Wawelski)에서 따왔다.
스모크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분류학적 수수께끼에 있다. 두개골 뇌함(braincase)에서 수각류 공룡과 유사한 파생 형질이 관찰되는 동시에, 골반의 장골 위 돌출부(buttress above acetabulum)와 삼각형 안와전창(antorbital fenestra) 등 라우이수키아류('rauisuchian')와 공유되는 형질도 다수 존재한다. 또한 비기낭성(non-pneumatic) 뇌함, 후전두골(postfrontal) 보유, 폐쇄형 관골구(closed acetabulum) 등 원시 주룡형류의 형질까지 함께 나타나, 원기재 논문에서조차 수각류·라우이수키아류·오르니토수키아류 어디에도 확정 배치가 보류되었다. 2025년 Mujal 등의 리뷰에서는 Smok을 주룡류 중 위악류(Pseudosuchia)의 로리카타(Loricata)로 잠정 분류하고 있으나, 공식적인 계통분석 결과가 공표된 적은 없으며 분류학적 위치는 여전히 미해결 상태이다.
리소비체(Lisowice) 산지에서 Smok과 함께 산출되는 동물상은 매우 독특하다. 거대 디키노돈트 Lisowicia bojani(추정 체중 5~9 t), 소형 수각류 공룡(Neotheropoda indet.), 공룡형류(Dinosauriformes indet.), 익룡, 분추류 양서류(Cyclotosaurus sp., Gerrothorax sp.), 초기 악어형류, 폐어, 실러캔스, 상어(Polyacrodus, Hybodus), 초기 포유형류(Hallautherium sp.) 등이 포함된다. Smok은 이 생태계의 정점 포식자로서, 디키노돈트 뼈에 남긴 물린 흔적, 뼈 조각이 최대 50%를 차지하는 대형 분석(coprolite), 그리고 분석 내부에서 발견된 Smok 자신의 이빨 파편 등은 티라노사우루스류와 수렴 진화한 골식(osteophagy) 행동을 입증한다. 이는 트라이아스기 주룡류에서 확인된 가장 이른 시기의 뼈 분쇄 섭식 증거로, 대중적·학술적으로 모두 큰 주목을 받았다.
개요
이름과 어원
속명 Smok은 폴란드어로 '용(smok)'에서 유래하며, 종소명 wawelski는 폴란드 크라쿠프의 바벨 언덕(Wawel Hill)을 가리킨다. 이는 폴란드 민속에 등장하는 전설의 바벨 용(Smok Wawelski)을 기리는 것으로, 화석 산지가 크라쿠프 인근의 폴란드 남부 지역이라는 지리적 연관성도 반영한다. 최초 발견 시 언론에서 '리소비체의 용(Dragon of Lisowice)'이라는 별칭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Sulej & Niedźwiedzki, 2009).
분류 상태
Smok wawelski는 2012년에 Niedźwiedzki, Sulej, Dzik에 의해 Acta Palaeontologica Polonica에 정식 명명·기재되었다. 원기재에서 저자들은 수각류 공룡, 라우이수키아류, 오르니토수키아류 등 어느 주요 육식 주룡류 그룹에도 확정 배치를 보류하고, Niedźwiedzki의 박사학위 논문(2013, 바르샤바대학교)에서 상세한 계통분석을 예고했다. 그러나 해당 논문은 공식 출판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후에도 Smok을 포함하는 공식적인 계통분석 데이터 매트릭스가 동료심사 논문으로 발표된 바 없다. 2018년 Niedźwiedzki & Budziszewska-Karwowska는 마르치슈프(Marciszów)에서 추가 표본(Smok sp.)을 보고하며 Smok을 '수각류형 주룡류(theropod-like archosaur)'로 지칭했다. 2025년 Mujal 등의 중앙유럽분지 트라이아스기 육상 사지동물 리뷰에서는 Smok을 위악류(Pseudosuchia) 로리카타(Loricata)에 잠정 배치했다. 현재로서 Smok의 분류학적 위치는 미확정(incertae sedis)이며, 주요 가설로는 (1) 수각류 공룡(Theropoda), (2) 라우이수키아류/파라악어형류(Rauisuchia/Paracrocodylomorpha), (3) 위악류 로리카타(Loricata), (4) 오르니토수키아류(Ornithosuchidae) 등이 제시되고 있다.
한 줄 요약
트라이아스기 후기 중앙유럽 최대의 육식 주룡류로, 공룡·라우이수키아류·원시 주룡류의 형질을 모자이크 형태로 겸비하여 분류가 미확정인 수수께끼의 정점 포식자이다.
시대·층서·산출 환경
시대 범위
Smok wawelski의 모식지인 리소비체(Lisowice) 리피에 실롱스키에 점토 채굴장(Lipie Śląskie clay-pit)은 트라이아스기 후기, 노리안 최말기~레티안 초기(latest Norian–early Rhaetian)에 해당한다. 원기재(Niedźwiedzki et al., 2012)에서는 약 205~200 Ma로 추정했으나, 이후 Kowal-Linka 등(2018)의 지르콘 U-Pb 연대측정(SHRIMP IIe/MC)에서 화석 함유층 하부 사암의 쇄설성 지르콘이 약 211 ± 3 Ma의 최대 퇴적 연령을 제시했다. 현행 ICS(국제층서위원회) 기준에서 노리안-레티안 경계는 약 208.5 Ma로 설정되어 있으므로, 리소비체 화석 함유층은 대략 208.5~205 Ma(노리안 말기~레티안 초기)로 추정된다 (Qvarnström et al., 2019; Cohen et al., 2013).
지층과 암상
화석 산출층은 Zbąszynek Beds 상부에서 Wielichowo Beds 하부에 대비되며, 이는 독일 게르만 분지의 Exter Formation(상부 코이퍼)에 해당한다 (Franz et al., 2007a, b; Niedźwiedzki et al., 2012). 리피에 실롱스키에 점토 채굴장에서 노출되는 암층은 약 12 m 두께이며, 상부와 하부 2개의 화석 함유 구간(총 6개 층준)을 포함한다 (Qvarnström et al., 2019). Smok의 골격은 상부 구간 내 회색 탄산염질 이암·실트암의 렌즈상 층체에서 산출되었으며, 뼈 표면은 석회질·황철석 피각으로 덮이거나 석회암 결핵체에 매몰되어 양호하게 보존되었다.
퇴적 환경과 고환경
퇴적 환경은 하성(fluvial) 체계—편조하천(braided river) 또는 망상하천(anastomosing river) 체계—의 범람원(floodplain)으로 해석된다. 탄산염질 녹색~회색 이암·실트암과 교차층리/수평층리의 그레이와케 사암, 국지적 역암이 교호한다 (Pieńkowski et al., 2014; Qvarnström et al., 2019). Kowal-Linka & Bodzioch(2017)는 본 지역의 상부 트라이아스기 지층을 플라야(playa), 길가이(gilgai) 범람원, 하성 환경의 발달 순서로 해석했으며, 반건조~계절성 기후 조건을 제안했다. 동반 화석상(거대 디키노돈트, 분추류, 경골어류, 상어, 익룡 등)도 반건조 환경 내 항구적·계절적 수체(하천, 연못)가 혼재하는 고환경과 부합한다.
표본 및 진단 형질
홀로타입과 대표 표본
홀로타입은 ZPAL V.33/15로, 기저후두골(basioccipital)과 기저접형골(basisphenoid)을 포함하는 뇌함(braincase) 복부의 불완전 표본이며, 분리된 우측 외후두골-뒤귀뼈(exoccipital-opisthotic) 조각이 관절 상태로 포함된다. 이 표본은 부분적으로 보존된 골격과 연관되어 있다.
의뢰 표본(referred material)은 ZPAL V.33/16–56, 97–102, 220, 238, 239, 295–298, 300, 302–304, 306–309, 311–314, 461, 507으로, 모두 동일 산지의 1.5 m 두께 이암·점토암 층준에서 수집되었다. 약 700 m² 범위에 걸쳐 3개의 골격 집적체(두개골, 전지부+체간, 후지부+골반)로 분포하며, 크기·보존 상태가 일치하고 중복 요소가 없어 단일 개체로 판단된다.
| 표본 번호 | 부위 | 비고 |
|---|---|---|
| ZPAL V.33/15 (홀로타입) | 뇌함 복부(기저후두골+기저접형골+외후두골) | 핵심 진단 형질 포함 |
| ZPAL V.33/19 | 우측 전상악골(premaxilla) | 4개 대형 치조 |
| ZPAL V.33/20 | 좌측 상악골(maxilla) | 11~12개 이빨 |
| ZPAL V.33/25 | 좌측 치골(dentary) | 14개 이빨 |
| ZPAL V.33/21 | 좌측 전두골(frontal) | 후전두골과 유합 |
| ZPAL V.33/97 | 좌측 협골(jugal) | 후안와돌기 후방 만곡 |
| ZPAL V.33/45 | 좌측 대퇴골(femur) | 전방 만곡, 전자 |
| ZPAL V.33/298, 300, 302–304 | 골반+천추 | 거의 완전한 골반 |
진단 형질(자가공유파생형질)
원기재(Niedźwiedzki et al., 2012)에서 제시된 Smok wawelski의 주요 진단 형질은 다음과 같다(자가공유파생형질은 별표 표시).
(1) 뇌함 복면에 기저결절(basal tubera)과 기저접형돌기(basipterygoid process) 사이에 넓고 원형의 깔때기형 확장부가 존재하며, 후방에 깊은 함요가 위치함* — 다른 주룡류에서 미보고.
(2) 기저접형골 측면 거의 전체가 익상근(protractor pterygoideus) 부착을 위한 깊은 와(fossa)로 파여 있어, 좌우 와 사이의 정중 영역이 극도로 얇음(< 2 mm)* — 다른 주룡류에서 미보고.
(3) 전상악골과 상악골이 긴밀하게 접합하여 치열 사이에 하비공극(subnarial gap)이 없음 — 초기 수각류·오르니토수키아류와 구분.
(4) 안와전창(antorbital fenestra)이 삼각형으로 낮고, 안와전와(antorbital fossa)가 전연부에만 한정적으로 발달.
(5) 협골의 후안와돌기(postorbital process)가 강하게 후방으로 만곡하여 전연이 현저히 볼록*.
(6) 장골(ilium)의 관골구(acetabulum) 내측 벽에 난형의 역전자형 구조물 존재*.
(7) 관골구가 폐쇄형(closed acetabulum)이며, 단공(brevis fossa)이 없음.
표본의 한계
Smok의 골격은 부분적으로만 보존되어 있으며, 특히 발(pes)과 손(manus) 골격이 미발견 상태이다. 이로 인해 동일 산지 상부 1 m 지점에서 발견된 대형 삼지형(tridactyl) 발자국(ZPAL V.33/219, 508–510 등; 길이 약 35~50 cm)과의 직접 대비가 불가능하다. 또한 뇌함 외 두개골 요소들이 분리·산포된 상태로 발견되어, 두개골 전체의 정밀 복원에는 한계가 있다.
형태와 기능
체형과 크기
복원 골격 기준 추정 체장은 약 5~6 m, 두개골 길이는 전상악골·상악골·협골 조합으로 약 48~57 cm로 추정된다 (Niedźwiedzki et al., 2012). 상완골(humerus) 길이는 약 49 cm, 대퇴골(femur) 길이는 약 56 cm이다 (Mujal et al., 2025). 체중에 대한 공식 학술 추정치는 원기재에 명시되어 있지 않으나, 체장과 대퇴골 크기를 기반으로 한 비공식 추정에서 약 1~2 톤(1,000~2,000 kg) 범위가 제시되고 있다. 이는 동시대 중앙유럽의 다른 육식 주룡류(Liliensternus ~5 m, Polonosuchus, Teratosaurus)보다 확실히 크며, 전 세계적으로도 트라이아스기 후기 최대급 육식 주룡류(Postosuchus, Fasolasuchus, Gojirasaurus 등)에 필적하는 규모이다.
두개골 해부학
전상악골은 4개의 대형 치조를 갖고 있으며, 비공와(narial fossa)가 얕다. 상악골은 11~12개의 이빨을 보유한 크고 견고한 뼈로, 안와전창은 삼각형이며 전연부에서 뾰족하게 좁아진다. 전상악골과 상악골이 긴밀하게 접합하여 라우이수키아류에서 보이는 전상악골-상악골 간 틈이나 초기 수각류·오르니토수키아류의 하비공극(subnarial gap) 모두 부재한다.
뇌함의 가장 특이한 형질은 기저접형골 복면의 깔때기형 확장부와, 측면의 극도로 깊은 익상근 부착와이다. 이 와가 양측으로 매우 깊어 정중부 두께가 2 mm 미만이며, 이는 내부 기낭강(pneumatic recess)을 형성할 여지가 없음을 의미한다—대형 수각류에서 흔히 보이는 기낭성 뇌함과 대조적이다.
골반과 후지
골반은 거의 완전하게 보존되어 있다. 장골은 높고(두개미측 길이가 관골구 상방 높이의 3.5배 미만) 견고하며, 관골구 상방 측면에 라우이수키아류의 진단 형질인 돌출부(buttress)가 발달해 있다. 관골구는 폐쇄형으로, 복측 가장자리가 볼록하다—이는 대부분의 공룡과 일부 공룡형류에서 개방형인 것과 대조적이다. 장골의 좌골경(ischial peduncle)에 역전자(antitrochanter)가 발달하며, 이것이 좌골의 역전자와 연속된다. 천추골은 3개로, 2개가 천추늑(sacral rib)을 통해 장골에 넓게 부착된다.
대퇴골은 전방으로 만곡하고, 대퇴골두(head)는 근위면에서 전내측으로 향한다. 소전자(= 전전자, anterior trochanter)는 둔덕형(mound-like)이며, 제4전자(fourth trochanter)는 능선형이다. 전자붕(trochanteric shelf)은 부재한다.
이동 양식
전반적 체형과 골반 구조는 이족 보행(bipedal)을 시사한다 (Qvarnström et al., 2019). 장골의 관골구 상방 돌출부는 대퇴골을 수직으로 지지하는 '기둥형 직립(pillar-erect)' 자세를 가능하게 했을 것이며, 이는 라우이수키아류의 특징적 운동 양식과 일치한다. 동일 산지에서 발견된 대형 삼지형 발자국은 Smok이 남겼을 가능성이 있으나, 발 뼈가 미발견이어서 확정은 불가능하다.
식성 및 생태
식성 근거
Smok의 식성에 대한 직접 증거는 다양한 화석학적 자료로부터 제공된다.
(1) 분석(coprolite): Qvarnström, Ahlberg & Niedźwiedzki(2019, Scientific Reports)는 리소비체 상부 골격층에서 수집된 10개의 대형 분석(길이 87~250 mm)을 Smok에 귀속시켰다. 분석 내부에는 부피 기준 최대 약 50%의 뼈 조각이 포함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디키노돈트, 분추류 양서류, 어류의 뼈 파편, 그리고 Smok 자신의 톱니형 이빨 파편까지 확인되었다. 이는 뼈를 씹어 삼키는 골식(osteophagy) 행동의 명확한 증거이다.
(2) 치흔(bite marks): Niedźwiedzki, Gorzelak & Sulej(2011, Lethaia)는 동일 산지 디키노돈트 뼈에서 Smok의 이빨 크기와 일치하는 깊은 물린 자국을 보고했다. 유년 디키노돈트의 비골(fibula) 원위부가 잘려나간 사례도 확인되었다.
(3) 토사물(regurgitalite): 동일 층준에서 분석보다 큰 뼈 조각들로 구성된 토사물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현생 올빼미와 유사한 소화 불가능 물질의 토출 행동을 시사한다 (Niedźwiedzki, 2013).
(4) 이빨 마모: 분석 내부 및 산지에서 개별 발견된 Smok의 이빨은 심한 생체 내(in vivo) 마모 흔적을 보여, 단단한 물질(뼈)에 반복적으로 사용되었음을 나타낸다.
생태적 지위
Smok은 리소비체 생태계의 정점 포식자(apex predator)였다. 분석 내용물 분석에 따르면 디키노돈트·분추류·어류 등 다양한 먹이를 섭취한 범용형 포식자(generalized predator)였다. Qvarnström 등(2019)은 Smok의 골식 행동이 백악기 후기 티라노사우루스류의 그것과 수렴 진화한 것으로 해석했으며, 이를 '트라이아스기의 하이에나형 포식자'로 비유했다.
2024년 Qvarnström 등은 Nature에 발표한 논문에서 리소비체를 포함한 5개 트라이아스기 척추동물 군집의 소화기 내용물·분석을 종합 분석하여,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걸쳐 먹이망의 정점이 위악류에서 공룡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복원했으며, Smok은 이 전환기의 핵심 분류군으로 논의되었다.
공존 생물상
| 분류군 | 대표 분류군/종 | 생태적 역할 |
|---|---|---|
| 디키노돈트(단궁류) | Lisowicia bojani (체장 ~4.5 m, 체중 5~9 t) | 대형 초식동물 |
| 소형 수각류 공룡 | Neotheropoda indet. (2종 이상) | 소형 육식동물 |
| 공룡형류 | Dinosauriformes indet. / Dinosauria indet. | 소~중형 |
| 익룡 | Pterosauria indet. | 소형, 비행 |
| 악어형류 | Crocodylomorpha indet. | 소형 |
| 분추류 양서류 | Cyclotosaurus sp., Gerrothorax sp. | 수생 포식자 |
| 상어 | Polyacrodus, Hybodus | 수생 포식자 |
| 경골어류 | 실러캔스, Ptychoceratodus sp., 조기어류 | 수생 |
| 포유형류 | Hallautherium sp. | 소형 |
| 도마뱀형류 | Sphenodontia indet. | 소형 |
분포와 고지리
산지 분포
Smok wawelski의 모식지는 폴란드 남부 실레지아 지방, 루블리니에츠(Lubliniec)에서 서쪽 약 2 km의 리소비체(Lisowice) 마을 리피에 실롱스키에 점토 채굴장(Lipie Śląskie clay-pit)이다. 2018년 Niedźwiedzki & Budziszewska-Karwowska는 자비에르치에(Zawiercie) 근처 마르치슈프(Marciszów)에서 Smok sp.로 동정 가능한 추가 표본(배추+미추 척추골, 치골 원위부, 좌골, 대퇴골 근위부)을 보고했다. 이 제2 산지에서도 대형 디키노돈트 뼈와 공반 산출이 확인되어, Smok이 폴란드 남부의 여러 트라이아스기 후기 퇴적 분지에 분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고지리
트라이아스기 후기(노리안~레티안)에 현재의 폴란드 남부는 중앙유럽분지(Central European Basin, CEB)의 동남부 가장자리에 위치했으며, 고위도 약 30~40°N의 아열대~온대 천이대에 해당했다 (Mujal et al., 2025). 기후는 반건조~계절적 건조 조건으로 추정되며, 하성 퇴적체의 특성과 고토양·증발광물 산출이 이를 뒷받침한다.
계통·분류 논쟁
핵심 쟁점
Smok wawelski의 계통학적 위치는 원기재 이래 10년 이상 미해결 상태이다. 핵심 쟁점은 트라이아스기 후기 주룡류에서 동형질(homoplasy)과 수렴 진화가 극도로 만연하여, 한때 공룡의 확정적 진단 형질로 여겨졌던 거의 모든 특징이 악어계통 주룡류에서도 발견된다는 것이다 (Brusatte et al., 2010b; Nesbitt, 2011).
가설 정리
(1) 수각류 공룡(Theropoda) 가설: 전두골 위의 상측두와(supratemporal fossa), 3개 천추, 장골의 역전자, 대퇴골의 전전자, 뇌함 측면의 익상근 부착 확대 등은 수각류와 공유되는 형질이다. 2008년 최초 보고 시 Dzik 등은 뇌함과 전두골 형질을 근거로 수각류(특히 알로사우루스류와 유사)로 잠정 동정했다.
(2) 라우이수키아류/위악류(Pseudosuchia) 가설: 삼각형 안와전창, 협골의 이분된 외익상골 관절면, 장골의 관골구 상방 돌출부(buttress) 등은 라우이수키아류(Postosuchus, Polonosuchus 등)와 공유되는 형질이다. 2025년 Mujal 등의 리뷰에서는 Smok을 위악류 로리카타(Loricata)에 잠정 배치했다.
(3) 원시 형질의 공존: 비기낭성 뇌함, 후전두골 보유, 폐쇄형 관골구, 배추의 극판(spine table) 등은 파생된 수각류나 라우이수키아류에서 예상되지 않는 원시 주룡형류의 형질이다.
미해결 요인
Smok이 포함된 공식적인 계통분석 데이터 매트릭스가 동료심사를 거친 학술지에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제약이다. Niedźwiedzki(2013) 박사학위 논문에서 분석이 수행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해당 결과가 공개 출판되지 않아 학계에서 검증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복원과 불확실성
확정된 사항
- 트라이아스기 후기(약 208.5~205 Ma) 중앙유럽 최대의 육식 주룡류이다.
- 추정 체장 5~6 m, 두개골 길이 48~57 cm.
- 뇌함에 독특한 자가공유파생형질(깔때기형 확장부, 극도로 깊은 익상근 와)을 보유한다.
- 골식(osteophagy) 행동의 직접 증거(분석, 치흔, 토사물)가 존재한다.
- 리소비체 생태계의 정점 포식자였다.
유력한 해석
- 이족 보행 동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 단일 개체의 골격으로 판단되며, 동일 산지의 대형 삼지형 발자국이 Smok에 의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 위악류(Pseudosuchia)에 속할 가능성이 최근 리뷰(Mujal et al., 2025)에서 지지되고 있다.
가설/추정 사항
- 체중 약 1~2 t: 비공식 추정치로, 공식 학술 출판에서 정밀한 체질량 추정식이 적용된 바 없다.
- 정확한 계통학적 위치: 수각류·위악류·오르니토수키아류 간 미확정.
- 외피(피부, 체색): 어떤 직접 증거도 없음.
대중 매체 vs 학계
2007~2008년 최초 보도 시 Smok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조상 계통에 속하는 최초의 공룡'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원기재(2012)에서 저자들 스스로가 공룡 귀속 여부를 보류했다. 현재 학계에서는 Smok을 공룡이 아닌 주룡류로 취급하는 것이 더 일반적이며, 게임 ARK: Survival Evolved의 'EP1 Rise' 확장판에서 등장하는 '스모크(Smok)'는 '고대 파충류'로 지칭되어 이러한 분류학적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
근연/동시대 비교
트라이아스기 후기 대형 육식 주룡류와의 비교는 다음과 같다.
| 분류군 | 분류 | 시대 | 추정 체장 | 산지 |
|---|---|---|---|---|
| Smok wawelski | Archosauria incertae sedis (Pseudosuchia?) | 노리안 말~레티안 초 (~208.5–205 Ma) | 5–6 m | 폴란드 |
| Postosuchus kirkpatricki | Rauisuchidae / Paracrocodylomorpha | 노리안 | ~4–5 m | 미국 텍사스 |
| Fasolasuchus tenax | Rauisuchidae | 노리안 | ~6–8 m | 아르헨티나 |
| Polonosuchus silesiacus | Rauisuchidae | 카르니안 | ~5 m | 폴란드 |
| Liliensternus liliensterni | Theropoda (Coelophysoidea) | 레티안 초 | ~5 m | 독일 |
| Gojirasaurus quayi | Theropoda (?) | 노리안 | ~5.5 m | 미국 뉴멕시코 |
Smok의 대퇴골(56 cm)은 Liliensternus liliensterni의 대퇴골보다 뚜렷이 크며(원기재 Fig. 7), Postosuchus kirkpatricki의 대퇴골과도 형태적으로 비교된다. 그러나 Smok의 독특한 뇌함 구조와 폐쇄형 관골구는 이들 어느 분류군과도 직접 일치하지 않는다.
재미있는 사실
FAQ
📚참고문헌
- Niedźwiedzki, G., Sulej, T., & Dzik, J. (2012). A large predatory archosaur from the Late Triassic of Poland. Acta Palaeontologica Polonica, 57(2), 267–276. https://doi.org/10.4202/app.2010.0045
- Qvarnström, M., Ahlberg, P. E., & Niedźwiedzki, G. (2019). Tyrannosaurid-like osteophagy by a Triassic archosaur. Scientific Reports, 9, 925. https://doi.org/10.1038/s41598-018-37540-4
- Dzik, J., Sulej, T., & Niedźwiedzki, G. (2008). A dicynodont–theropod association in the latest Triassic of Poland. Acta Palaeontologica Polonica, 53(4), 733–738. https://doi.org/10.4202/app.2008.0415
- Niedźwiedzki, G., Gorzelak, P., & Sulej, T. (2011). Bite traces on dicynodont bones and the early evolution of large terrestrial predators. Lethaia, 44, 87–92. https://doi.org/10.1111/j.1502-3931.2010.00227.x
- Niedźwiedzki, G. & Budziszewska-Karwowska, E. (2018). A new occurrence of the Late Triassic archosaur Smok in southern Poland. Acta Palaeontologica Polonica, 63(4), 703–712. https://doi.org/10.4202/app.00505.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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