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케라톱스

백악기 초식 생물 종류

Utahceratops gettyi

학명: "Utah(유타주) + ceratops(그리스어 κέρας '뿔' + ὤψ '얼굴') — '유타의 뿔 달린 얼굴'; 종소명 gettyi는 홀로타입 발견자 마이크 게티(Mike Getty)를 기리는 이름"

현지명: 유타케라톱스

🕐백악기
🌿초식

신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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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6~7m
⚖️
무게2000~2500kg
📐
신장2m

발견

📅
발견 연도2010년
👤
발견자Sampson, Loewen, Farke, Roberts, Forster, Smith & Titus
📍
발견 장소미국 유타주 남부, 그랜드 스테어케이스-에스칼란테 국립기념물(GSENM), 케인(Kane) 및 가필드(Garfield) 카운티

서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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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층Kaiparowits Formation (카이파로위츠층)
🌍
환경충적 홍수평원 — 대형 사행(曲流) 하천 수계와 범람원, 습지·이탄 늪, 연못·호수가 발달한 아열대성 해안 평야(퇴적상·동반 화석 및 Roberts, 2007 근거)
🪨
암상이암(mudstone)·점토암(claystone) 우세, 사암(sandstone) 협재; 석탄질 이암 및 탄산염 결핵(septarian concretion) 수반
유타케라톱스 (Utahceratops gettyi) 복원도

유타케라톱스(Utahceratops gettyi Sampson et al., 2010)는 후기 백악기 캄파니안절(약 76.4~75.5 Ma) 라라미디아(Laramidia) 대륙 남부, 현재의 미국 유타주 남부에 서식했던 대형 카스모사우루스아과(Chasmosaurinae) 각룡류 공룡이다. 조반목(Ornithischia)→각룡하목(Ceratopsia)→각룡과(Ceratopsidae)→카스모사우루스아과에 속하며, 원기재 논문에서 Pentaceratops sternbergii의 자매 분류군으로 복원되었다(Sampson et al., 2010). 홀로타입(UMNH VP 16784)을 포함한 6개 표본이 카이파로위츠층(Kaiparowits Formation)의 하부~중부 단위에서 산출되었으며, 이들을 종합하면 두개골의 약 96%와 후두부 골격의 약 70%를 복원할 수 있다.

유타케라톱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짧고 둥글며 측방으로 돌출하는 눈위뿔핵(supraorbital horncore), 외비공(external naris) 뒤편에 거의 전부 위치하는 비골뿔핵(nasal horncore), 그리고 두정·인편골(parietosquamosal) 프릴 중앙의 깊은 함몰부(median embayment)를 지닌 길쭉한 프릴이다. 트리케라톱스와 달리 눈 위 뿔은 짧고 뭉뚝하며 옆으로 벌어진 형태여서, 사슴이나 들소의 뿔을 연상시킨다. 유타자연사박물관(NHMU)의 공식 추정에 따르면 전체 길이 약 6~7 m, 어깨 높이 약 2 m에 달했으며, 복원 두개골의 길이만 약 2.3 m에 이른다. 체중은 학술 문헌에서 약 2 t(Paul, 2016)으로 추정되며, 대형 성체는 이를 상회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공룡이 과학적으로 특히 중요한 이유는, 같은 지층에서 동시대 공존한 카스모사우루스아과 Kosmoceratops richardsoni와 함께, 백악기 후기 라라미디아 내부의 위도 방향 공룡 지역 고유성(latitudinal endemism) 가설을 뒷받침하는 핵심 증거를 제공했기 때문이다(Sampson et al., 2010). 이전까지 남부 라라미디아의 카스모사우루스아과 기록은 희소했으나, 유타케라톱스의 발견은 북부(앨버타·몬태나)와 남부(유타·뉴멕시코)에서 각기 다른 각룡류가 동시에 진화했음을 보여주었다.

개요

이름과 어원

속명 Utahceratops는 발견지인 유타주(Utah)와 그리스어 κέρας(keras, '뿔') + ὤψ(ops, '얼굴')의 합성어로, '유타의 뿔 달린 얼굴'을 뜻한다. 종소명 gettyi는 홀로타입을 최초로 발견하고 그랜드 스테어케이스-에스칼란테 국립기념물(GSENM) 내 화석 수습에 핵심 역할을 한 유타자연사박물관 고생물 소장품 관리자 마이크 게티(Mike Getty)를 기리기 위해 명명되었다(Sampson et al., 2010).

분류 상태

유타케라톱스는 현재 단일 종 U. gettyi만이 유효하게 인정되는 단형 속(monotypic genus)이다. 원기재(Sampson et al., 2010)에서 카스모사우루스아과 내 기저적 위치에 복원되었으며, Pentaceratops sternbergii와 자매군 관계가 지지되었다. 이후 Longrich(2014)의 분석에서도 유사한 위치가 회복되었으며, Fowler(2020)는 Navajoceratops sullivaniTerminocavus sealeyi를 기재하면서 Utahceratops에서 Pentaceratops-Anchiceratops 계통으로 이어지는 전이 계열을 제안하였다. 동의어나 재분류 논쟁은 알려져 있지 않다.

한 줄 요약

짧고 옆으로 뻗은 눈위뿔과 깊은 프릴 중앙 함몰부를 특징으로 하는 남부 라라미디아의 대형 카스모사우루스아과 각룡류.

시대·층서·산출 환경

시대 범위

유타케라톱스의 모든 표본은 카이파로위츠층(Kaiparowits Formation)의 하부 단위(lower unit) 상부~중부 단위(middle unit) 하부에서 산출된다. Roberts et al.(2005)의 40Ar/39Ar 연대 측정에 따르면 카이파로위츠층의 퇴적 시기는 약 76.6~74.5 Ma이며, 원기재에서 유타케라톱스의 층서 범위는 약 76.4~75.5 Ma로 한정되었다(Sampson et al., 2010). Ramezani et al.(2022)의 CA-ID-TIMS U-Pb 재교정에 따르면 화석 산출 구간은 약 77.2~75.0 Ma 범위 내에 위치한다. 이 시기는 후기 캄파니안의 주디시안(Judithian) 육상 척추동물 시대에 해당하며, 북부의 다이노소어 파크층(Dinosaur Park Formation, 앨버타)과 대체로 동시대이다.

지층과 암상

카이파로위츠층은 유타주 남부 카이파로위츠 대지(Kaiparowits Plateau)에 노출되는 약 860 m 두께의 상부 백악기 퇴적층이다. 주요 암상은 이암(mudstone)과 점토암이 우세하며, 상부로 갈수록 사암(sandstone)의 비율이 증가한다(Roberts, 2007). 석탄질 이암, 석탄 박층, 탄산염 결핵(septarian concretion) 등이 수반되며, 사암층은 대형 하천 수로의 퇴적물, 이암층은 범람원(floodplain) 퇴적물로 해석된다.

고환경

카이파로위츠층이 퇴적될 당시, 유타 남부는 백악기 서부 내해로(Western Interior Seaway)의 서안에서 약 100 km 이내의 해안 평야에 위치했으며, 고위도는 약 45°N이었다(Sampson et al., 2010; Roberts et al., 2005). 퇴적상(사행하천 수로 사암, 범람원 이암, 이탄 늪 석탄층) 및 풍부한 동식물 화석 기록을 종합하면, 이 지역은 대형 하천이 관류하고 습지·호수·이탄 늪이 산재한 온난 습윤 아열대성 충적 평야였다. 다양한 식물 화석(덩굴, 잎, 나뭇가지)으로 미루어 울창한 삼림이 발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표본 및 진단 형질

홀로타입 및 참조 표본

홀로타입은 UMNH VP 16784로, 부분적인 두개골이다. 이 외에 5개의 참조 표본이 알려져 있다.

표본 번호구성 부위비고
UMNH VP 16784 (홀로타입)부분 두개골마이크 게티 발견
UMNH VP 12198단편적이나 거의 완전한 두개골(길이 약 2.3 m) + 후두부 골격가장 완전한 표본
UMNH VP 12225아성체 부분 두개골, 눈위뿔핵 포함 후안와골 일부성장 단계 연구 자료
UMNH VP 16404거의 완전한 눈위뿔핵 포함 후안와골 일부
UMNH VP 13913작은 유체 후안와골, 완전한 눈위뿔핵가장 어린 개체
UMNH VP 16671–16676 (본베드 942)주둥이뼈, 전상악골, 비골 단편, 협골, 인편골, 두정골 — 최소 2개체복수 개체 집단 사망 가능

6개 표본을 종합하면 두개골 약 96%, 후두부 골격 약 70%를 복원할 수 있다(Sampson et al., 2010).

진단 형질 (자기공유파생형질, autapomorphies)

Sampson et al.(2010)에 따른 유타케라톱스의 진단 형질은 다음과 같다. 첫째, 비골뿔핵이 후방으로 치우쳐 외비공 뒤편에 거의 전부 위치한다. 둘째, 눈위뿔핵(supraorbital horncore)은 짧고 견고하며 등측방(dorsolateral)으로 향하고, 횡단면이 편원형(oblate)이며 끝이 뭉뚝하다. 셋째, 프릴 측면 중간부의 인편골돌기(episquamosal)가 낮고 극히 길다(일부 10 cm 이상). 넷째, 두정골 횡행봉(transverse bar)의 중앙부가 전방으로 만곡되어 깊은 중앙 함몰(median embayment)을 형성한다.

표본의 한계

홀로타입 자체는 부분적인 두개골에 불과하지만, 복수 표본의 종합으로 높은 수준의 두개골 복원이 가능하다. 후두부 골격도 70%가 복원되었으나, 일부 사지와 미추 영역은 불완전하다. 유체에서 성체까지 다양한 성장 단계의 표본이 확보되어 있어 개체발생(ontogeny) 연구에 잠재력이 있다.

형태와 기능

체형과 크기

유타케라톱스는 대형의 견고한 체형을 지닌 사족보행 각룡류이다. 크기에 대해서는 출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Wikipedia와 학술 문헌에서는 체장 약 4.5~5 m, 체중 약 2 t으로 기술하나(Paul, 2016), 유타자연사박물관(NHMU)의 공식 보도자료와 복원 골격 기반 추정은 체장 약 6~7 m(18~22 ft), 어깨 높이 약 2 m(6 ft)를 제시한다. 이 차이는 복원 방법과 포함 표본의 차이에 기인할 수 있으며, 4.5~5 m는 UMNH VP 12198 개체(두개골 2.3 m 포함)의 보수적 추정, 6~7 m는 복원 골격 전체를 포함한 상한 추정으로 볼 수 있다. 체중은 약 2~2.5 t으로 추정된다.

두개골과 뿔

유타케라톱스의 두개골은 각룡과의 전형적인 대형 두개골로, 복원 길이 약 2.3 m에 달한다. 코 위의 비골뿔핵은 외비공 뒤편에 거의 전부 위치하며, 원위부에 뚜렷한 후방 용골(caudal keel)이 있어 눈물방울(tear-drop) 형태의 횡단면을 보인다. 이 특징은 Agujaceratops에서만 유사하게 관찰된다(Sampson et al., 2010). 눈 위의 눈위뿔핵은 짧고 견고하며, 수직이 아닌 등측방(dorsolateral) 방향으로 돌출되어 현생 들소(Bison)의 뿔과 외형적으로 유사하다. 4개 이상의 서로 다른 산지에서 출토된 표본이 동일한 형태를 보여, 사후 변형이나 병리가 아닌 종 고유의 특징임이 확인되었다.

프릴 구조

두정·인편골로 구성된 프릴은 후방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로, Pentaceratops와 유사하다. 프릴 측면 중간부의 인편골돌기(episquamosal)는 낮으면서도 기부가 극히 긴 것이 독특하며(일부 10 cm 이상), 두정골 횡행봉 중앙부의 전방 만곡에 의한 깊은 중앙 함몰부(median embayment)는 Pentaceratops보다 더 뚜렷하고 폭이 균일하다. 대부분의 비-Chasmosaurus 카스모사우루스아과와 마찬가지로 큰 협골돌기(epijugal)를 가지고 있다. 프릴에는 두정공(parietal fenestra) 한 쌍이 존재하여 두개골의 무게를 줄이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부리와 치열

앞쪽에는 케라틴으로 덮인 부리(rostral bone + predentary)가 있어 식물을 뜯어내는 데 적합했다. 상악골과 치골(dentary)에는 수백 개의 치아가 밀집된 치아 배터리(dental battery)가 형성되어 있었으며, 이를 통해 질긴 식물을 효율적으로 절단·분쇄할 수 있었다(NHMU 기술).

사지와 이동

유타케라톱스는 강건한 사지를 가진 사족보행 공룡이다. 후두부 골격의 약 70%가 보존되어 사지 골학이 어느 정도 파악되나, 완전한 사지 기술은 원기재에서 상세히 다루어지지 않았다. 각룡류 일반의 생물역학 연구에 따르면, 대형 각룡류는 시속 약 20~30 km 내외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Fujiwara, 2009).

식성 및 생태

식성

유타케라톱스는 부리와 치아 배터리 구조로 미루어 확실한 초식 공룡이다(확정). 케라틴 부리는 저지대~중간 높이의 식물을 뜯어내는 데 사용되었을 것이며, 복잡한 치아 배터리는 겉씨식물(침엽수, 소철류), 속씨식물(초기 현화식물), 양치류 등을 절단·분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깨 높이가 약 2 m인 점을 고려하면 주로 지상~중간 높이(약 2 m 이하)의 식생을 이용했을 것이다(추정).

생태적 지위와 공존 생물상

카이파로위츠층에서 유타케라톱스는 동시대 각룡류인 Kosmoceratops richardsoni(카스모사우루스아과) 및 Nasutoceratops titusi(센트로사우루스아과)와 공존했다. 같은 생태계에는 하드로사우루스류 Gryposaurus monumentensis·Parasaurolophus cyrtocristatus, 갑룡류 Akainacephalus johnsoni, 수각류 포식자 Teratophoneus curriei(티라노사우루스과), 트로오돈과 Talos sampsoni, 오비랍토르류 Hagryphus giganteus, 거대 악어류 Deinosuchus 등이 서식했다. 유타케라톱스는 이 생태계에서 Gryposaurus와 함께 대형 초식 동물 중 하나로, 저지대 식생을 주로 이용하는 생태적 지위를 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회적 행동

본베드 산지(locality 942)에서 최소 2개체 이상의 유타케라톱스 뼈가 함께 산출된 점은 무리 생활 또는 집단 행동의 간접 증거가 될 수 있다(Getty et al., 2010). 유체~성체까지 다양한 성장 단계의 표본이 동일 지층에서 발견된 것도 세대 간 군집을 시사할 수 있으나, 타포노미적 분석이 필요하므로 가설 수준이다. 짧고 뭉뚝한 눈위뿔과 정교한 프릴 장식은 종 인식(species recognition) 및 성적 과시(sexual display)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유력).

분포와 고지리

산지 분포

유타케라톱스의 모든 확인 표본은 미국 유타주 남부의 그랜드 스테어케이스-에스칼란테 국립기념물(GSENM) 내 카이파로위츠층에서만 산출된다. 이는 케인(Kane) 카운티 및 가필드(Garfield) 카운티에 해당하며, 뚜렷한 지리적 한정성을 보인다.

고지리적 맥락

후기 캄파니안(약 76~73 Ma) 당시 북아메리카는 백악기 서부 내해로에 의해 동부(아팔라치아)와 서부(라라미디아)로 분리되어 있었다. 유타케라톱스가 서식한 카이파로위츠층 퇴적 지역은 라라미디아 대륙의 남부, 약 45°N 고위도에 위치했다(Roberts et al., 2005; Sampson et al., 2010). 이는 현재의 북위 37°보다 약 8° 더 북쪽에 해당하며, 북아메리카 판이 당시 더 남쪽에 있었음을 반영한다. 동시대 북부(앨버타, 약 55~60°N)에는 Chasmosaurus, Vagaceratops 등이, 남부에는 Utahceratops, Kosmoceratops, Pentaceratops 등이 분포하여 뚜렷한 남북 구분이 관찰된다.

계통·분류 논쟁

원기재 계통 분석

Sampson et al.(2010)의 계통 분석(148 형질, 18개 카스모사우루스아과 분류군)에서 유타케라톱스는 Pentaceratops sternbergii와 자매군으로 복원되었으며, 두 분류군은 Chasmosaurus 이후의 기저 카스모사우루스아과 분지군 내에 위치하였다. KosmoceratopsVagaceratops irvinensis와 자매군으로 별도의 분지군을 형성하여, 유타의 두 각룡이 서로 가장 가까운 친척이 아님이 확인되었다.

이후 분석

Longrich(2014)는 Pentaceratops aquilonius를 기재하면서 유타케라톱스가 P. sternbergii와 동일한 분지군 내에 유지됨을 확인했다. Fowler(2020)는 뉴멕시코 커틀랜드층(Kirtland Formation)에서 Navajoceratops sullivaniTerminocavus sealeyi를 기재하며, UtahceratopsPentaceratopsNavajoceratopsTerminocavusAnchiceratops로 이어지는 형태학적 전이 계열(anagenetic lineage)을 제안했다. 이 가설이 맞다면 유타케라톱스는 카스모사우루스아과 진화 방사의 기저 줄기에 해당한다.

주요 논쟁

유타케라톱스의 분류학적 유효성 자체에 대한 논쟁은 없으나, 카스모사우루스아과 내부 계통에 대한 해석은 연구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일부 분석에서 Pentaceratops와의 자매군 관계가 약하게 지지되거나, 분지군 내 위치가 불안정한 경우가 있으며, 이는 캄파니안 카스모사우루스아과의 빠른 방사적 진화에 기인할 수 있다. 또한 카이파로위츠층과 다이노소어 파크층의 정확한 연대 대비에 대해서도 논쟁이 있었으나, Ramezani et al.(2022)의 U-Pb 재교정으로 두 지층의 동시대성이 재확인되었다.

복원과 불확실성

확정된 사항

유타케라톱스의 두개골 형태, 진단 형질, 카스모사우루스아과로의 귀속, 카이파로위츠층 산출, 캄파니안절 시대(약 76~75 Ma)는 확정적이다. 6개 표본에서 종합된 두개골(96%)과 후두부(70%) 복원도 신뢰도가 높다.

유력한 추정

체장 약 5~7 m, 체중 약 2~2.5 t의 대형 각룡류였다는 것은 유력하다. Pentaceratops와의 자매군 관계도 복수의 독립적 분석에서 지지되므로 유력하다. 눈위뿔과 프릴이 종 내 신호(종 인식·성적 과시)에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유력하다.

가설 수준

뿔을 이용한 종 내 전투 행동, 무리 생활의 규모와 양상, Fowler(2020)의 Utahceratops-Pentaceratops-Anchiceratops 직선적 진화 계열 가설은 추가 검증이 필요한 가설이다. 정확한 체색이나 피부 질감, 발성 능력 등은 현재 자료로 알 수 없다.

대중 매체 vs 학계

유타케라톱스는 때로 '트리케라톱스의 사촌' 정도로 단순화되지만, 실제로는 트리케라톱스보다 계통적으로 더 기저적인 카스모사우루스아과이며, 눈위뿔 형태가 크게 다르다. 트리케라톱스의 긴 눈 위 뿔과 달리 유타케라톱스의 눈위뿔은 짧고 뭉뚝하며 옆으로 벌어져 있다.

근연종·동시대 비교

분류군시대(Ma)산지눈위뿔 형태프릴 특징체장(m)
Utahceratops gettyi76.4–75.5유타(남부 라라미디아)짧고 뭉뚝, 측방 돌출길쭉, 깊은 중앙 함몰5–7
Pentaceratops sternbergii약 76–73뉴멕시코(남부 라라미디아)길고 전방/상방 돌출매우 크고 삼각형, 대형 두정공약 6
Kosmoceratops richardsoni76.4–75.5유타(동일 지층)길고 측방 돌출, 곡선형짧고 넓음, 10개 갈고리 장식약 4.5
Chasmosaurus belli약 77–75.5앨버타(북부 라라미디아)중간 길이, 전방 또는 후방넓고 심장형, 대형 두정공약 5
Vagaceratops irvinensis약 75.5앨버타(북부 라라미디아)짧음짧고 넓음, 갈고리 장식약 4.5

유타케라톱스와 코스모케라톱스는 같은 지층에서 공존했음에도 형태적으로 크게 다르며, 계통적으로도 서로의 가장 가까운 친척이 아니다. 이는 두 분류군이 독립적으로 남부 라라미디아에 정착·진화한 결과로 해석된다(Sampson et al., 2010).

재미있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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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케라톱스의 눈 위 뿔은 대부분의 각룡류와 달리 짧고 뭉뚝하며 옆으로 벌어져 있어, 형태적으로 현생 아메리카들소(Bison)의 뿔과 외형적으로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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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표본을 종합하면 두개골의 약 96%가 복원 가능하여, 원기재 당시 기준으로 매우 높은 수준의 두개골 정보를 확보한 각룡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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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두개골의 길이는 약 2.3 m(약 7피트)에 달하며, 이는 성인 인간의 키를 넘는 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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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케라톱스는 같은 지층에서 '가장 화려한 두개골을 가진 공룡'으로 불리는 코스모케라톱스(Kosmoceratops)와 함께 발견되어, 두 종은 같은 생태계에서 공존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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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케라톱스의 발견은 백악기 후기 라라미디아 대륙에서 공룡의 '지역 고유성(endemism)' — 즉 같은 대륙 안에서도 남북으로 서로 다른 공룡이 살았다는 가설 — 을 뒷받침하는 핵심 증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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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명 gettyi는 홀로타입을 발견한 유타자연사박물관의 소장품 관리자 마이크 게티(Mike Getty)를 기리는 이름으로, 그는 그랜드 스테어케이스-에스칼란테 국립기념물의 화석 수습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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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릴 측면의 인편골돌기(episquamosal) 중 일부는 기부 길이가 10 cm를 넘어, 알려진 각룡류 중 가장 긴 축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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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케라톱스가 서식한 카이파로위츠층은 860 m 이상의 두께를 가진 거대한 퇴적층으로, 북아메리카 후기 백악기 육상 생태계를 가장 잘 기록한 지층 중 하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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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케라톱스의 코뿔(비골뿔핵)은 대부분의 각룡류와 달리 외비공(콧구멍) 뒤편에 거의 전부 위치하는 독특한 배치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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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부터 성체까지 다양한 성장 단계의 눈위뿔핵 표본이 발견되어, 어린 시절부터 이미 성체와 동일한 옆으로 벌어진 뿔 형태를 갖추고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FAQ

?유타케라톱스는 트리케라톱스와 어떻게 다른가요?
유타케라톱스와 트리케라톱스는 같은 카스모사우루스아과에 속하지만 여러 면에서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는 눈 위 뿔(눈위뿔핵)의 형태입니다. 트리케라톱스의 눈위뿔은 길고 앞 또는 위를 향하는 반면, 유타케라톱스의 눈위뿔은 짧고 뭉뚝하며 옆으로 벌어져 있어 현생 들소의 뿔과 유사합니다. 또한 유타케라톱스의 프릴에는 큰 두정공(구멍)이 있지만, 트리케라톱스의 프릴은 대부분 골질로 채워져 있습니다. 계통적으로도 유타케라톱스는 트리케라톱스보다 더 기저적인 위치에 있습니다(Sampson et al., 2010).
?유타케라톱스라는 이름은 무엇을 뜻하나요?
속명 Utahceratops는 발견지인 미국 유타주(Utah)와 그리스어 'keras(뿔)' + 'ops(얼굴)'의 합성어로, '유타의 뿔 달린 얼굴'을 의미합니다. 종소명 gettyi는 홀로타입을 발견한 유타자연사박물관의 고생물 소장품 관리자 마이크 게티(Mike Getty)를 기리기 위해 붙여졌습니다.
?유타케라톱스는 얼마나 컸나요?
유타케라톱스의 크기는 출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학술 문헌에서는 체장 약 4.5~5 m, 체중 약 2 t으로 기술하고(Paul, 2016), 유타자연사박물관(NHMU)의 공식 추정은 체장 약 6~7 m, 어깨 높이 약 2 m를 제시합니다. 복원된 두개골의 길이만 약 2.3 m(약 7피트)에 달하는 대형 각룡류였습니다.
?유타케라톱스의 뿔은 어떤 용도였나요?
유타케라톱스의 짧고 옆으로 돌출된 눈위뿔과 장식적인 프릴은 주로 종 인식(같은 종끼리 서로를 알아보는 것)과 성적 과시(짝짓기 상대에게 자신을 알리는 것)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종 내 전투(머리 박치기 등)에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뿔이 짧고 뭉뚝한 형태인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무기보다는 신호 기능이 더 중요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가설).
?유타케라톱스는 어디에서 발견되었나요?
유타케라톱스의 모든 표본은 미국 유타주 남부의 그랜드 스테어케이스-에스칼란테 국립기념물(GSENM) 내 카이파로위츠층(Kaiparowits Formation)에서 산출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케인(Kane) 카운티와 가필드(Garfield) 카운티에 걸쳐 있으며, 약 7,600 km²에 달하는 광활하고 험준한 지형입니다.
?유타케라톱스는 무리를 지어 살았나요?
본베드 산지(locality 942)에서 최소 2개체 이상의 유타케라톱스 뼈가 함께 발견되어 무리 생활의 간접적 증거가 있습니다(Getty et al., 2010). 다만 이것이 반드시 항상 무리를 지어 생활했음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홍수 등 자연재해에 의한 우연적 집합일 가능성도 있어 추가 타포노미 분석이 필요합니다.
?유타케라톱스와 코스모케라톱스는 어떤 관계인가요?
유타케라톱스와 코스모케라톱스는 같은 카이파로위츠층에서 같은 시대(약 76.4~75.5 Ma)에 공존한 카스모사우루스아과 각룡류이지만, 계통적으로 서로의 가장 가까운 친척은 아닙니다. 유타케라톱스는 Pentaceratops와, 코스모케라톱스는 Vagaceratops와 각각 자매군을 형성합니다. 같은 생태계에서 두 종이 공존한 것은 각룡류의 높은 다양성을 보여줍니다.
?유타케라톱스는 어떤 환경에서 살았나요?
유타케라톱스는 후기 백악기 라라미디아 대륙 남부의 해안 충적 평야에서 서식했습니다. 당시 이 지역은 백악기 서부 내해로(Western Interior Seaway)의 서안에서 약 100 km 이내에 위치했으며, 대형 사행 하천, 범람원, 습지, 이탄 늪, 호수가 발달한 온난 습윤 아열대 기후였습니다. 울창한 삼림이 발달해 풍부한 먹이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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