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코미무스
백악기 어식 생물 종류
Suchomimus tenerensis
학명: "suchos(그리스어, 악어) + mimos(그리스어, 모방자) = '악어를 닮은 것'; 종소명 tenerensis는 테네레 사막에서 유래"
현지명: 수코미무스
신체 특징
발견
서식지

수코미무스(Suchomimus tenerensis Sereno et al., 1998)는 백악기 전기(아프티안~알비안, 약 1억 1200만 년 전) 현재의 니제르 지역에 서식했던 대형 수각류 공룡으로, 스피노사우루스과(Spinosauridae) 바리오닉스아과(Baryonychinae)에 속합니다. 1997년 미국의 고생물학자 폴 세레노(Paul C. Sereno)와 그의 팀이 니제르 테네레 사막의 가두파우아(Gadoufaoua) 유적지에서 여러 개체의 화석을 발견하였고, 이듬해인 1998년 Science 지에 공식 기재되었습니다(Sereno et al., 1998).
추정 전체 길이 약 9.5~11 m, 체중 약 2.5~3.8 t(일부 추정치는 최대 5.2 t까지 제시)에 달하는 대형 수각류로, 악어를 연상시키는 길고 낮은 주둥이, 약 122개의 원추형 이빨, 강력한 앞다리와 거대한 엄지 발톱(약 19 cm), 그리고 등 중앙선을 따라 이어지는 낮은 돛 구조가 특징적입니다. 홀로타입(MNN GDF500)은 두개골을 제외한 부분 골격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추가 표본(MNN GDF 501~511)에서 주둥이, 하악골, 기타 요소가 보고되어 스피노사우루스과 중 해부학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분류군 중 하나입니다. 엘라즈 지층(Elrhaz Formation)의 하성 사암층에서 산출되었으며, 넓은 담수 범람원 환경에서 주로 어식(piscivory)에 특화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개요
이름과 어원
속명 Suchomimus는 고대 그리스어 σοῦχος(souchos, "악어")와 μῖμος(mimos, "모방자")의 합성어로, 악어를 닮은 길고 좁은 두개골을 가리킵니다. 종소명 tenerensis는 화석이 발견된 니제르의 테네레 사막(Ténéré Desert)에서 유래합니다(Sereno et al., 1998).
분류 상태
수코미무스는 용반목(Saurischia) 수각아목(Theropoda) 스피노사우루스과(Spinosauridae) 바리오닉스아과(Baryonychinae)에 속합니다. 기존 포스팅에 "조반목(Ornithischia)"으로 기재되어 있었으나 이는 명백한 오류입니다. 수각류는 용반목에 속하며, 수코미무스는 육식/어식성 수각류입니다. 현재 유일한 종 S. tenerensis가 유효하며, 같은 엘라즈 지층에서 기재된 Cristatusaurus lapparenti(Taquet & Russell, 1998)가 수코미무스의 잠재적 선취 동의어(senior synonym)로 논의되지만, Cristatusaurus의 홀로타입이 매우 단편적이어서 현재 대부분의 연구에서 의문명(nomen dubium)으로 처리됩니다(Bertin, 2010; Carrano et al., 2012). 일부 연구자들은 수코미무스를 유럽의 바리오닉스(Baryonyx)와 동속으로 간주하여 Baryonyx tenerensis로 부르기도 하였으나(Sues et al., 2002), 최근의 대다수 연구는 두 속을 별개로 취급합니다(Candeiro et al., 2017; Barker et al., 2021).
핵심 요약
수코미무스는 백악기 전기 아프리카의 내륙 하천 환경에 서식한 대형 어식성 스피노사우루스과 공룡으로, 악어형 주둥이·강력한 앞다리·엄지 발톱·낮은 등 돛이 복합적으로 특화된 독특한 형태를 보여주는, 스피노사우루스과의 진화와 생태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분류군입니다.
시대·층서·산출 환경
시대 범위
수코미무스의 화석은 엘라즈 지층(Elrhaz Formation)의 테가마 층(Tegama Beds)에서 산출되며, 이 지층의 연대는 백악기 전기의 아프티안(Aptian)~알비안(Albian) 초기, 약 1억 1200만 년 전(약 112 Ma)으로 추정됩니다(Sereno & Brusatte, 2008). 엘라즈 지층 전체의 연대 범위는 대략 125~112 Ma로 알려져 있으나, 정밀 방사성 연대측정보다는 생층서학(biostratigraphy)에 의존하여 세부 연대에는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Taquet, 1976; Sereno et al., 1999).
지층과 암상
엘라즈 지층은 니제르 서아프리카에 분포하는 테가마 그룹(Tegama Group)의 일부로, 주로 교차층리가 발달한 중립질 하성 사암으로 구성됩니다. 세립질 층준은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이는 비교적 에너지가 높은 하천 환경을 반영합니다(Sereno et al., 1999; Sereno & Brusatte, 2008). 지층 내에서 세 개의 멤버가 구분되는데, 두 개의 점토 멤버와 사암 주체의 멤버로 나뉩니다.
퇴적 환경과 고환경
엘라즈 지층의 퇴적층은 광활한 담수 홍수평원과 빠르게 흐르는 하천 환경으로 해석됩니다. 열대 기후 하에서 계절적 건기를 경험했던 것으로 추정되며(Sereno & Brusatte, 2008), 동반 화석으로 공룡, 익룡, 거북, 경골어류, 히보돈트 상어, 담수 이매패류 등이 함께 산출되어 다양한 담수 생태계가 존재했음을 보여줍니다(Sereno et al., 1999; Sereno & Brusatte, 2008).
표본 및 진단 형질
홀로타입과 대표 표본
홀로타입 MNN GDF500은 1997년 니제르 가두파우아에서 폴 세레노 팀의 데이비드 바리키오(David Varricchio)가 노출된 대형 엄지 발톱을 최초 발견하면서 확인되었습니다. 이 표본은 두개골이 결여된 부분 골격으로, 경추 늑골 3개, 배추(등뼈) 14개 부분, 배추 늑골 10개, 복늑(gastralia), 천추 3개 부분, 미추(꼬리뼈) 12개 부분, 혈관궁(chevrons), 견갑골, 오구골(coracoid), 부분 앞다리, 대부분의 골반, 부분 뒷다리를 포함합니다(Sereno et al., 1998).
추가 표본 MNN GDF 501~508에는 주둥이, 두개골 후방의 방골(quadrate), 치골 3개, 축추(axis), 후방 경추, 후방 배추가 포함됩니다. MNN GDF 510, 511은 미추 2개로 구성됩니다. 모든 표본은 현재 니아메의 부부 하마 국립박물관(Musée National Boubou Hama)에 소장되어 있습니다(Sereno et al., 1998).
진단 형질(자가공유파생형질)
Sereno et al.(1998)가 제시한 수코미무스의 자가공유파생형질(autapomorphies)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후방 배추·천추·전방 미추의 신경극돌기(neural spines)가 현저히 확장되어 있습니다. 둘째, 상완골의 상부 모서리(upper corners)가 견고합니다. 셋째, 상완골 과(condyle) 위에 갈고리 형태의 요골(radius)과 접하는 돌출부(boss)가 존재합니다. 이 형질들은 수코미무스를 바리오닉스 및 다른 수각류와 구분하는 데 사용됩니다.
표본의 한계
홀로타입에 두개골이 결여되어 있어, 두개골 관련 정보는 다른 개체(MNN GDF 501 등)의 표본에 의존합니다. 이들 표본이 반드시 같은 종에 속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보장은 없으나, 같은 지층·같은 유적지에서 산출된 점과 형태적 일관성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원기재가 비교적 간략하다는 점도 지적되어 왔습니다(Holtz et al., 2004).
형태와 기능
체형과 크기
성체(또는 아성체로 추정되는 홀로타입)의 전체 길이는 약 9.5~11 m, 엉덩이 높이는 약 3.6 m(12 ft)로 추정됩니다(Sereno et al., 1998; Paul, 2010). 체중은 연구마다 차이가 있어 Seebacher(2001)는 약 2.5 t을, Paul(2010)는 약 3.8 t을 추정하였으며, Therrien & Henderson(2007)은 두개골 길이 대 체장 비율을 이용해 약 5.2 t 이상을 제시했으나, 스피노사우루스과의 체중을 과대추정했을 가능성을 스스로 인정하였습니다. 대퇴골(femur) 길이는 홀로타입에서 107 cm입니다(Sereno et al., 1998). 홀로타입이 아성체(sub-adult)일 가능성이 제기되어, 완전한 성체는 더 컸을 수 있습니다.
두개골과 치열
수코미무스의 두개골은 대부분의 대형 수각류와 달리 매우 악어형(crocodilian-like)으로, 길고 낮으며 좁습니다. 전상악골(premaxillae)과 상악골(maxillae)의 전방 확장에 의해 좁은 주둥이가 형성되며, 주둥이 끝은 측방으로 팽창하여 "말단 로제트(terminal rosette)"를 이룹니다. 턱에는 약 122개의 원추형 이빨이 배열되어 있으며, 이빨은 뾰족하지만 극도로 날카롭지는 않고 미세한 거치(serrations)와 주름진 법랑질을 지닙니다. 전상악골에는 한 쪽에 7개의 더 긴 이빨이, 상악골에는 한 쪽 최소 22개의 이빨이, 하악골 치골에는 한 쪽 32개의 이빨이 있습니다(Sereno et al., 1998).
상악골은 로제트 바로 뒤에서 아래로 볼록하게 돌출하는 "킨크(kink)"를 형성하며, 이 부분의 이빨이 두개골 전체에서 가장 큽니다. 상악골의 내부 골격 선반이 정중선에서 만나 이차 구개(secondary palate)를 형성하여 주둥이를 구조적으로 강화하고, 먹이에 의한 비틀림 힘에 대한 저항력을 높였습니다. 외비공(external nares)은 대부분의 수각류와 달리 후방으로 퇴축되어 전상악골 이빨 뒤에 위치합니다(Sereno et al., 1998).
두개골 후방 골격
경추는 비교적 짧지만 강한 상돌기(epipophyses)가 발달하여 충분한 근육 부착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줍니다. 배추는 약 16개이며, 후방 배추에서 신경극돌기가 현저히 신장됩니다. 5개의 천추에서 신경극돌기가 가장 길며, 이 신장은 미추 중간까지 이어집니다. 이러한 신장된 신경극돌기는 엉덩이 부위에서 가장 높고 등 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피부 돛 또는 낮은 융기(crest/sail)를 지지했을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구조는 스피노사우루스보다 훨씬 낮지만, 바리오닉스보다는 더 발달되어 있습니다(Sereno et al., 1998). 신경극돌기의 견고한 형태로 미루어 피부 돛보다는 지방성 혹(hump)이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차골(furcula, 쇄골)은 V자형으로, 쇄골간 각도(intrafurcular angle)가 약 111°이며 D자형 횡단면을 보입니다. 이는 수코미무스의 체간이 높고 좁았음을 시사합니다(Lipkin et al., 2007).
앞다리와 발톱
수코미무스의 앞다리는 이족보행 수각류 중에서도 매우 강건하게 발달해 있습니다. 상완골은 비스피노사우루스과 수각류 중 메갈로사우루스(Megalosaurus) 및 토르보사우루스(Torvosaurus)에 버금가는 크기를 가지며, 상부 모서리가 견고합니다. 척골(ulna)에는 거대한 주두돌기(olecranon)가 발달하여 있으며, 이는 바리오닉스와 공유하는 특징입니다. 첫째 손가락("엄지")의 발톱이 가장 크며 길이는 약 19 cm(약 7.5 인치)에 달합니다(Sereno et al., 1998). 폴 세레노는 수코미무스가 "이족보행 육상 동물 중 가장 강력한 앞다리"를 가졌다고 기술하였습니다.
뒷다리와 골반
골반에서 장골(ilium)은 높으며, 치골(pubis)은 전면이 측면보다 넓고 하부가 납작한 직사각형으로, 다른 수각류의 확장된 부트(boot) 형태와 대조됩니다. 좌골(ischium)에는 낮은 폐쇄공 플랜지(obturator flange)가 있습니다. 대퇴골은 곧고 견고하며, 홀로타입에서 길이 107 cm입니다. 거골(astragalus)의 상행돌기(ascending process)는 알로사우루스보다 높습니다(Sereno et al., 1998).
식성 및 생태
어식 적응의 근거
수코미무스의 어식(piscivory) 해석은 여러 독립적 근거에 의해 뒷받침됩니다. 형태학적으로, 악어형 주둥이, 숟가락 모양의 말단 로제트, 원추형 이빨의 미세한 거치는 미끄러운 물고기를 잡는 데 적합합니다(Sereno et al., 1998; Holtz, 1998). 이차 구개는 먹이가 물속에서 저항할 때 발생하는 비틀림 힘에 대한 구조적 강화로 해석됩니다(Holtz, 1998). 근연종 바리오닉스의 홀로타입에서 위내용물로 부분 소화된 어류 비늘이 발견된 바 있으며(Charig & Milner, 1997), 이는 바리오닉스아과 전반의 어식 습성을 지지합니다.
지화학적으로, Hassler et al.(2018)은 수코미무스의 치아 법랑질에서 측정한 칼슘 동위원소(δ⁴⁴/⁴²Ca) 값이 동시대 아벨리사우루스과 및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에 비해 매우 음의 값을 보임을 보고하였으며, 이는 수생 자원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나타냅니다.
골밀도와 수생 적응
Fabbri et al.(2022)은 Nature 지에서 스피노사우루스과 세 분류군(스피노사우루스, 바리오닉스, 수코미무스)의 골밀도를 비교하였습니다. 그 결과, 스피노사우루스와 바리오닉스는 높은 골밀도를 보여 수중 잠수 능력이 있었을 것으로 해석된 반면, 수코미무스는 속이 빈(hollow) 골구조를 가져 왜가리류처럼 얕은 물에서 헤엄치거나 물가에서 사냥하는 방식에 더 적합했을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다만, 이 연구 방법론에 대한 비판도 존재합니다(Hone & Holtz, 2022 preprint 등).
앞다리와 발톱의 기능
강건한 앞다리와 거대한 엄지 발톱의 기능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Charig & Milner(1986)는 바리오닉스가 강변에 웅크리고 앉아 곰처럼 발톱으로 물고기를 낚아챘을 가능성을 제안하였습니다. Kitchener(1987)는 사체 처리용으로 가설을 세웠으나, 이는 이미 다른 포식자가 대부분의 사체를 비웠을 것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Hone & Holtz, 2017). Therrien et al.(2005)은 주둥이만으로는 구부림 응력을 충분히 저항할 수 없으므로 앞다리가 더 큰 먹이를 사냥하는 데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Hone & Holtz(2017)는 물 파기, 접근하기 어려운 먹이 발굴, 둥지 굴파기 등의 기능도 가능하다고 논의하였습니다.
생태적 지위
수코미무스는 엘라즈 지층 생태계에서 가장 크고 흔한 포식자 중 하나였으며, 주로 하천과 범람원의 어류를 잡아먹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동시대에 서식한 아벨리사우루스과(Kryptops palaios) 및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Eocarcharia dinops)와는 먹이 자원 분할(resource partitioning)을 통해 공존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칼슘 동위원소 데이터는 이러한 분할을 지지합니다(Hassler et al., 2018).
분포와 고지리
산지 분포
수코미무스의 화석은 현재까지 니제르 가두파우아(Gadoufaoua) 유적지의 엘라즈 지층에서만 확인되었습니다. 가두파우아는 현재 테네레 사막 한가운데에 위치하지만, 백악기 전기에는 하천과 숲이 우거진 열대 습윤 환경이었습니다.
고지리적 맥락
백악기 전기에 아프리카는 곤드와나 대륙의 일부였으며, 니제르 지역은 현재보다 적도에 더 가까운 열대 지대에 위치했습니다. 수코미무스가 유럽의 바리오닉스와 가까운 친연 관계를 보이면서도 같은 아프리카의 스피노사우루스와는 더 먼 관계인 점은, 스피노사우루스과의 분포가 단순한 대륙 분리(vicariance)로 설명될 수 없음을 시사합니다. Sereno et al.(1998)은 스피노사우루스과가 판게아에 분포했다가 테티스해 개열로 분리되면서 북반구(라우라시아)에서 바리오닉스아과가, 남반구(곤드와나)에서 스피노사우루스아과가 진화했으며, 수코미무스는 북→남 분산의 결과라고 제안하였습니다. Barker et al.(2021)은 유럽에서 아프리카로의 최소 두 번의 분산 사건을 지지하였습니다.
계통·분류 논쟁
스피노사우루스과 내 위치
Sereno et al.(1998)은 수코미무스를 스피노사우루스과 내에 배치하고 바리오닉스아과(Baryonychinae)와 스피노사우루스아과(Spinosaurinae) 두 아과를 명명하였으며, 수코미무스를 바리오닉스아과에 할당했습니다. 바리오닉스아과의 특징으로는 로제트 뒤쪽에서 이빨 크기가 축소되고 수가 증가하는 점, 강건한 앞다리, 거대한 엄지 발톱, 강하게 용골이 발달한 전방 배추 등이 있습니다. Barker et al.(2021)은 바리오닉스아과 내에 새로운 족(tribe)인 세라토수콥시니(Ceratosuchopsini)를 설립하고, Ceratosuchops, Riparovenator, Suchomimus를 여기에 포함시켰습니다.
Baryonyx와의 관계
수코미무스와 바리오닉스의 관계는 오랜 논쟁의 대상입니다. 수코미무스의 홀로타입은 바리오닉스보다 상당히 크지만, 바리오닉스 홀로타입이 미성숙 개체일 가능성이 있어 직접적 크기 비교에 주의가 필요합니다(Charig & Milner, 1997). Sues et al.(2002)과 Milner(2003)는 두 속을 동속으로 간주하여 Baryonyx tenerensis로 부를 것을 제안하였으나, 이후 대부분의 연구(Benson et al., 2009; Mateus et al., 2011; Carrano et al., 2012; Barker et al., 2021)는 양자를 별개 속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Candeiro et al.(2017)은 이 논쟁이 "과학보다는 의미론의 영역"이라고 평하였습니다.
Cristatusaurus와의 관계
Cristatusaurus lapparenti(Taquet & Russell, 1998)는 수코미무스보다 약 2개월 먼저 기재되었으며 같은 엘라즈 지층에서 산출됩니다. 수코미무스와의 동의어 여부가 오래 논의되어 왔으며, 만약 동일 분류군으로 확인될 경우 명명 우선권은 Cristatusaurus에 주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Cristatusaurus의 홀로타입이 턱 파편과 척추 일부로만 구성되어 있어 독자적 진단 형질을 확인하기 어렵고, 현재 대부분의 연구에서 의문명으로 처리됩니다(Bertin, 2010; Hendrickx et al., 2016; Sales & Schultz, 2017).
바리오닉스아과의 단계통성
Sales & Schultz(2017)는 남미의 스피노사우루스과(Angaturama/Irritator)가 바리오닉스아과와 스피노사우루스아과 사이의 중간 형태를 나타내어 바리오닉스아과의 단계통성(monophyly)에 의문을 제기하였습니다. 이 문제는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으며, 향후 추가 표본과 분석이 필요합니다.
복원과 불확실성
확정된 사항
수코미무스가 스피노사우루스과 바리오닉스아과의 대형 수각류이며 엘라즈 지층(약 112 Ma)에서 산출된다는 점, 악어형 길고 낮은 주둥이와 약 122개의 원추형 이빨을 가진다는 점, 강건한 앞다리와 약 19 cm의 엄지 발톱을 지닌다는 점, 신장된 신경극돌기가 등에 낮은 융기/돛을 형성했다는 점은 화석 증거로 확정됩니다.
유력한 해석
어식(piscivory)이 주된 식성이었다는 해석은 형태학적·지화학적 근거에 의해 강하게 지지되나, 기회적으로 다른 먹이도 섭취했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바리오닉스의 위내용물에서 어린 이구아노돈트 뼈가 함께 발견된 바 있음). 얕은 물가에서의 사냥이 주된 생태적 역할이었다는 해석(Fabbri et al., 2022)도 유력하지만 논쟁이 완전히 종결되지는 않았습니다.
가설/불확실한 사항
홀로타입이 아성체인지 성체인지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원기재(Sereno et al., 1998)에서 아성체라고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일부 연구자들이 그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등의 신경극돌기 구조가 피부 돛이었는지 지방 혹이었는지도 불확실합니다. 네 발 보행이나 나무 등반 능력에 대한 학술적 근거는 없으며, 수코미무스는 이족보행 동물로 해석됩니다. 또한, 사회적 행동(무리 생활)에 대한 직접적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대중 매체와 학계의 차이
대중 매체에서 수코미무스는 종종 스피노사우루스의 "작은 버전"으로 묘사되지만, 골밀도 연구(Fabbri et al., 2022)에 따르면 두 분류군의 수생 적응 정도는 상당히 다릅니다. 수코미무스는 스피노사우루스처럼 물속에 완전히 잠수하기보다는 물가/얕은 물에서 활동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현대의 왜가리에 가까운 생태적 역할입니다. 또한, 기존 포스팅에 "조반목"으로 기재된 오류가 있었는데, 수코미무스는 용반목 수각류이므로 이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근연/동시대 비교
| 분류군 | 분류 위치 | 시대·지층 | 추정 길이 | 추정 체중 | 주요 차이점 |
|---|---|---|---|---|---|
| Suchomimus tenerensis | Baryonychinae(Ceratosuchopsini) | Aptian–Albian, Elrhaz Fm.(니제르) | 9.5–11 m | 2.5–5.2 t | 낮은 등 돛, 속이 빈 골구조, 얕은 물 사냥에 적합 |
| Baryonyx walkeri | Baryonychinae | Barremian, Weald Clay Fm.(영국) | 7.5–10 m | 1.2–1.7 t | 돛이 더 낮음, 높은 골밀도(수중 잠수 가능), 위내용물로 어류·이구아노돈트 확인 |
| Spinosaurus aegyptiacus | Spinosaurinae | Cenomanian, Kem Kem beds(모로코) | 12–15 m | 6–7 t 이상 | 거대한 등 돛, 매우 높은 골밀도, 가장 수생 적응이 진행된 스피노사우루스과 |
| Irritator challengeri | Spinosaurinae | Albian, Santana Fm.(브라질) | ~8 m | ~1 t(추정) | 무거치 이빨, 주둥이 위 볏(crest), 남미 분포 |
엘라즈 지층 생물상 요약
| 분류군 유형 | 대표 종 | 비고 |
|---|---|---|
| 스피노사우루스과 | Suchomimus tenerensis, Cristatusaurus lapparenti(nomen dubium) | 가장 크고 흔한 포식자 |
| 아벨리사우루스과 | Kryptops palaios | 기저 아벨리사우루스과 |
|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 | Eocarcharia dinops | 일부 자료에 스피노사우루스과 뼈 혼입 의심 |
| 이구아노돈트류 | Ouranosaurus nigeriensis, Lurdusaurus arenatus, Elrhazosaurus nigeriensis | 초식성 조각류 |
| 용각류 | Nigersaurus taqueti, 미명명 티타노사우르스 | 디플로도코이드 및 티타노사우르스 |
| 악어형류 | Sarcosuchus imperator, Anatosuchus minor, Araripesuchus wegeneri, Stolokrosuchus lapparenti | 거대~소형 악어 다수 공존 |
| 기타 | 익룡, 거북, 경골어류, 히보돈트 상어, 담수 이매패류 | 다양한 담수 생태계 구성 |
재미있는 사실
FAQ
📚참고문헌
- Sereno, P. C.; Beck, A. L.; Dutheil, D. B.; Gado, B.; Larsson, H. C. E.; Lyon, G. H.; Marcot, J. D.; Rauhut, O. W. M.; Sadleir, R. W.; Sidor, C. A.; Varricchio, D. D.; Wilson, G. P.; Wilson, J. A. (1998). "A long-snouted predatory dinosaur from Africa and the evolution of spinosaurids." Science, 282(5392): 1298–1302. doi:10.1126/science.282.5392.1298
- Holtz, T. R. Jr. (1998). "Spinosaurs as crocodile mimics." Science, 282(5392): 1276–1277. doi:10.1126/science.282.5392.1276
- Charig, A. J.; Milner, A. C. (1997). "Baryonyx walkeri, a fish-eating dinosaur from the Wealden of Surrey." Bulletin of the Natural History Museum of London, 53(1): 11–70.
- Taquet, P.; Russell, D. A. (1998). "New data on spinosaurid dinosaurs from the early Cretaceous of the Sahara." Comptes Rendus de l'Académie des Sciences, Série IIA, 327(5): 347–353. doi:10.1016/S1251-8050(98)80054-2
- Sues, H.-D.; Frey, E.; Martill, M.; Scott, D. M. (2002). "Irritator challengeri, a spinosaurid (Dinosauria: Theropoda) from the Lower Cretaceous of Brazil." 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22(3): 535–547. doi:10.1671/0272-4634(2002)022[0535:icasdt]2.0.co;2
- Lipkin, C.; Sereno, P. C.; Horner, J. R. (2007). "The furcula in Suchomimus tenerensis and Tyrannosaurus rex (Dinosauria: Theropoda: Tetanurae)." Journal of Paleontology, 81(6): 1523–1527. doi:10.1666/06-024.1
- Therrien, F.; Henderson, D. M. (2007). "My theropod is bigger than yours … or not: estimating body size from skull length in theropods." 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27(1): 108–115. doi:10.1671/0272-4634(2007)27[108:MTIBTY]2.0.C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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